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완료
[맵] 주행 맵에 장애물 좀 적당히 넣어주세요. (데이터 주의) [18]
- 2022.12.08 17:38 (UT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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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들은 이번에 추가된 디멘션 이벤트맵 2종 중에서 심하다 싶은 장애물들만 몇 개 추려서 캡처해 왔습니다
처음 플레이할 때 이 구간 딱 보고 바로 욕부터 나왔습니다
"레이싱 게임의 주행 맵"에 장애물을 이런 식으로 난잡하게 배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즘 새로 출시되는 이벤트 맵들에 발 디딜 곳마다 장애물을 너무 많이 깔아놓는 게 답답해서 쓰는 건의글입니다.
이 구간은 무슨 배구 블로킹 수비라도 하고 있는 거에요?
왜 굳이 저기에 저런 장애물을 가로로 6개나 배치해놓은 건지 의문스럽습니다. 좀 과하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심지어 저 장승이나 슬라임에 부딪혀 떨어지면 다시 앞으로 더블점프로 올라갈 수 있는 높이가 안 돼서
다시 뒤로 돌아가 딛고 올라가야 돼요.
한 번 부딪히면 등수랑 시간 회복도 어려운 이런 곳에 블로킹 수비 장애물을 6개나 배치한 이유가 참 궁금하네요.
여기도 대체 지나가라고 만든 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맵 하면서 이 구간에서 불이나 방패에 한 대도 안 맞고 지나간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방패만 돌아다녀도 충분히 많아서 정신없을 것 같은데
이 맵은 이벤트 채널에서는 아이템전인데다 위에서 불까지 쏴대면 도대체 어떡하라는 거죠.
일부 '예측할 수 없는 장애물'도 한몫합니다. 보고 피할 수 있게라도 만들어주든가요.
위 GIF에서는 물고기 머리가 열린 직후 0.5초만에 터져 버려서 충분히 반응할 시간이 없는 건 둘째치고,
'가든 페스티벌'에서는 특히 집사 삐에로들이 밀고 다니는 제초기의 방향을 예측하기 힘든 것도 모자라
아예 사람이 덤불에서 불쑥불쑥 갑툭튀하는 장애물까지 있죠?
그래서 제가 이 이벤트 때 엄청나게 욕했거든요.
앙리성 페스티벌 전후로 테런 맵 만드는 사람 분명히 바뀌었다면서.
제가 지금 레이싱 게임을 하고 있는 건지 슈퍼 마리오 갤럭시를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지형을 이따위로 만들 거면 점프 입력 씹히는 거라도 제발 좀 해결해주시든지요.
그렇다고 그제 올라왔던 한 건의글처럼 분노를 쓰고 가도 의미가 없어 X바닥에 안 튕기는 것도 아니에요.
매 이벤트마다 '맵'을 가장 많이 즐기는 유저로서는
이런 식으로 부조리하게 장애물과 지형을 무지성으로 깔아놓는 것이 정말 스트레스받습니다.
저는 시원하게 레이싱을 즐기려고 게임을 켠 건데 온갖 장애물들이랑 박치기하고 낙사하면서
지금 분노가 채워지고 있는 게 화면의 캐릭터인지 저인지 모르겠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아무리 테런이 요즘 '아 이거 레이싱 게임 아니고 코디 게임이라고 ㅋㅋ' 이런 소리를 듣고는 있지만
레이싱 콘텐츠에서는 레이싱 요소에 집중해야 되지 않겠어요?
요즘 이벤트맵들 보면 꼭 난이도 높은 3D 장애물 피하기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장애물 일부 삭제해달라'는 식으로 목소리 내봤자 '이미 출시한 맵은 수정 손댈 계획 없다'면서
떡하니 불가 박아버리고 빠꾸시킬 게 훤하게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의 요지는 제발 다음에 신규 주행맵을 출시할 땐 '달려라, 달려'라는 개발자 맵만큼은 아니더라도
장애물을 과하게 배치하는 걸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의 건의입니다.
요즘 맵들의 난잡한 장애물들에 저처럼 답답해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고
이 글이 억까(억지로 깐다는 뜻)라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테런 이외의 레이싱 게임은 잘 안 하기에 다른 동네에서는 장애물이 어떤지 깊이 알지 못하기도 하고요.
'그냥 님이 컨트롤 피지컬 실력을 늘려라' 라고 굳이 말하신다면 할 말 없긴 합니다. 반박 시 님이 최고야.
그런데 지난번에 '곰 발바닥 섬'이 일부 장애물 삭제 패치됐던 적이 있어
공식에서도 장애물이 너무 과한 건 아마 인지하고 계실 거에요.
아무리 테런이 차 타고 주행하는 다른 레이싱 게임들과는 달리 상하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뛰어다닐 수 있어서
이동의 자유도가 높다는 특징에 따른 장애물 배치라고 해도 이건 개인적으로 갈수록 좀 아닌 것 같거든요.
아무튼 공감 가신다면 추천 버튼 한 번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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