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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설] 브라이드 메이드 [2]

  • 송예슬
  • 2020.01.21 13:26 (UTC+0)
  • 조회수 844

[소설] 브라이드 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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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나라 런너분들께

런너님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1월달,

동화나라를 녹여줄 제가 도착할 예정이에요.

저는 브라이드 메이드입니다.

무대 위에서 가수를 더욱더 돋보이게 해주는 백댄서 처럼,

저는 결혼식에서 신부가 더욱 더 돋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있어요.

보잘 것 없는 제가 동화나라에 놀러갈 수 있어 기뻐요.

하루라도 더 빨리 런너님들을 뵙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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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너들에게 도착한 편지 한 장,


" 브라이드..메이드? 그게 뭐지? "


브라이드 메이드에 대해 잘 모르는 시호도,


" 으이구 시호, 그것도 몰라? 결혼식 전, 한번뿐인 결혼식에서 신부가 더 아름답게 보여질 수 있도록

신부를 도와주는 사람이야, 비록 결혼식장에 등장하는건 아니지만

결혼식장 뒤에서 신부를 아껴주는 사람들 중 하나지. 너무 낭만적이지 않아?

나도 한번쯤은 한번뿐인 결혼식이라 긴장하고 있을 신부를 위해 힘을 보태줘보고 싶어! "


브라이드 메이드를 잘 알고있는 미호도,


" 베라랑 아벨이랑 결혼하면 참 좋을텐데~그치 베라? "

" 난 너무좋지! "


누군가와의 결혼을 꿈꾸는 베라도,


" 음..하하, 저는 아직 결혼생각이 없어서요. "


아직 결혼은 꿈에도 없는 아벨도,


" 진짜 저 정없는 사람. 이정도면 결혼은 아니더라도 연애까지는 생각해줘봐야 되는거 아니야? "

" 그러니까~ 아벨은 너무 정이없어! " 

" 그래도 멋있잖아 ♥ 그것도 아벨만의 매력이라고 할수있지! "

" 저 콩깍지를 어쩜 좋아.. " 

" 저는 이만.. " 

" 베라도 웨딩드레스 입으면 정말 이쁘겠다 "

" 그러게. 이쁠거 같은데, 아벨도 정장 입으면 멋있을거 같고. " 

" 뭐? 시호 너 방금 누구보고 이쁘다했어? "

" 아니 너 오늘따라 더 이쁘다고 "

" 그런거지? " 


모두가 브라이드 메이드가 올 날 만을 기다리는듯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D-5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침 매일매일을 심심하게 보내고 있던 런너들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 브라이드 메이드를 위한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모양이다.


" 고생한 브라이드 메이드를 위해 내 잘생긴 얼굴을 복사해 만든 인형을 주는건 어때? "

" 음, 일단 나르시스는 빼고 시작할까? "

" 에이 밍밍, 왜그래 농담이야 농담! "

" 그럼 신부를 도와주느라 많이 배고팠을텐데 맛있는 음식을 주는건? "

" 빅보, 그건 좀 아이제. 모두가 다 너처럼 항상 배고픈건 아닐끼라 "

" 브라이드 메이드에게 어둠의 맛을 보여주는거야! 크큭.."

" 하루. 브라이드 메이드도 너처럼 중2병으로 만들 셈이니? "

" 브라이드 메이드에게 저승의 세계를 체험시켜주는건 어떻소? "

" 아이고.. 이래갖고 서프라이즈는 우째하노? "

" 저.. 아무도 아이디어가 없으면 제가 한번 내봐도 될까요? "

" 그래 라라, 좋은 의견 있어? "

 " 항상 다른사람을 돋보이게 해주는 데에만 바빴던 브라이드 메이드에게 그날만은

브라이드 메이드가 가장 빛나게 만들어 주고 싶어요! "

" 아 역시 공주는 생각하는것부터가 다르다니까~ "

