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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테일즈런너
이용등급:
전체이용가
등급분류일자:
2005-07-29
상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등급분류번호:
제GC-CC-NP-170203-0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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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런너 #UCC_게시판

데사

[소설] [소설] 격활상사 [隔闊相思]

















"나는 어디로 가는 건가요?"


"......죽음이 익숙한 곳."


"네?"


"이곳보다 더욱 더 죽음이 익숙한 곳으로 갈 것이야."













사자(使者), 사명을 받아 심부름을 하는 사람.


불멸을 살며 신의 사명을 받고 움직인다.


누군가는 죽은 사람의 혼을 인도하는 사자가,


누군가는 신의 말을 전해주는 사자가,


또 누군가는 신에게서 온 사명을 다른 사자들에게 전달해주는 사자까지.


무수히 많은 사자들 중에서 나는 죽은 사람의 혼을 인도하는 사자였다.












 인간들은 나를 뭐라고 했었지.



저승사자라 하였던가,




내 앞에 있는 소녀 역시 죽은 아이였다.


꽃이 필 나이에 죽은 소녀는 울지도 않았고,


성을 내지도 않으며 차분하게 어디로 가는 것이냐 물었다.




죽음이 익숙한 곳.




매일매일 죽은 혼들이 오는 곳.





그 곳을 무엇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저승사자이시군요."


"인간들은 그리 부르더구나. 저승사자."


"......그렇다면 당신 이름은 뭐에요?"


"알아서 무엇을 하려고,"


"당신이 저를 인도해 주시는 거잖아요, 앞으로 조금이라도 같이 다닐건데 이름정도만 알려주세요."


"..하랑"

















하랑


그것이 저승에서 신의 명을 받아, 죽은 이들을 인도하는 자들중의 유일한 이름을 가진 사내였다.


















"..뭐에요 난 또 말안하길래 없는줄 알았네요, 없으면 하나 지어줄려고 이미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


"힛.. 자, 자, 그럼 하랑, 이제 가요"











분명,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다.


죽은 사람의 혼을 인도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었던 것일까.


그 많은 사람들중 얼굴이 그저 비슷한 것일까.


그 많은 사람들중 목소리가 그저 비슷한 것일까,




















"......저, 그 곳은 어떤 곳인가요?"


"그야 나도 모르지. 나는 사명과 관련된 판단 외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있으니."























기억이 날듯 말듯한, 잊어버리지 않으려 했던,


몇 백년의 시간속에서 고이 간직하고 있으려 했던.













"......두고 온 저희 부모님이 걱정돼요."


"지금 걱정해야할 사람은 너일텐데, 왜 남을 걱정하는거지?"


















"......두고 온 저희 부모님이 걱정돼요."




그제서야 생각났다.





소녀가 씁쓸한 표정으로 내 눈동자를 바라보며 두고 온 부모님이 걱정된다 할 때 생각났다.











아마도, 몇백년 전에,



이 작고 여린 소녀와 같은 얼굴을 가진 여인이,


이 작고 여린 소녀와 같은 표정을 가진 여인이,


이 작고 여린 소녀와 같은 목소리를 가진 여인이,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이오?'
























첫만남때 소녀와 같은 말을 했던,


바로 그 여인.




















그 여인 역시 울지도,


성을 내지도 않고 차분하였다.

남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유심히 보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지, 여쭤보아도 괜찮으시겠습니까?'


"......그렇다면 당신 이름은 뭐에요?"






기억속의 그때와 지금의 나의 대답은 달랐다.
























'없다. 애초에 저승사자에게 이름 같은것이 필요할리가 없지 않나.'


"..하랑"





















'이름이란건 단순히 불리기 위해서, 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지요. 그 사람이, 그 존재가 있었음을 명시해 주는 소중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세계에서는 모든자들이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당신도 이제 내눈 앞에 존재하는, 저를 저승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하여..'





















'제가 저승사자님의 이름을.. 지어도 되겠습니까?'


"없으면 하나 지어줄려고 이미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하랑. 그럼.. 저를 저승으로 인도해주세요.'


"자, 자, 그럼 하랑, 이제 가요"













몇 백년도 전의 일이었다,


잊어버릴법한 기억,


하지만, 절대 잊지못할 기억.




















'......두고 온 동생들이 걱정되옵니다.'


"......두고 온 저희 부모님이 걱정돼요."



'지금 걱정해야할 사람은 너일텐데, 왜 남을 걱정하는거지?'


"지금 걱정해야할 사람은 너일텐데, 왜 남을 걱정하는거지?"




























"살아있는 사람을 걱정하고 안부를 물어야지 나한테 물어봤자 소용이 있어요?"


'살아있지 않음에 내겐 안부도, 걱정도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소용이 없으니깐요.'






















그래, 너와 똑같이 대답했었지.


너는.. 소녀로 환생하여 다시 한번 명을 끝내고,


나를 만나러 와주었구나.






같은 표정, 같은 말에, 같은 얼굴로 말이야











격활상사 [隔闊相思]



멀리 떨어져있는 사이임에도, 몹시 생각하고 그리워하다.






















해석)


결국 둘은 몇백년의 시간속에서도 그리워하고 생각하며(의식하진 않았지만), 결국 두번째 삶을 마친 여인이 무의식적으로 하랑을 만나러 간것.




















나도 모르겠다~~~~~


자꾸 뭐가 @*#^%*&@%하고 뜨는데 수정하는거 포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