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워커

OFFICIAL

건의 게시판

프라이머시 아이템 특성에 대하여 분석 및 건의 [4]

건의게시판에도 올렸어야 하는데 올리질 않았어서 올립니다.


-------------------------------------------------------------------

지금까지 나온 레전드 레이드 세트들은 3종류가 있습니다.

각각 디바우러스, 디스오더즈,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프라이머시의 3종이죠.

딱 3종밖에 되지 않으니 그렇게까지 비교할게 많지는 않지만, 적어도 디바우러스나 디스오더즈의 경우

최종템일 당시에는 종결 취급을 받기에 적절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템의 수치 자체는 물론이고, 아이템이 나왔을 때, 게임 내의 플레이 방식인 메타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그 이전 아이템이나 하위 아이템들과는 차별화되는 능력치와 특성을 보유하여 유저들의 소유욕도 자극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게 현재 나온 프라이머시 세트에 적용되는가 라고 생각해본다면 아닌 거 같다고 느낍니다.

한번 3종류의 아이템을 간단히 비교해봅시다.

------------------------------------------------------------------

먼저 디바우러스 세트입니다.

가장 먼저 나온 55제 레전드 세트이며, 프라이멀이 드랍하던 세트아이템입니다.

템은 제작이 없이 순수하게 드랍으로만 이루어지며, 입장 제한 때문에 일정 수 이상을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아이템의 고정옵은 무기의 경우 공격력 약간에 공속.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세력 추뎀이 있었고, 이미 이것만으로도 프라이멀 자체에서는

최중요 아이템으로 쓰였습니다. 프멀 랭킹용으로도 쓰여왔고요.

무엇보다 특징적인 점은 아이템의 옵션 수치 범위가 매우 넓었다는 겁니다. 무기만 봐도 일반/네임드 추가 데미지가 18%까지 오르고,

방어도 관통은 12%까지 올라가며 적중도 또한 무기 하나로 132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방어구의 경우 체력을 14486까지 치명타 피해는 1290까지 올릴 수 있었죠.

또 다른 것은 추가 EXP 옵션인데, 이건 방어구와 팬던트, 그리고 이어링에서 최대 21%씩을 뽑아올 수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만렙이 확장되고 나서도 부캐 레벨업에 많이 채용되어 쓰이기도 했을 정도로 55렙 때 쓰기에 범용성이 넓었던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함정옵도 있었고, 랜덤 드랍 형식 때문에 아무것도 못 먹고 손가락만 빨던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프라이멀을 돌면서 기대하기 충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그 다음은 디스오더즈 세트입니다.

프라이멀 출시 1년 후에 나온 보이드 레이드의 레전드 세트이며, 이 장비의 명성은 정말 하늘을 찌를듯 높습니다.

처음엔 오로지 제작으로만 획득할 수 있었고, 비축해둔 재화를 어마어마할 정도로 소모시켰으며, 만들더라도 이거 어디다 쓰냐는 평가가 많았지만,

그 이후 컨텐츠가 추가됨에 따라서 디스오더즈는 만렙 장비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됩니다.

디스오더즈의 강점은 무기에 붙은 캐릭 별 스킬 증뎀과 SG 감소, 디바우러스보다 높은 기본 공속, 그리고 기어에 붙는 어마어마한 세트옵이 있습니다.

아이템 옵션의 범위는 디바우러스보다 한참 낮았고, 무기와 기어의 경우에는 랜덤 옵션이 3종으로 고정되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아이템 컨버팅으로 극옵을 맞추기가 더 쉽게 됩니다. 디바우러스의 경우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했죠.

무기에 기본으로 있는 스킬 추뎀과 SG 감소 덕분에 스킬 굴리기가 훨씬 쉬워지고, 그에 따라 캐릭터가 몸으로 체감할 정도로 강력해지며,

세트옵에 붙어있는 네임드 추가 데미지와 치확 덕분에 스펙을 이전보다 더 엄청난 수준으로 쉽게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악세사리의 경우는 세트옵이 프멀보다 약간 더 나은 정도여서, 당시 글레어즈 샤드 악세사리 세트를 더 많이 쓰거나, 공속을 위해 아우리트 아너 악세를 쓰기도 했지만,

쿨하게 디스오더즈를 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디스오더즈 악세사리의 경우 세트옵 덕분에 치명타 피해를 올리기가 쉬웠습니다.

전반적인 디스오더즈의 특성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스펙 업을 매우 쉽게 달성할 수 있게 했다는 것으로, 자체적인 유틸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었습니다.