" 그럼 우리 라라 의견을 중심으로 한번 시작해볼까?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D-4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어우, 뭐가 들었길래 이 박스는 이렇게 무거운거야? "

" 베라양, 혹시 무거우면 제가 들어드릴까요? "

"..아! 그래! 아벨이 좀 옮겨줘! "

" 알겠어요. 베라양은 좀 쉬고 계세요~ "

"..갑자기 도와주고 난리야 사람 떨리게 "

-

" 디엔디~ 바닥 잘 되고 있는거 맞지? "

" 응! 근데 이거 카펫이 좀 길어서 깔기가 힘드네.. "

" 내가 도와줄게. 우리 좀만 더 힘내자! "

-

" 초원! 좀 잘좀 해봐! 좀 더 높이! "

" 끙.. 내 키가 안닿는걸 어떡해! "

" 나나 너나 키작은건 어쩔수가 없나보다.. "

" 아니 좀 더 높이 들으라니까?! "

-

" 하랑, 너랑 내는 케이크를 만들어볼끼다. "

" 케이크..? 그게 무엇이오? "

" 아휴.. 갈 길이 와이리 머노.. "


많이 힘들어보여도 서로를 이해하며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런너들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D-3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하랑, 이제 이 밀가루 반죽이 다됐으면, 이걸 오븐에 넣어달래이 "

" 알겠소. "

" 바다, 케이크에 내 잘생긴 얼굴을 그려넣는건 어때? "

" 쓸데없는 소리 할끼면 가라! "

-

" 베라, 디엔디! 이제 바닥에 이 꽃좀 뿌려줘. 카펫 까는건 얼추 완성됐어. "

" 응. 알겠어! "

" 나도 좀 도와줄까? 우리도 할일 다 끝내고 오는길이거든! "

" 아 그럼 밍밍하고 초원은 꽃좀 저 위에 달아줘. "

" 또 저 위..에? "

-

" 아니 밍밍! 좀 더 위로 올려보라니까? "

" 왜 자꾸 작은 우리가 이런걸 하는거야.. "

" 이정도면 됐어 초원? "

" 응, 거기다가 달아! "


" 음..너무 밑에달린거 같지 않아? "

" 밍밍, 다 됐어? "

" 아니.. 베라가 좀 도와줘.. 저 위에 꽃을 달아야 되는데

알다시피 우리 둘다 키가.. 잘 안닿더라 "

" 아 미안, 처음부터 내가 올걸! 그럼 내가 달고 올게. "


" 힉.. 꽤 높은데? "

" 베라 조심해! "

" ㅇ..어? 어어?? "

" 베라!! "


" 베라양, 괜찮아요? "

" 아..벨? "

" 하.. 안다쳐서 다행이네요. 그냥 제가 달게요. "

" 아..응! 고마워 "


" 베라 괜찮아? "

" 아 응 괜찮아! 뭐.. 아벨덕분에 "

" 둘이 뭐야뭐야~ "


왠진 모르겠지만 사랑의 씨앗도 싹트는것 같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D-2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게 동화나라에서 런너들이 열심히 브라이드 메이드를 위해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동안 브라이드 메이드는,


" 2일 밖에 안남았다.. 런너님들이 잘 반겨주시겠지? "

" 내 편지는 잘 도착한걸까.. 런너님들에게 전달이 안된건 아니겠지? "

" 행운의편지인줄 알고 찢어버리신거 아니야?! "

" 아무도 날 아는척 안해주시면 어떡하지.. "

" 어떡해 어떡해.. 잠도안와!! "


쓸데없는 걱정에 휩싸여 발만 동동 구르는 귀여운 구석이 있는 사람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D-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이제 케이크만 다 만들면 되나? "

" 응! 야외는 준비 끝! "

" 바다~ 케이크 잘 만들고있어? "

" 그럼! 내가 누고? 완전 달달하이 맛있게 만들어 지고있다! "

