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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반려동물 소개하기 [24]
- 2022.07.29 17:36 (UT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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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시츄 무료 공개 <<<
저의 가족이자 아들처럼 키웠던 '동해'입니다.
고모 친구분 네 강아지가 낳은 애기 중 첫째 지만 덩치도 작고 뼈도 약했어요.
무작정 집으로 데려오셨던 터라 가족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수상할 정도로 자는 사진이 많은 강아지
남아있는 사진은 거의 다 노견 때라 제 갤러리에도 80퍼센트는 자는 사진뿐입니다. ㅋㅋㅜ
물개도 개고 개도 물개다.
>> 충격 색연필 빈자리에 자기 꼬리 놔주는 효자 진짜 있음 <<
독퍼의 맛을 처음 알아버린 강아지... 정말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시츄처럼 안 생긴 강아지 '동해'
이게 고양이 인지 개 인지 사람을 긴가민가하게 만듭니다.
갸루 피스가 뭐죠?
이 강아지는 뒷발 피스를 합니다.
야무지게 브이라인 만드는 걸 보세요.
그렇게 건강하다가 14살이 되던 때부터 갑자기 치매 증상을 보이며 아프기 시작했는데
벽에 머리를 박는 행동 때문에 직접 보호 모자를 만들어줬습니다.
벗으려고 하지 않아줘서 그저 고마울 뿐이었네요.
그리고 사진에 보이듯이 동해는 21년 새해를 코앞에 두고 제 곁을 떠났습니다.
저녁을 너무 잘 먹고 같이 잠에 든 터라 그 모습이 마지막일 줄 꿈에도 모르고... 마음의 준비도 전혀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습니다.
21년에 챙겨준 동해의 15살 생일과 공간
포토북이랑 포토카드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친구가 제 생일 선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 b
인형 뒤에 팝아트는 고등학교 과제였는데
그리면서 동해가 죽으면 영정사진으로 쓸 수 있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했었는데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하니 꽤 씁쓸하네요.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숙제
이후로 11년을 더 함께 있다가 제 곁을 떠났지만 11년이라는 숫자가 분명 긴 것 같은데도
지금 와서 생각하니 터무니없이 짧은 것 같습니다...는 실제로는 긴 게 맞고 아들 보낸 제 욕심에 하는 소리 맞아요.ㅎ 마음은 50년을 더 함께하고 싶었으니
올해 말이면 니가 저승에 간 지도 어느덧 2년째구나
다른 것보다도 생전의 사진이랑 동영상을 하나라도 더 못 남긴 게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 반 후회 반으로 남아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엔 꿈에도 자주 나타나주고
짬이 있을 테니 나도 저승에 갈 때쯤 만나서 니가 날 많이 가르쳐줘.
거기에선 서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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