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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아트] [소설] 거짓말같은 날

  • 평가
  • 2019.04.18 14:02 (UTC+0)
  • 조회수 250

*오피셜 설정과 제가 지어낸것이 조금 섞여 있습니다

*웃으라고 쓴 소설입니다 그냥 참가하고싶었음

*매우 장문입니다. 쓰다보니 장문이됨

*모바일로 씀. 모바일 최적화

*브금없음 즐감하세요



띵    동    댕    동


학교 종소리가 아카데미에 울려퍼졌다.

또 지루한 수업 시간이네, 하고 내 자리에 앉았다.

"모두 안녕!"

반에 들어온 선생님 이름은 레드삐에로 선생님.

우리반의 담임선생님이자,아이들의 만만대상 0순위인 선생님이다.

다시 생각해도 이상하다. 어떻게 레드삐에로가 교과관련 지식을 알고있는지 모르겠다.

"자!!! 조용!!!!!"

레드삐에로 선생님은 탁자를 여러번 치면서 외쳤지만 아이들의 귀에 쥐뿔만큼도 들리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반 아이들이 클럽가서 dj와  헤드스핀을 즐기고 있는것 마냥 떠들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반쯤 울고계시는 레드삐에로 선생님을 보면서 모두에게 말했다.

"얘들아!!!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거야~ 저 어깨를 봐~ 느슨하잖아~"

아이들은 내 말을 듣는 순간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조용해졌다.

"쟤 좀 요즘 들어서 정신 이상하지 않아?"

"그러게."

다들린다. 얘들아..

레드삐에로 선생님은 모두가 조용해지자

입을 열었다.

"자~! 오늘부터 당분간 이 반에서 지내게 될 새로운 친구들을 소개할게요!"

....? 전학생이 온다고?

나는 레드삐에로 선생님의 얘기를 처음듣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같은 심정이였다.

레드삐에로 선생님은 반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입을 열었다.

"하긴, 갑작스레 온거라 너희들은 처음듣는 얘기겠지? 모두 이 3명과 친하게 지내길 바랄게. 들어와, 얘들아!"

그 말이 끝난 직후, 나와 반 아이들의 눈이 모두 앞문을 향했다.

그 후 앞문이 열리고 3명의 남자 전학생이 들어..... 어...?

분명 전학생인데. 처음보는 얼굴인게 정상일텐데.

전학생이 모두 낯익은 얼굴이였다.

그도 그럴게....

"아... 우리는 당분간 이곳에 머무르게될 사람들이야. 나는 아서 라고해. 잘부탁할게, 제군들!"

"반가워요, 저는 멀린. 아서님을 보좌하는 스승입니다. 카멜롯에서 전학왔답니다~ "

"내 이름은 랜슬롯. 잘부탁하지. 어차피 니들하고 말섞긴 싫어서 대화도 안나눌 것 같지만."

3명의 전학생을 본 우리반 아이들은 어안이 벙벙하더니 이내 환호의 소리를 질렀다.

"끼야아아!! 뭐야,뭐야! 엄청 잘생겼잖아!!!"

나는 반아이들의 반응과는 달리 충격이 가시질 않아 3명의 전학생을 멍하니 바라봤다.

나는 본능대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말했다.

"아!!!! 너네!!!!! 어떻게 여기에!!!"

""응?""

3명의 전학생은 나를 쳐다보더니 이내 시선을 레드 삐에로 선생님에게로 돌렸다. 

"응? 너네... 저 아이하고 아는 사이니?"

"흐응...아뇨, 처음봅니다만?"

멀린은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구나.. 미안해, 사실 얘는..."

얘는? 레드삐에로, 설마 기억나는거야?

1년 전, 결혼식사태, 그리고 기사들과의 만남이 드디어 기억난거야?  

나는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레드 삐에로 선생님을 쳐다봤다. 




"정신병이 있거든~ 너네가 이해해줬음해~"

..........아니....

"그..그렇군. 이해해줘야겠군."

랜슬롯은 나를 기괴한걸 보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고개를 휙 돌렸다.

