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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아트] <소설> 기적 -59화- [1]

(잘만 되던 썸네일이 저번부터 자꾸 이상하게 나오네요...)

(그래서 이번엔 그냥 이미지 크기를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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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의 말에 라라의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기쁨의 목걸이가 은은하게 빛을 내고 있다.

 

하지만 그런 기쁨의 목걸이와는 다르게 라라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세계에서 처음 하랑과 만나기 전에 라라가 동화나라로 돌아가기 위해 시도했었던 방법이었고, 그 결과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라라의 그런 마음도 모른 채, 하랑은 말을 이었다.

 

“애초에 기쁨의 힘이 아니었다면 앙리제국에 올 일도 없었겠지.”

 

하랑이 ‘그렇지 않으냐’며 라라에게 묻자, 라라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 목걸이는 동화나라의 기쁨의 목걸이와는 달라요.”

 

라라는 그리 말하며 목걸이를 자신의 손에 꼭 쥐었다.

 

에드윈에게 기쁨의 목걸이를 받았던 날. 라라는 동화나라로 돌아가 보려 시도해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고, 애셔에게도 기쁨의 돌에 대해 설명을 들은 라라는 황실 도서관에서 자료도 찾아봤지만 결국, 동화나라로 돌아갈 방법은 찾지 못했다.

 

라라는 그러한 사실을 하랑에게 털어놓았고, 라라의 말을 들은 하랑이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혼자서 고생이 많았겠구나.”

 

하랑은 조용히 미간을 구겼다.

 

혼자 속앓이를 했을 라라를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

 

라라는 하랑의 위로에 긍정도, 부정도 아닌, 침묵을 선택했다.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그저 덤덤히 자신을 바라보는 라라를 보며 참으로 여러 생각이 드는 하랑이었다.

 

“그럼,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요?”

 

라라의 물음에 하랑이 다시 입을 열었다.

 

“사라진 라라공주의 영혼을 찾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긴 하다만…….”

 

한 육체에 두 개의 영혼은 존재할 수 없으니, 지금 라라공주의 몸에 원래 주인이 돌아온다면 공주는 저절로 동화나라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 공주의 영혼이 보이질 않는다는 것.

 

“결국은 그 라라공주님의 영혼을 찾아야 한다는 말씀이네요.”

 

“……그렇지.”

 

하랑과 대화를 나눠봤지만 결국 이야기는 원점이었고, 곧 두 사람 사이엔 무거운 침묵만이 맴돌았다.

 

“그럼… 제가 찾아볼까요?”

 

“……?”

 

그때, 라라가 먼저 침묵을 깨며 말했다.

 

다른 묘안이 떠오르기라도 한 것인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하랑을 향해 라라가 말을 이었다.

 

“꼭, 제가 영혼을 찾지는 못하더라도, 그 공주님이 계실만한 단서 정도는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라라가 말을 이을수록 하랑의 표정은 점점 굳어져만 갔다.

 

그런 하랑의 반응에 라라의 목소리가 자신이 없는 듯 점점 기어들어갔다.

 

잠깐의 침묵 후, 하랑이 물었다.

 

“그 단서라는 건 어디서 찾을 생각인 게냐.”

 

“그건…….”

 

이제부터 알아봐야겠죠.

 

그러자 하랑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단서. 좋은 생각이긴 했다.

 

그냥 무턱대고 찾는 것보단 영혼이 어디 있을지 단서를 모아 찾아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리라.

 

하지만 하랑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라라의 말에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곧 하랑이 말했다.

 

“그래. 공주라면 내가 모르는 곳에서 단서를 찾아낼 수도 있겠지.”

 

“…….”

 

“라라공주는 똑똑한 사람이니 분명 잘 해낼 수 있을 게야. 하지만 그전에…….”

 

하랑이 말을 멈췄다.

 

신중히 할 말을 고르는 하랑의 표정이 점점 누그러졌다.

 

“공주가 또다시 혼자서 마음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그것이 하랑이 라라에게 전하고픈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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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와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1

  • images
    2022.07.21 10:24 (UTC+0)

    맨날 지켜보네마네해도 누구보다 정이 많으신 하랑버지ㅠㅠㅠ 딱 전해주고싶은 말을 해주시니 감격스럽기만...^ㅜ

    발 벗고 나설거 알고 있었지만 무리하지 말어라 라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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