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의 물약 100tr은 실존해야만 한다. 그 수많은 시간동안 바래 왔고 염원했다. 어쩌면 난 그 소원 안에 담겨있는 심연 한 가운데 있었던 것 아닐까? 어쩌면 오늘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낸 걸지도 모르겠다. 매일 부족함을 느끼지만 개선은 어렵다. 마치 이 게임이 하나의 인간의 성격과도 같다. 개선은 어렵고, 게으름 때문에 풍화와 침식을 겪으면서도 자기 관리를 하지 않는다. 오만하다. 오만하다. 오만하다. 하지만 이 게임도 결국 인간이기에, 이해할 수 있다. 순간 내가 바라는것이 해제의 물약 100tr이 된다는 것도 믿을 수 없다. 내 눈 앞이 밝아졌다 어두워진다. 모든 것이 어두워지고, 빛은 날 비추는게 보이는데 복굴절되어 날 지나간다. 그 빛을 잡으려 애쓰는 것도 웃기다. 무시한다. 물약을 마셔 지금 내 정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본다. 웃기다. 이 상황 자체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 하나만을 알 수 있었다. 

-"해제의 물약 100tr 판매 기원 70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