기억해내나 싶더니 이내 정신병 환자 취급이라니...

너무한거 아니냐고!!!

"맞아, 얘 좀 정신이 이상한애니까 너네가 이해해줘!"

믿었던 너네까지 나를 정신병 환자 취급하다니...

그리고 오후, 수업이 끝났다.



아서,멀린,랜슬롯.

1년 전, 동화나라의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난 뒤, 앙리에게 부탁을 받아 기사들의 관심을 나로 돌려서 반하게 만들었었다. 그 후 엑스칼리버를 되찾고 세 명의 기사들은 나를 두고 카멜롯으로 떠났었다.

그 후 나는 3명의 기사들과 만나지 못했고 앞으로 어떻게 만날지도 몰랐다.

그런데 여기서 만나게 될줄이야.

다 좋아. 그런데 왜... 나를 기억 못하는거지?

분명 마지막에.. 나랑 언젠가 꼭 만난다며, 결혼하자며. 왜 나와 했던 기억을 잊은거야?




나는 온갖 생각을 가득 채우고 있었을때 앞을 보-지 못하고 뛰어갔는데 그 과정에서 누군가와 부딫혔다.

"아~ 아프잖아요! 어...? 당신은...?"

나는 그제서야 누군가와 부딫 혔다는걸 눈치채고 사과했다.

상대는 멀린. 잠깐. 방금 뭐? 설마... 내가 누군지 기억해?

"응?"

나는 잔뜩 기대하는 상태로 멀린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 정신병씨군요! 다들 왜 당신이 정신병있다고 하는지 알 것 같네요! 앞도 똑바로 못보고 시속 30km/h로 돌진하는 사람은 처음봐요!"  

...

그놈의 정신병....아니라니까......

"어라~ 왜 기분나쁜 표정을 지으실까나~? 본인이 잘못한거 모르는것인가요?"

"아...응! 미안, 잠깐 멍때리느라 그랬어."

나는 재빠르게 일어난 뒤, 멀린에게 물었다.

"있잖아. 정말로 내가 기억 안나?"

"네?"

"내 얼굴. 자세히 봐도 기억 안나?"

"........... 흐음~ 이 현자 멀린. 한번 본 건 절대 잊지 않는 사람인데, 당신은 처음봐요~ 역시 정신병 있는 ㅅ..."   

"아니야!!!! 나를 정말로...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나는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복도를 떠났다.




그리고 내 숙소 침대에 드러누웠다.

어떻게 하면 기사들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하고. 처음엔 예능몰카나 만우절장난 인줄 알았다.  설마 진짜로 기억 못할 줄이야.

그 때 내 숙소문쪽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이시간에 누구지?

나는 의아해한 채 문을 열었다.

문을 여니, 아서와 랜슬롯이 있었다.

"아! 반가워! 멀린에게 얘기 들었어! 제군은.. 정신이 좀 이상한 애라며?"

......아니야.... 아니라고. 제발...

"그래서 우리가 멀린에게 부탁해서 정신병에 먹기 좋은 약을 쪄왔...."

"뭔가착각하나본데나는정신병있는게아니라지금아카데미오고나서부터너무혼란스럽고지금이게무슨상황인지모르겠고다들아무도동화나라를기억하지못하는상태니까내가너무환멸이나죽겠어!!!"

나는 반 쯤 해탈한 상태에서 절규하면서 말했다.

그걸 본 아서와 랜슬롯은 서로를 쳐다보더니

"랜슬롯경...역시 저 제군은 좀 많이..."

"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심각하군. 우린 이만 가보겠다. 약은 꾸준히 먹어야한다."

라는 말을 한 채 내 숙소를 떠났다.

또 오해를 낳아버렸다. 환멸난다.

나는 그렇게 기사들과의 다시 만남을 망쳐버렸다.

나는 해탈한 상태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오늘은 1교시부터 체육 수업이 있는 날이다.

다들 운동장에 나와있어서 나도 밖으로 나와 벤치에 앉았다.

그 순간.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봐, 너 시중을 들어줄 수 있다는게 사실인가?"

