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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아트] <소설> 기적 -20화- [1]

<이미지 : 성단수님 제작>


전 회차를 보시려면 위에  [작성 글 보기] 를 눌러주세요.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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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에서 돌아온 라라는 방로 돌아오자마자 쓰러지듯 침대에 몸을 기댔다.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으니, 그제야 긴장했던 근육이 풀리는 듯했다.


하.


짧게 한숨을 내뱉은 라라는 다시 몸을 일으켜, 자신이 들고 온 기쁨의 목걸이를 바라보았다.


역시, 다시 한번 확인해보아도 동화나라에서 자신이 하고 있던 기쁨의 목걸이와 똑같이 생겼다.


“이게 왜…….”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정말로 이 세계가 기쁨의 돌이 만들어낸 세계 라면, 자신이 가지고 있어야 할 기쁨의 목걸이가 어째서 아바마마의 손에 있었을까.


“음…….”


…이유가 어찌 되었건, 기쁨의 목걸이를 손에 넣었으니 이제 동화나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


라라는 목걸이를 목에 걸고, 동화나라로 돌아가려 해보았지만 목걸이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


목걸이만 찾으면 동화나라로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만 같아 라라는 도로 기운이 쭉 빠졌다.


*


그날 밤.


어두운 밤하늘을 닮은 머리색을 가진 한 소녀가 어느 으슥한 집안으로 들어섰다.


그녀의 이름은 쿠로. 


쿠로의 붉은 눈동자가 향한 그곳엔 어떤 금발의 중년 남성이 있었다.


남자는 기다렸다는 듯 쿠로를 맞이했고, 쿠로는 자신이 아는 모든 것들을 이야기해 주었다.


귀 기울여 쿠로의 이야기를 듣던 남자가 낮게 읊조렸다.


“공주가 살아있다……라.”


카인을 이용해 인적 없는 산으로 라라를 유인하고 산 절벽으로 떨어뜨리기까지 했는데.


분명 두 눈으로 보았다. 떨어진 충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공주의 모습을.


분명 소생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런데 살아있다고? 어떻게?


“…….”


그러고 보니, 라라 공주가 머무는 궁에만 이상 하리만큼 결계가 잔뜩 처져 있던데.


“설마 이걸 숨기려고 그런 거였나?”


라라 공주가 정말로 죽었다면 벌써 국민들에게 알리고도 남았을 시간이다.


그런데 황궁에서는 이번 사고는 물론, 라라 공주에 관해 일언반구도 없었지.


‘어쩐지 너무 조용하다 했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게다가 쿠로가 가져온 정보에 의하면 궁인들도 라라 공주에 관한 일에 관해서는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그렇게 보고를 마친 쿠로는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다.


홀로 남겨진 남자의 미간이 잔뜩 구겨졌다. 왠지 모를 짜증이 밀려들어 왔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제 손안에 있는 것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놓치지 않으려 하는 에드윈의 모습이.


그렇게 나오시겠다 이거지?


비틀린 미소를 지은 채, 허공을 바라보던 남자가 이윽고 입을 열었다.


“어디 한번 해보자고.”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느새 독기로 가득해진 남자의 눈이 형형하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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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성단수님 제작>


<추가 설명>

‘그러고 보니, 라라 공주가 머무는 궁에만 이상 하리 만큼 결계가 잔뜩 처져 있던데.’
이 부분은 12화에 에드윈이 ‘……이든에게 가서 결계를 해제하라 이르고……’ 라고 하는 부분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라라가 살아나고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에드윈은 외부인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라라의 궁에 결계를 잔뜩 쳐놨다는 뜻이라는 거죠.
온전히 라라를 보호하기 위해서였고, 라라의 궁에는 허락된 자들만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라라가 이 세계에서 깨어났을 때 주위에 아무도 없었던 것이고, 애셔와 삐에로, 궁의는 (에드윈이 믿을 수 있는) 허락된 자들이었기에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라라가 깨어나고 라라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했기에, 결계를 해제하고 뒤늦게 시녀들과 호위 기사들을 배치한 겁니다.

그리고 오늘 쿠로가 나왔는데, 앞으로 다른 런너 캐릭터들도 조금씩 등장할 예정입니다.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들마다 역할들이 있으니 어떤식으로 등장할지 많이 기대해주세요.


+) 혹시 모를 알림.
 요즘, 현생으로 인해 수면부족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_= (살려줘...)
원래는 주마다 1편씩 올렸었는데, 만약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글이 안 올라온다면 수면부족으로 기절한 걸로 알아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1

  • images
    2021.07.10 01:51 (UTC+0)

    이번편도 잘보고가용! 현생이 바쁘시군요ㅜㅜ 그래도 잠은 꼭 챙기세요!!! 걱정되네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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