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너게시판

배달원의 욕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1]

지난 여름.

대학교에서 언니랑 로제떡볶이 시키려고 배달앱을 썼었어요.


근데, 언니는 집에서 오는 중이었고. 저는 대학교에 이미 왔던터라 언니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당시 제겐 돈이 없던 신세였고, 계산은 언니가 카드 결제여서 배달 음식이 먼저 와도 언니가 와야 결제할 수 있었어요.


근데, 저희 과가 속한 대학 건물 앞에 로제떡볶이 세트를 들고 있는 배달원이 오토바이 타고 떡하니 왔길래,

'저거 딱 봐도 우리 메뉴구나'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배달원은 언니에게 전화하는지 '고객님, 지금 어디에 계세요?'라고 했고, 그 배달원이 '아~ 교문 앞이요?'라고 뒤이어 말했었어요.


교문 앞에는 텅텅 비어있었기에 배달 시켰던 언니 한 명만 오고 있었어요. 그걸 본 배달원은...

'아 뭐야 씨x'

'왜 또 저기에 있어. 바빠서 빨리 가야하는데'


근데 언니가 조금도 뛰지 않고 계속 걸어오기만 하자 배달원은 대놓고 욕을 표출했어요.

'아니, 씨x 쟤는 왜 뛰어오지도 않아?'

'존x 바빠 죽겠는데, 걸어오고 지x이야'

'아 씨x 기분 x같이 만드네'


순간 제가 뭘 들은건가 싶었어요.

언니가 제게 와서 '미안,  많이 기다렸지?'하면서 저와 언니가 콤비인거를 티내니까,


그 배달원, 제 눈치 엄청 보던데요?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봐도 '설마, 내가 욕한 거 다 들었나?'라는 걱정이 얼굴에 쓰여 있었어요ㅋㅋㅋㅋㅋ

제가 그 언니와 한 쌍이라고 생각 못한거죠 뭐.


그 배달원이 떠나자마자, 저는 언니한테 죄다 고자질했어요.

그랬더니 언니가 '이런 xxxx가... 그렇게 불만이면 지가 배달을 하질 말던가 해야지.'

'그리고 내가 주문할때, 버스 타고 가느라 좀 늦을수도 있다고 분명하게 말했는데도 그 지x이야?'

'이 참에 있는거 그냥 지워버리고 다른 앱 설치하지뭐...'


언니가 그 직원한테 분명히 늦는다고 주문할때 말했었고, 늦은것도 배달원이 온지 5분이었습니다.

겨우 5분을 못 기다려서 욕을 그렇게나 한거였어요.

댓글 1

  • images
    2021.09.12 15:12 (UTC+0)
    녹음기 켜놓고 욕쟁이배댤원 욕한거 신고하시지...

런너게시판의 글

STOVE 추천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