나는 그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랜슬롯이였다.

"응? 랜슬롯? 시중이라니?"

그런 얘기, 처음듣는데.

"음? 선생이라는 녀석들이 네 녀석이 이 학교를 가장 잘 아니까 모르는게 있으면 네 녀석을 찾으라고 해서 찾은거다만?"

그렇구나.... 사실 나, 여기 다닌지 3달이 지났는데도 학교 구조를 모르겠어!

나는 속마음 말을 겨우 누르고 말했다.

"아.. 응! 근데 시중이라니.. 어...그렇게 말하지 말고 친구 라는 칭호로 바꿔 불러주는건 어때?"

"...역시 이런 이상한 녀석을 믿는게 아니였..."

"아니야!! 믿어줘! 알았어! 내가 알려줄게!"

나는 반 쯤 울면서 랜슬롯에게 이 학교에 대한 모든것을 설명했다.

랜슬롯은 내 의견을 이제 듣는 듯 하니 이제 이 말을 꺼낼때가 왔다.

"저.. 랜슬롯, 정말로 나...기억안나?"

랜슬롯은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몇번이고 말했지 않느냐. 네 녀석과는 초면이다. 설마 구애 같은것을 거는거라면 지금 당장 칼로...."

"스톱!!!! 그렇다고 여기서 검은 들지마!!!!"

나는 랜슬롯이 칼을 휘두르는 것을 겨우 말렸다. 

역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나는 이 분위기를 깨기 위해 말 주제를 바꿨다.  

"저, 근데. 너는 수업 안들어?"

"여기서 왜 수업을 들어야하지?"

빠지는구나.... 그래도 되는거야?

그 때 랜슬롯 머리쪽에 공이 날아왔다.

랜슬롯은 그 공을 자신의 머리에 맞기 직전 공을 잡아냈다.

랜슬롯... 공 속도 눈으로만 보면 시속 50km/h는 되어보이는데 그걸 단 1초만에 잡는다니...

다시봐도 놀랍다. 랜슬롯의 순발력.

자신의 머리에 벌레가 붙자마자 1초만에 벌레를 베는 습관때문에 그런건가...

"...뭐야, 누가 날린거지?"

"아~ 랜슬롯경, 미안해! 거기로 날아갈 줄은 몰랐네! 그 공 여기로 던져줄래?"

랜슬롯은 급하게 정색했다.

"어이! 아서! 네 녀석은 공던지는 실력부터 길러라!"

랜슬롯은 소리를 지르며 아서쪽으로 공을 던졌다.

아서는 랜슬롯을 보면서 깨갱 했지만 이내 뒤돌아서서 운동장으로 달려갔다.

이 골든 리트리버 같으니... 너는 왜 자꾸 당하기만 하는건데....    



그 날 오후 점심시간이 되었다.        

나는 같이 먹을 친구가 없어서 혼자 먹게 되었다.

유일하게 대화가 통하는 라라는 다른 런너들에게 붙잡혀 같이 급식을 먹고 있기 때문에 끼워달라고 할 수도 없었다.

이 때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 제군은 그 정신병있는 제군이였지?"

"......아서, 몇번이고 말하지만 난 정신병 있는거 아니라고..."   

나에게 말을 걸어준 사람은 아서였다.

"하지만 어제보면 확정ㅇ..."

"아니야!!! 내 얘기를 들어줘!!! 제발!!!!"

"아...알았어. 으음... 제군은 그 음식이 맛있어?

"응?"

나는 내가 사온 음식을 바라봤다.

새우볶음밥이였다.

"맛있는데, 왜?"

"그...그렇구나. 난... 볶음밥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아.. 맞아. 그러고보니 아서는 볶음밥을 좋아하지 않다고 했지.    

"멀린이 자꾸 편식하지 말라고는 하지만, 나는 이걸 별로 먹고싶지 않는걸..."

나는 곰곰히 학교 매점의 메뉴를 생각했다. 

아서가 좋아할만한 음식이 여기 있던가. 

