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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소울워커 - 12세
이용등급:
12세이용가
등급분류일자:
2017-01-13
상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등급분류번호:
제GC-CC-NP-170113-008호
제작,배급업신고번호:
제 2012-0000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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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소울워커 - 15세
이용등급:
15세이용가
등급분류일자:
2017-02-03
상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등급분류번호:
제GC-CC-NP-170203-008호
제작,배급업신고번호:
제 2012-0000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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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워커 #UCC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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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흑화한 진과 에녹의 마지막 싸움 -1편-

 "으윽...! 여, 역시 안 되나... 쿨럭!"



 최후의 수단으로 익시드까지 사용한 에녹. 하지만 소울워커 진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애초에 아벨 일행들은 오리지널 소울워커인 진을 자신들의 힘으로 이길 수 있을거라곤 생각치도 않았다.

 그렇다면 왜? 아벨 일행들은 무리하면서 까지 진과 맞닥뜨린 것일까?

 바로 시온을 깨우기 위한 시간을 벌기해서 였다.


 아벨이 진과 처음 만나고 느낀 첫 인상은 '매우 바르고 착한 청년'이란 느낌이었다.

 그리고 짧지만 그와 지내보면서 매우 깨끗한 사람이며 아이와 여자에게 약하다는 것도 알았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에게 약했다. 하지만 적에게는 매우 난폭하며 강한 사람 이었다.

 진이란 사람은 아군이면 든든하고, 적이면 무서운. 그런 존재였다.


 그 무력으로 봤을때 아벨은 자신들의 일행 모두가 달려들어도 진을 저지하기에는 무리일거라 판단하였다.

 그래서 아벨은 진을 물러나게끔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아벨이 진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이었지만 방법은 있었다.


 비록 지금은 적이지만 그는 좋다면 좋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걸 이용해먹기로 마음 먹었다.

 가능성은 있지만 끝까지 확신이 안선 아벨은 직접 로봇을 타고 진을 저지하러 나서보기로 했다.

 처음 노아와 에녹은 반대했지만 아벨의 설득과 주장에 못이겨 아벨이 싸움에 나서는걸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 싸움으로 인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진이란 사람은 물러도 너무 무른 사람이다.


 아벨과의 싸움에서 충분히 아벨을 붙잡을 수 있었다.

 아니, 붙잡는걸 떠나서 자신의 목숨까지도 끝낼 수 있는 무력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은 아벨을 잡지 않았다.

 오히려 아벨이 크게 다치지 않을까봐 충분히 손대중 해주며 싸웠고 아벨은 무리없이 퇴각 할 수 있었다.


 그 싸움 뒤에 에녹은 물러 터져도 너무 물러터졌다며 진을 비웃었고 노아와 아벨은 딱히 에녹의 말에 부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벨 일행은 그런 진의 마음을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아벨이, 그 다음은 노아가, 그 다음은 에녹이. 서로 번갈아가며 진을 저지했고 효과는 굉장했다.


 최후의 보루로 익시드 까지 쓰면서 무리하게 싸움에 임했지만, 그래도 진에게 역부족이었다.

 어느정도 싸움에 자신있는 에녹에게 있어선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큰 그림을 보면 충분히 자신들이 이득이었다.

 승산없는 싸움에 목숨을 거는 것보다야, 이렇게 목숨도 부지하고 시온을 깨울 시간을 벌 수 있기에 훨 씬 이득이었다. 

 


 "아벨 ... 듣고있어?"


 

 에녹은 자신을 몰아세워 막고있는 진을 앞에두고 힘이 없는척 벽에 기댄체 죽어가는 목소리로 아벨에게 통신을 걸었다.

 에녹의 꿍꿍이를 안 아벨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겨우 막으면서 에녹의 연기를 받아주었다.



 『응. 듣고있어.』


 "난 여기까지야... 조금쯤은... 도움이 된거지? 나."


 『응. 충분히 도움이 됐어.』

 

 "그렇구나. 그럼 이제... 편안하게 쉴 수 있겠네."



 진은 그저 쓸쓸한 눈빛으로 에녹을 바라보고만 있었고 그녀의 통신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에녹은 진이 자신의 연기에 완벽히 속아넘어 갔다고 확신했다.



 "오리지널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해 둘게."

 "..."



 귀를 기울이려는 듯이 천천히 다가오는 진에게 에녹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진에게 외쳤다.



 "사람이 너무 좋아도 문제라고 했지? 이런거에 일일히 속지 말라고!"