" 그렇소. 우리가 누고? 아주 달달하이 맛있게 만들어 지고 있소! "

" 하랑.. 무슨말인진 알고 쓰는거야? "

" 잘 모르지만 바다낭자가 그렇게 만들어 지고 있다니까 그렇다는것이오. "

" 케이크에 내 잘생긴 얼굴좀 그려 넣자니까~ 나도 케이크 만들기 엄청 도와줬다구! "

" 누가 나르시스좀 치워봐. "


" 초원. 혹시 어제 단 꽃 좀 남았어요? "

" 아. 응! 스타치스가 열송이 정도 남은거같던데 왜? "

" 아. 그거 저한테 좀 주실수 있나 해서요 "

" 그래 가져가~ 꽃은 다 달았어! "

" 고마워요. "

-

" 으아아.. 드디어 내일이야.. 런너님들은 어떻게 생기셨을까?

보나마나 다들 다 잘생기고 예쁘게 생기셨겠지.. "

" 빨리 런너님들 만나고싶다.."

" 너무떨려 런너님들과의 첫만남..!! "

" 런너님들하고 완전 친해졌으면 좋겠다.. 다들 좋은분들 이실거야.. "


런너들이 준비한 서프라이즈가 무색해지게

아직도 떨고있는 한사람.

-


" 케이크도 완성이야! "

" 억수로 힘들다 "

" 그럼 이걸로 서프라이즈 준비 끝난거지? "

" 응! 다들 쉬고 내일 브라이드 메이드에게 최고의 날을 선물해주자! "

" 다들 수고했어~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D-Da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런너들과 브라이드 메이드가 만나는날.

양쪽 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는듯 하다.


그리고 브라이드 메이드가 동화나라에 발을 내민 순간,


펑 ㅡ


" 브라이드 메이드! 동화나라에 온 걸 축하해! "

" 런너님들! 이게 다 뭐에요? 웬 결혼식장? "

" 항상 결혼식장 뒤에서 노력하느라 결혼식장은 구경도 잘 못해봤을 너를위해

비록 신랑은 없지만 결혼식장을 우리 나름대로 준비해봤어! "

" 그리고 동화나라에 온걸 환영한다는 의미로 정성을 담아 만든 케이크도.. "

" 항상 당신이 아닌 신부만을 위해 일해왔으니까 오늘은 당신이 제일 빛났으면 좋겠어요! "

" 너무 감사해요 런너님들..! "

" 이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최고의 선물이에요.. 진짜 감사해요 "


한껏 힘을 주고있던 동화나라의 겨울도,

브라이드 메이드의 긴장과 함께 사르르 녹아 풀려버리는듯 했다.


누군가만을 위해 일해왔던 브라이드 메이드에게도,

누군가를 위해 일을 하는게 서툴어 계획도, 준비도 마냥 완벽하지만은 않아

저기 달려있는 꽃이 떨어지려하는것이 그저 귀엽게만 보일정도로


최고로, 최고로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영원히 잊지못할 그림같았던 순간과 아름답게만 보이던 우리의 웃음이 멈출무렵.  


" 저. 한가지 말씀 드릴 얘기가 있습니다. "

" 지금 이 상황에서 얘기할 건 아니지만, 저희가 준비한 이 장소만은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하고

말씀 드릴게요. "

" 베라양. 스타치스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하죠. "

"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고 싶습니다. "

" 저와 만나주세요 베라양. "


또 다른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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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 딸려서 원래 의도한거랑은 조금 다르게 연출이 된거 같기도 하네요.. ㅠ_ㅠ

허접한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

















댓글 2

  • images
    2020.01.31 12:22 (UTC+0)
    예슬이가 원탑
  • images
    2020.02.23 05:13 (UTC+0)
    소설에서는 하트 같은 이모티콘을 쓰지 않아요..!! 이부분을 참고해서 써주시면 더 좋은 소설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캐릭터마다 색깔별로 하신게 보기 편했어요.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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