혹시 내가 자주 즐겨먹는걸 추천해준다면 잘 먹어줄 수 있으려나.

"아서, 이거 먹어보는건 어때? 진짜 맛있던데, 학교 내에서도 많이 팔려서 인기 많은 거야!"

나는 메뉴판의 글자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으음.. 그래? 추천해준건 고마워. 하지만 정신이 좀 이상한 제군의 말을 듣..."

"정신병이 있어도 맛있게 느껴지니까 그냥 먹어줄래..."

"으...응... 알았어. 한번 먹어볼게."

그러고보니 아서에게도 말하는걸 깜빡했네.

"저기, 나 정말로 기억 안나?"

"...... 우리... 아니, 본 기억도 없는걸.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우린.. 처음보는 사이인걸. 뭐, 제군의 첫인상이 하도 인상 깊어서..."

"그만. 그쯤 말하면 됐어... 다음에 말 할 내용은 안봐도 비디오같으니 됐어..."

나는 반쯤 해탈한 상태로 조용히 밥을 먹었다.

아서도 내 옆에서 내 눈치를 보면서 조용히 먹었다.

누가보면 갑자기 분위기 눈치 수준이잖아.



그리고 수업이 끝 난 오후.

나는 숙소로 돌아와서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생각해봤다.

세 기사 다 나를 기억하지 못했다.

어째서지. 여긴 동화나라랑 달라서 기억이 사라지는건가? 아니면 앙리 교장선생님한테 여기 오자마자 머리 한대를 직통으로 맞고 기억을 잃은거야?

나는 온갖 추측을 다 한 끝에 한가지 방법을 떠올렸다.

그래. 기억을 되찾을 방법을 찾는 것. 그게 나의 최우선 해야할 일.



나는 밤중에 몰래 도서관으로 가서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이 시간은 원래 출입금지 시간인데

야간순찰을 하는 마도로스 선생님을 피해 겨우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었다.

나는 도서관에서 있는대로 찾기 시작했다.

몇십분 후, 드디어 숨겨져있던 단서를 발견했다.

나와 세 기사들이 서로를 기억하기 위해 책에 세겨뒀던 것. 

이게 여기에 있을줄이야.

그런데 이 책. 오랫동안 아무도 못찾은 책이라 그런지 먼지가 엄청 쌓여있었다.

나는 먼지를 털어낸 뒤, 그것을 보기 시작했다.

1년 전 있었던 세 기사들과 추억을 기록해둔 일기. 그리고 멀린과 함께 적어뒀던 영원한 계약의 주문. 이것들이 이 책속에 담겨있었다. 

이제 이걸 보여주기만 하면 ㄷ...

"여기서 당당하게 뭐하는거죠~?"

"아, 저의 중요한 책을 찾아ㄱ..."

거기까지 말한 뒤 나는 누군가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 

"아...그...그게요....! 선생님... 제가 여기다 사실 지갑을 두고ㅇ..."

거기까지 말하자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흐응~ 도둑질이라니~ 런너님도 참, 아무리 제가 이해하겠다곤 하지만 비도덕성짓은 도저히 그냥은 못넘기겠군요~"

목소리하고 말투. 자세히 들어보니 딱봐도 알겠다.

"...너였구나, 멀린."

"우웅, 여기서 뭐하는거죠~?

잠깐. 기억을 되찾게 만들 대상이 눈앞에 있다.

지금 내가 해야될 일은?

"멀린, 그... 있잖아! 이거 한번 읽어보고 나한테 소감 말해주지 않겠어?"

"우웅?"

멀린은 내가 준 책을 받았다.

"뭐... 알겠어요. 만화책만 아니면 된답니다~" 

멀린은 내가 준 책을 받고 제 갈 길 갔다.

이거라도 읽고 기억해주길 바라는데.




다음날 아침.

오늘은 학교 수업이 없는 날이다.

즉. 주말인 것이다.

오늘 멀린에게 소감문을 들려받는 날이다.

이 때, 숙소 문 멀리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런너님~ 지금 안에 계신가요?"

목소리만 들어도 멀린이다.

나는 문을 열어주었다.