 에녹은 튕기듯이 벽에서 떨어져 진의 머리위로 점프하였다. 이대로 진을 또 따돌리고 자신은 무사히 아벨에게 합류할 심상이었다.

 번번히 그의 마음을 이용해서 속이는거라 약간의 죄책감과 미안함이 들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은 살아야 하고 아벨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다. 그뿐이었다.

 이번에도 진이 순순히 도망가는 자신을 딱히 잡지 않아 줄거라고 에녹은 믿고있었다.


 하지만,



 "적당히 해라. 망할 년."


 "...!!"



 진의 머리위로 활공하던 그녀의 한쪽 다리가 진에게 붙잡혔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시야가 급변했다.

 시점이 뒤집혀 어느샌가 하늘이 보였고 그 다음에 보인건 땅이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하지 못한 에녹은 그대로 땅바닥에 널부러졌고 이내 극심한 고통이 온 몸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숨이 턱 막히고 하늘이 노래졌다. 너무 큰 고통에 비명 조차 지르지도 못했다.

 그저 가까스로 숨을 내쉬면서 상황을 살피기 위해 두눈을 부릅뜨고 눈을 돌릴 뿐이었다.



 "너희들의 장단에 놀아주는 것도 여기까지다."


 "끄하윽... 하악!"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돌려본 에녹은 여전히 자신의 한쪽 발을 잡고있는 진이 보였다.

 매우 무서운 눈으로 에녹을 차갑게 바라보는 진. 하지만 에녹에게 있어 그런 진의 눈빛보다

 자신의 발을 잡고있는 진의 손쪽이 더 무서웠다.



 "으윽... 큭!"


 "사람이 봐주면 정도껏이란게 있지. 쯧."


 "이익!... 이거... 놔!"



 진을 뿌리치기 위해 앙간힘을 쓴 에녹은 자유로운 쪽 다리로 진의 머리를 노려 발차기를 날렸다.

 하지만 진도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쪽 팔을 들어올려 간단하게 공격을 막았다.

 에녹은 계속해서 진에게 떨어지기위해 발차기를 날렸지만 번번히 진에게 막혀 헛수고로 돌아갔다. 

 평소의 날카로운 공격이 아닌 초조한듯이 마구잡이로 날리는 발차기였기에 진에게는 아주 막기 쉬운 공격이었다.

 그도 그럴듯이 에녹에게 있어서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 공포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봐주는 것도 정도가 있다고 했다."



 진은 날아오던 에녹의 다리를 크게 쳐내고는 손을 높이 들어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그의 눈이 붙잡고 있던 에녹의 다리쪽으로 향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게 무슨 의미를 뜻하는지 안 에녹은 비명을 지르며 진을 막으려 했다.



 "아....  안돼!!"


 "...흥!"



 진의 주먹이 에녹의 다리에 내려쳤다. 그리고 에녹의 한쪽 다리가 그대로 부서져 버렸다. 아니 절단해버렸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에녹은 없어진 다리쪽의 무릎을 쥐며 바닥을 뒹굴었다. 목젖이 터질듯한 비명과 몸의 수분이 다 빠져나갈 기세로 눈물이 계속 나왔다.



 『에노오오옥!』


 『에녹! 에녹!!!!』



 통신에서 자신의 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에녹은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지금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과거의 트라우마가 뇟속에서 재생 되었고 그때의 공포의 고통도 함께 밀려들고 있었다.



 "시... 싫어! 흐끅! 다리가... 내 다리가... 아픈건 이제...! 싫어! "



 패닉에 빠져버린 에녹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저 바닥을 기어 이 지옥같은 곳을 벗어날 생각 뿐이었다.

 두 팔을 허우적 거리며 기어가던 에녹이었지만 어느새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걸 깨달았다.

 지금 자신이 무언가에 붙잡혀 나아가지 못한다는걸 인지했다.

 그리고 붙잡힌 부분은 바로


 나머지 다리쪽.


 에녹은 차마 뒤를 돌아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저 이 상황이 해방되기만을 기도 할 뿐이었다.

 누군가 도와주길 바랄뿐이었다. 제발 한쪽 다리에서 느껴지는 제 3자의 손이 안느껴지길 뿐이었다.


 제발, 제발 부탁이니



 "시... 싫어... 자, 잘못, 했어요. 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부탁이에요. 그만, 흐윽! 놔주세요!."


 『오리지널! 그만둬!』


 『안돼, 오리지널!! 에녹!!!』


 "..."



 에녹의 눈물겨운 사정과 아벨, 노아의 절규와 같은 외침에도 무심하게

 진의 주먹이 내려 꽂아졌다.



 에녹의 나머지 다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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