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아트] [HL/아눕천왕] 마왕과 천왕의 이야기
(미리보기 방지)
* 원작과는 다른 설정 및 다른 내용입니다.
* 아누비스 의인화, 천왕이 여자 라는 설정. (천왕의 이름은 '루시엘'로 지었습니다.)
* 여기서는 아누비스가 데빌시티의 '마왕'이고, 에피알테스가 그의 최측근 '사령관' 입니다. (즉, 군주-신하 관계.)
* 루시온이 엔젤릭나이츠의 기사 단장이자 부모를 잃은 설정은 동일하나, 잃게 된 과정이 원작과 다릅니다.
어둠의 힘이 모이는 나라 데빌시티, 그 곳에 사는 암흑(暗黑)계 능력을 지닌 악마족.
빛의 힘이 모이는 나라 엔젤시티, 그 곳에 사는 광명(光明)계 능력을 지닌 천사족.
그 '다름' 때문에 두 일족은 전쟁을 벌였고, 끊임없는 전쟁 통에 서로 지쳐갔다.
그러던 어느 날...
악마족의 정점에 군림해 있는 '마왕'과,
천사족의 정점에 군림해 있는 '천왕'은,
각 백성의 안전과 적군의 동행을 몸소 탐색하기 위해 한밤중에 홀로 신분을 숨긴 채 각자 밖으로 나섰다가 우연히 마주친 순간...
서로 적대하는 관계임을 알았음에도, 그 적대관계의 정점에 서 있는 '마왕'이고 '천왕'임을 서로 알았음에도, 둘은 오히려 그 '다름'으로 인해 사랑에 빠졌고, 각자의 신하들과 백성들 몰래 밤에 만남을 가지곤 했다.
마침내 기나긴 전쟁이 끝난 후, 둘은 각자의 신하들에게 '악마족과 천사족의 화친'을 명분으로 한 '정략결혼' 동맹을 제시했지만, 전쟁으로 인해 각 일족에게 감정의 골이 깊었던 각자의 신하들의 거센 반대로 성사가 안 되는 현실에 서로 좌절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둘은 서로를 원하는 마음이 강하고 깊었기에, 간신히 둘이 있게 되었을 때...
서로를 강하게 끌어안고 눈물의 입맞춤을 나눈다.
아누비스(마왕) : 나는 악마족의 수장이자 암흑(暗黑)계 능력자. 우리는 다르다. 그래도 나는, 그런 너를 사랑한다.
루시엘(천왕) : 나는 천사족의 수장이자 광명(光明)계 능력자. 너의 말대로, 우리는 다르다. 그래도 나는, 그런 너를 사랑해.
-End-
* 무려 커미션 신청하여 받은 [아누비스 의인화x천왕 여체화] 조합.
엔젤시티 흑막썰 돌았던 때부터 일종의 창세기 배경으로 과거썰 망상하다가 파게 된 조합인데 이번에도 너무 예쁘게 그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원작에 비하면 둘의 성격 등등을 순화한 버전이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흑발적안의 악마족 사내와 금발금안의 천사족 여인. 너무 예쁘죠.
*저 작품에서의 루시온은 원작과 달리 악마족과의 전쟁 중 부모를 잃은 설정입니다. 여기서는 엔젤릭나이츠의 기사 단장으로써 데빌리쉬나이츠의 사령관 에피알테스와 싸우다가 적대관계임에도 서로 정들어서 몰래 만남을 가졌으며, 아누비스와 루시엘이 정략결혼 실패 후 키스했던 날 다른 장소에서, 에피알테스와 서로 몰래 만났다가 -저 사실은 서로 모른 채- 입맞춤을 나눈 외전 이야기도 구상했습니다.
* 엔젤시티 흑막썰 아직 파고 있는 상황이라, 차원 이벤트가 나오기 전 올리는 커미션 작품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