멀린은 생긋 웃은채로 말했다.

"런너님, 원인을 알아냈어요~ 저희는 시공을 강제로 비틀어서 온거라고 한거잖아요? 그 과정에서 마나의 흐름이 불안정해져서 기억이 마치 퍼즐조각 마냥 흩어졌던거예요!"

그게 감상문인가... 그래서 기억은. 돌아온게 맞는건가.

"그...그래서... 감상문은?"

"후후~ 저희는 말이죠. 당신과 만나기 위해서 온 것 이였어요. 런너님이 준 책으로 흩어졌던 퍼즐조각이 돌아왔어요."

"........!"

멀린의 기억이 돌아왔다. 

멀린은 나를 숨막힐것 같이 껴안았다.

"런너님...제가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아세요...? 드디어 만났어요... 그리고, 지금 이 사실은 저만 알고있어요. 그게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

"제가 당신을 독차지 할 수 있다는 것."

...여전히 무섭다. 나를 새장에 가두겠다는 말부터 알아봤지만 무섭다.

"으음... 저기 멀린. 그런 살벌한 말은 하지 말아줘..."

"흐응~ 하지만 런너님. 아서와 랜슬롯님에겐 이 사실은 비밀이랍니다? 우리 둘만 알고있는 것 이라고요?"

이 때 문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멀린! 거기 안에 있어? 멀린!!!"

"네 녀석... 치사하게...!"

목소리만 들어도 안다. 아서와 랜슬롯이다. 그런데 무슨일이지...    

나는 문을 열어줬다.

이 때 멀린이 내 팔을 껴안으면서 말했다.

"아~ 아서님, 랜슬롯님! 축복해주세요~ 오늘부터 이 분은 제가 연모하는 사람이랍니다!"

"거...거짓말하지마! 그대는 나와 결혼하기로 한 사이란 말이아!"

"너에게 절대 넘겨줄 수 없다! 차라리 그때의 그 공주랑 사귀어라!"

...? 설마 아서도 랜슬롯도 기억이 돌아온거야?

나는 갑작스런 상황에 의문점이 많이 생겼다.

저 두명도 어떻게 기억이 돌아온거지?

혹시 저 둘도 멀린에게 줬던 책을 읽은건가?

저 둘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저기... 너네 둘은 어떻게 해서 기억이 돌아온거야?"

"아, 그게... 나에게 상냥하게 대해준 그대를 계속보니 기억이 돌아오더라고. 알아차렸을때 바로 그대의 숙소로 뛰어갔는데 멀린이 이미... 

아무튼, 늦었지? 미안해. 내가 너무 늦게 알아차려버렸어."

"밤에 멀린녀석이 책을 보는것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 문뜩 떠오르더군... 그 날 있었던 기억이..."

"잠깐, 랜슬롯님. 제가 보는걸 엿본건가요?"

"그런걸 부주의한 네 녀석의 실수지 않냐."

"우우~ 앞으론 랜슬롯님이 자는지 안자는지를 확실히 봐야겠어요! 아니면 영원한 수면을 거는 주술이라도 걸..."  

"아니! 그러진 말고!"

나는 필사적으로 소리쳤다.

멀린, 진짜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자기만 알려 하고 자기만 나를 차지하려 하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무섭다.



아무튼 세 기사들의 기억이 돌아왔다.

하지만 세 기사들은 여기에 영원히 머물지 못한다.

반드시 카멜롯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카멜롯 세계는 소멸해버리고 만다.

반대로 내가 카멜롯으로 간다면 동화나라가 소멸해버리고 만다.   

"...? 런너님, 무슨 생각하고 계시나요?"

"아... 그... 그게..."

나는 세 기사들에게 슬픈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웃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 헤어질 때 까지 계속 함께 있자."

세 기사들은 서로끼리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응!""

"네!"

세 기사들은 나를 향해 웃어줬다.

그러고는 세명 모두 나에게 엄청 달라붙었다.

내 숙소 문 앞에서 비난과 질투의 소리가 들렸던것 같지만 지금은 무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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