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상담소] 어리다고 놀리지말아요
테일즈런너
  • 공식 커뮤니티
  • ONLINE
  • Racing
  •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커뮤니티 게시판 글상세

창작게시판

글상세

창작게시판

[이벤트] [루피상담소] 어리다고 놀리지말아요 [2]

안녕하세요 저는 파티시에 경력 2년 차 에 접어들게 된 현실 판 감딸기(꿈빛파티시엘 주인공) 사회생활 초년생 직장인입니다.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사회에 나온 지 얼마 안 된 병아리 직장인으로써 겪었던 일 중 텃세가 심하기로 유명한 호텔에서 근무한 지 4개월이 됐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호텔에서 근무하게 된 지 고작 일주일 차 되었을 때 선배 세 분이 더 윗 선 선배님들 에게 부조리를 심하게 당하여 퇴사 예정이었고 그저 어린 마음에 열정 가득했던 저는 그런 선배들이 참 약하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이겨내자! 하며 실수할 때 마다 선임 분들이 내뱉는 각종 상처 받는 말이나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그저 날 위해 하는 사랑의 매 정도로만 생각하며 일했지만 

MBTI 검사 결과 F(감성적) 수치가 90%가 나왔던 저는 매일 집에 가며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ㅠㅠ



그러나 사건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루는 괴롭힘을 당하던 선임들이 모두 퇴사한 후 나이는 저보다 4살이 많았지만 경력이 6개월 된 신입 입사자가 와서 인수인계를 마친 뒤 2주가 지난 상황 이였습니다


신입 입사자분과 함께 2주 간 함께 근무하던 중 제가 알려드렸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계시길래 제가 가서 조심스럽게


'' 제가 이렇게 알려드리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하고 계신가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상관 없는 거 아닌가요?'' 라며 제 말을 툭 끊으며 쏘아붙이듯이 이야기하셨습니다.


저도 기죽지 않고 왜 그런 방식으로 하면 안되는지 설명해드렸지만 '' 제가 알아서 할게요'' 라며 제 말을 무시하였고


화가 난 저는 그분이 혼자서 작업해왔던 반죽을 모두 꺼내어 하나하나 검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반죽 10개 중 9개 는 사용이 불가 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제가 다시 서두를 떼기 시작하자

 

그분이 ''근데 님 아직 2n살 아니에요? 경력도 4개월밖에 안됐다면서요''


라며 경력과 나이를 이야기하시길래 저는 ''네 근데 그게 왜요?.. '' 라며 황당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4개월밖에 안 되는 게 니가 뭔데 날 가르쳐?''


라며 진짜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대사를 내 뱉는 겁니다..


그동안 선임들의 괴롭힘에도 꾹 참아왔던 저는 이 말을 듣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 잘못된 방식을 하고계시니 이야기를 한 것 아닌가요 제 나이가 어리던 많던 무슨 상관인가요..''

라고 말하였고 그분도 아차 싶었는지 살짝 미안한 기색을 보이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 충격적이고 속상한 발언을 들었다는 마음에 그저 울면서 집에 갔고 그 일은 가장 선임이신 분께 가서 말씀드려 원만히 해결되었지만

제가 사과를 하고 그분은 네가 어려서 그러니 나는 다 이해한다는 식으로 말씀하며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초년생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건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한마디 뱉을걸 하며 아쉬운 마음도 있고

그때 상처 받았던 마음 때문에 너무 안 좋은 습관이 생겨버린 현재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도 절대 말을 놓지 않고 딱딱하고 사무적이게 대하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가 20대 후반에 들어서야만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포용력이 생길까요?

사회생활 초년생으로써 받았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있을까요?


사회생활 선배님들에게 여쭙고 싶네요..


( 사진은 제가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첨부해보았습니다..!)



댓글 2
알림이 해제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테런을 다시 깔고 있는 복귀 유저입니다. 설치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게시판을 보고 있었는데 글이 참 와닿아서 댓글 달아봅니다. 저도 작년 5월 입대해서 저저번달 16일에 전역한 20대 초반인데요. 작성자분 사연을 읽다 보니 저도 군 생활하는 동안 악랄한 선임 2마리 때문에 맘고생이 심해서 혼자 몰래 울기도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 같은 경우 사회생활도 안 해본 채로 입대했던 터라 인간관계에 많이 서툴러서 군 생활에 많이 고역을 겪기도 했답니다. 사실 군 생활이 훈련이나 갇혀있는 것 때문에 힘든 것보다 사람 때문에 힘든 게 99%라고 말할 수 있거든요. 저는 현재 쉬면서 이제 뭐하고 살아야 하나 한참 고민 중인데 작성자분은 제 나이 또래 같은데 자기 일에 진심을 다하고 열심히 하시면서 성장해나가고 계신 거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러운 마음도 드네요. 부디 안 좋은 감정들은 털어내시고 행복한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쓰다보니 다시 울컥한 마음이 드네요 ..ㅎㅎ 지금은 행복한 직장라이프 보내고있습니다!! 전역축하드리구 부디 사회에선 좋은사람만 만나세요!!
그리고 뭐하고 살아야하나 고민하는것도 좋지만 이것저것해보며 재밌는 일을 먼저 찾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뭐든 재밌으면 많이하고싶어서 열정이 불타오르더라구요 !! 

새해복 많이받으시구 올해는 이루고자하는거 모두 이루세요!!

창작게시판의 글

목록
작성 시간 2023.12.22
image
+6

[루피 상담소] 백수의 고민 [2]

2023.12.22
2023.12.22 03:36
작성 시간 2023.12.21

[루피 상담소] 루피야 내 고민은..

2023.12.21
2023.12.21 22:28
작성 시간 2023.12.21
image

[루피상담소] 어리다고 놀리지말아요 [2]

2023.12.21
2023.12.21 18:31
작성 시간 2023.12.21
image

[ 루피 상담소 ]

2023.12.21
2023.12.21 13:30
작성 시간 2023.12.21

이벤트 [루피 상담소]

2023.12.21
2023.12.21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