UCC 게시판

[소설] 「어둠의 늪에서 땅을 밟다.」

  • 그린민트
  • 2009.07.12 14:08 (UTC+0)
  • 조회수 11
난 여태껏 어둠 속에 있었다.
그것도 홀로 어둠 속에서...
그 어둠은 날 침식 하듯 해대었고
또한 나는 그 어둠에 천천히 늪에 빠지듯 빠져버렸다.
그리고 난 지독한 악마가 되었다.

「어둠의 늪에서 땅을 밟다.」

# 2

왠 남자가 내 앞에 서있었다.
뭐... 얼굴은 그럭저럭...
잘생긴거 같다.
그런데...

" 너가... 선아린이냐? "

" 네. 저가 선 아린입니다만, 누구신데 초면에 반말? "

" 난 노하빈. "

" 노하빈씨 전 당신을 모르는데요.. "

" 그렇겠지. "

" 하...?? "

" 난 노하빈이다. "

" 알아요. "

" 그럼, 난 간다. "

.... 뭐 저딴 인간이라는 자식이 다있나 했다.
나는 노하빈이라는 인간을 모르는데
노하빈이라는 인간은 나를 안다는 듯한 태도 에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 이다 =_=... 심히 거북하다..

" 아린아 아린아 >_< "

" 귀척이나 해대고 뭐하자는거지? "

" 그게 있자농 ~ "

" 왜ㅡ_ㅡ .. "

" 노하빈이라는 사람... "

" 어 "

" 잘생기지 않았어?!!!!! "


....난 뭐 대단한건 줄 알았다.
그 반말을 찍찍까대고 반말이나 해대고
초면에 반말 해대는 인간이 잘생겼다고?
근데...

" 그래 반반하게 생겼긴하드라. "

" 반반하게가 완전 촹이든데 ㅇ _ㅇ?!! "

" 큰 눈알을 더 크게하지마렴, 무섭다 "

" ... 무튼!! "

솔직히 잘생긴건 맞다.
하지만 내면성이 쓰레기통 같으면 뭐하는가.

" 생각해봐 말로만 듣던 우윳빛깔에 코 높고!눈 크고! 얼굴의 각선미!! 구준표같은 기럭지!!... "

다효가 미쳤나보다.
뭐저리 시끄러운지..
하하하...

" 아린아!! 내 말 듣고있어~?! "

" 어~ 듣고있어 "

" 아린아 너 안듣고 있는거 다알어~ "

" 듣고 있다니깐 ~ "

" 나 소개시켜달라구 "

" 듣고 있어 "

" 소개시켜달라고 "

" 누구 "

" 노하빈!! "

" 누구라고? "

" 노하비인!! "

" 노하비인이 뭐야? "

" 노하빈 ㅡㅡ.. "

" 그래..노하빈.... 노하빈을 소개시켜달라고?! "

" 응 그래 아린아 ㅜ.ㅜ "

" 나 노하빈이라는 인간이랑 안친해 "

" 그래두 노하빈은 너 아는거 같던데 "

" 난 몰라 "

" ...T^T ... 미워 아린양 "

" 나한테 그래봤자 난 구면이 아니라서 "

" 으엉헝 ㅜ ㅜ "

후.. 이렇게 애 처럼 때쓸때
다효가 정말 때리고 싶을만큼 때리고싶다.
아아.. 시끄러워..

[MP3]

~♬

~ ♪

~ ♩

정말 피곤해
아침부터 요지경 저지경 나더니만
하루의 피로를 싹 가져와선 벌써부터 피로감을 늦기게 하고
아..정말 수업따위 없으면 좋겠다.
[털썩]

난 그렇게 엎드려서 수업 안듣고 잔모양이다.
선생님은 원래 키가 작아서 내가 안보일테고,
다효가 하는말은 모두다~ MP3 님께서 차단해주셨으니..
푸욱~ 잔거 같다.

톡]

응?

톡톡]]

어 ㅡㅡ?

톡톡톡 ]]

부시시하게 눈뜬체로 계속 톡톡 건드려대는 자를 보았다.
하하하...

" 우현아..왜 왔어 "

" 누나 볼라고 왔는데 "

" 왔는데..? "

" 왜 자고있냐고 "

" 졸리니까 "

" 누나 원래 학교에서 잘 안자잖아, 집에서도 그러고 "

" 근데 피로가 몰려서 "

" ... 누나 조퇴할래? "

" 피로가지고 왜 조퇴해 "

" 안색이 그닥 좋지 않아, 하얀데 더 창백해. "

" 그게 뭐야.. 큭큭 "

" ……. "

" 너 어디아퍼? 얼굴빨게 "

" 아니야, 누나가 안간다니까 , 나 수업들으러 간다. "

" 응, 잘가 "

..수업듣긴 무슨 맨날 옥상이나 뒷뜰에가서 자는놈이
그래도 누나 걱정해주고 다 컸구나
나를 만난건 아직 우현이가 중2였으니까..
이제 대략 2년 지난건가 .. 아 .. 세월 참 빠르네 ..
엊그제 우현이가 나에게 틱틱대고 그런것 같은데

" 큭 "

" 아..아린아?? "

" 왜?? "

" 너..너가 웃은거 맞지? "

" 응, 근데 왜? "

" 너가 웃는거 처음 봐 "

하하하하..내가 그렇게 웃질 않았던가..
난 나름대로 많이 웃는다고 생각했는데
흠.. 역시 자신은 자신이 제일 잘 모른다 하더니
그 말이 맞는것 같다.

난 다효가 멀뚱멀뚱 쳐다보는 시선을 뒤로하고 엎드려
잔것같다.
솔직히 집에선 도통 잠이안온다.
뭐가 무서운거지?
뭐가 불안한거지?
모르겠다.
하지만, 교실에서 만큼은 다효가 있기때문에 안심하고 자는것같기도...?

-----------------------------------------------
하하하... 두번짼데 요번에도 길지요 ㅜㅜ? 죄송합니다...
아직도 사건 변환 점을 잘 추려내기엔 실력이 부족한듯 싶어요..
아무튼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 고쳤으면 하는 부분 말해주세요 , 충고로 새기겠습니다 ^^

UCC 게시판의 글

STOVE 추천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