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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더러 피해자인척 하지 말라네요... [3]

  • 미소가가득
  • 2023.09.07 11:36 (UTC+0)
  • 조회수 404

몇 달 전에 올렸던 짝사랑 이야기 그대로인데요.

최근에 짝남 오빠랑 왕언니로부터 손절 당했습니다.


짝남 오빠랑 사귀는 왕언니에게 예전부터 여러 번 말하긴 했었어요.

'나 저 오빠 너무 좋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는 식으로요.


그러다가 제가 짝남 오빠에게 차여서 엉엉 울었을때

왕언니가 제 어깨를 토닥여주며 '그 녀석 완전 쓰x기다'라며 욕 해줬었어요.


이후에 왕언니가 직접 짝남 오빠에게 다가가서

'너 미소한테 뭐라 그랬냐'라며 대신 따져준 적도 있었고요.


그쯤에 왕언니가 짝남 오빠랑 점점 말을 트더니,

'얘가 나에 대해 알고 싶다고 했고, 나 역시 얘가 좋아.' 라고 저한테 말을 꺼냈어요.


그러고 얼마 안 지나서 왕언니랑 짝남 오빠랑 사귀게 되었고요.


순간 어이없어서 제가 왕언니에게 많이 따졌어요.

'내가 그 오빠한테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뻔히 다 알면서도 사귀냐'

'내가 상처받아서 울때 곁을 지킨게 다름아닌 언니였는데, 언니가 나한테 이럴수 있는거냐'

'나한테 10살이나 어린 남자는 남자로 안 보인다 말해놓고, 정작 10살 연하남에게 고백 받아보니 놓치긴 싫었냐' 이렇게 말을했더니


왕언니가 버럭 소리치면서

'이게 어디서 15살 많은 언니한테 막말이야? 내가 걔를 꼬신것도 아닌데 왜 그래?'

'오히려 걔가 나한테 고백을 했고, 난 그 고백을 받아준 것밖에 없어. 그것도 죄라면 죄인거냐?'

'막말로 네가 걔랑 썸이라도 타봤냐? 넌 아무 자격도 없어.'

'넌 네가 비련의 주인공 같고, 이 상황의 피해자 같냐? 착각하지 마. 오히려 너같은 애랑 잠시나마 친구로 지낸 내 남친이 제일 큰 피해자야'

'너는 지금 남친이라도 뺏긴 것마냥 구는데. 적당히 해. 진짜.'

'피해자인척 하지 말라고. 피해자는 나랑 내 남친이야. 너가 아니라.'

'어차피 너 같은 애 없어도 우린 우리끼리 알아서 잘 살테니까. 연락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라.'

이러더랍니다.


그러곤 자기 남친이된 짝남 오빠한테 일러바쳤는지.

짝남 오빠한테서 분노가 고스란히 담긴 문자가 왔습니다.


'너 오늘 내 여자한테 뭐라 했냐? 네가 뭔데 내 인생을 방해해?'

'우리 누나는 한 번 놓치면 두 번 다신 안 올, 내 인생 최고의 여자야. 알아?'

'너 하나 때문에 누나를 영원히 놓친다면. 난 진짜 망설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널 죽일거야.'

'지금 당장이라도 한 대 치고 싶고, 쌍욕이라도 박아주고 싶은데. 지금 내 옆에 누나 있어서 봐주는거야.'

'그니까 이쯤에서 끝내주는걸 고맙게 여기라고.'

'너랑 잠시나마 친구였던 모든 순간들이 혐오스럽고 후회스러워.'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내 인생에서 영원히 꺼져웠음 좋겠다.'


본인들 말만 실컷하고는 둘다 저를 차단했습니다...


하...ㅋㅋㅋㅋ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런 취급을 당해야하나 싶네요...


하도 속상해서 친구들에게도 털어놨더니, 친구들은 저를 위로해줌과 동시에 두 사람을 비꼬더라고요.

'남자쪽은 또래 여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이 없으면, 지보다 10살 많은 30대 중후반 여자가 지 인생 최고의 여자래?'

'나이차 때문에 지금 당장 결혼해도 아슬아슬한 것들이 유난떤다.'

'아니 왕언니는 지보다 15살이나 어린 여자애 이기니까 좋았나보다.'라는 식으로요.

댓글 3

  • images
    2023.09.07 11:56 (UTC+0)

    걍 끼리끼리 만났다 생각하고 미련 버리세요 

    님도 너무 과거에 짝사랑이라고 집착하면 저분들 입장에서도 별로 안좋게 보는건 당연함 ㅇㅇ

    천천히 시간두고 잊으세요

  • images
    2023.09.07 11:59 (UTC+0)

    사람이 살다보면 생각이나 취향이 바뀔 수도 있는 거고...

    당신이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둘과의 관계를 끊으면 되는 겁니다. 

  • images
    2023.09.07 14:05 (UTC+0)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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