무기 강화율 또한 9강시 기본의 6배 정도까지 증가하면서 최종템에 걸맞는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출시된 바다의 수호자 악세사리 세트에서 방어력 관통, 네임드 추가 피해, 재사용 대기 감소, 치명타 확률 옵을, 악세사리 자체 세트옵과 함께 또 놀라울 정도로

끌어올 수 있게 되면서 디스오더즈는 최종템의 위치를 더 확고히 하게 됩니다.

------------------------------------------------------------------

그리고 프라이머시 세트가 나왔습니다.

보이드 이후 1년의 기다림 끝에 나온 히든 하이드아웃 레이드는 자체적인 재미가 충분했습니다.

버그 때문에 갑자기 죽어버리거나, 현재는 보스가 나오지조차 않는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하고 있지만 자체 재미는 충분했다 이겁니다.

문제는 프라이머시 세트 자체였습니다.

옵션 갯수는 디바우러스에도 밀리고, 유틸성은 디스오더즈보다 한참 아래이며, 그러면서 옵 수치 범위는 디스오더즈와 거의 같습니다.

세트옵도 너무 없고, 심지어 3세트옵은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악세사리 세트의 경우에는 제 2의 글레어즈 VS 디스오더즈의 구도를 보이는 것 마냥

바다의 수호자 악세사리 세트에 밀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내세울 게 깡수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마저도 9강까지 할 경우 디스오더즈보다 약간 높아지는데,

이는 강화 수치가 5배가 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깡수치조차도 이젠 거의 의미가 없군요.

많은 분들이 디스오더즈 세트가 서비스 종료 직전에 나온거라서 옵션이 사기적이다라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면 바다의 수호자 악세사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사기적으로 나온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디플루스 호라이즌은 12월에 업데이트되었는데, 그때도 서비스 종료를 바라보고 있었던가요?

여하튼 무기부터 보면 고정옵이 깡공과 공퍼뎀입니다. 그 이전 두 레전드 무기에 공통적으로 붙어있던 공속이 빠지고, 공퍼뎀을 붙였습니다.

깡공 추가수치가 2160이기 때문에 이부분은 차이가 생기겠습니다만, 공퍼뎀은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게임 자체 퍼뎀 수치 계산 특성상 공퍼뎀은 아무도 쓰질 않아요. 사실상 고정옵이 단 한개인 셈이군요. 그리고 3개의 랜덤 옵션. 이게 웃긴게, 이전에 나온 유니크 세트인 퀸즈나이트 세트보다도 옵션 수가 적습니다.

보이는 옵션 갯수가 5개뿐인 정말로 심심한 레전드 아이템이군요. 그나마 깡공 증가수치가 좀 되는지라 그래도 조금 면피를 하긴 합니다.

기어의 경우 노말과 익스텐드가 있는데, 익스텐드는 강력해서 부정적 효과가 붙어있다는거 치고는 세트옵이 치피 6000을 빼면 일반에게도 밀려버리는군요. 그렇다고 일반이 좋냐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분명 세트옵에 SG감소도 20%나 붙고, 치확도 10%가 붙고, 공속도 붙고, 네임드 추뎀도 붙긴 하는데 왜 이리 없어보이냐고 생각된다면, 이미 디스오더즈 무기 자체에 저것들을 대체로 다 붙일 수가 있기 떄문입니다.

SG감소는 이미 무기가 30%니 디스오더즈쪽이 훨씬 높고, 치확도 7%까지 가능하고, 공속도 더 높을 뿐더러 네임드 추뎀도 붙을 수 있으니까 그런겁니다.

여기서 디스오더즈 무기에 부족한 건 디스오더즈 기어의 세트옵이 채워줍니다. HP도 3만, 스태미나 20, 추가 네임드 추뎀 20, 게다가 치확은 25%를 주고, 세트옵으로 확률적으로 발동하는 이속, 공속, SG 회복옵까지 들어가는군요. 뭐 하나 빠질게 없습니다.

프라이머시의 옵션이 외면받을수밖에 없는게 이래서 그렇습니다. 무조건 디스오더즈를 따라가라고는 안하겠지만, 적어도 유별나게 특출난 건 있어야죠. 아니, 없지는 않군요. 익스텐드 시리즈의 부정적 효과는 특출납니다. 그래서, 그걸 끼겠습니까, 일반이랑 비교해서 치피 6000밖에 없는 세트를?

게다가 익스텐드는 추가 체력도 없는지라 캐릭터가 완전 개복치가 될 가능성이 너무 높아집니다. 깡체력 3만이나 할런지 모르겠군요. 이런 주제에 세트옵이 완전 나사가 빠졌으니, 현재로선 그 누구도 쓰지 않겠군요.

악세사리 세트는 나름 괜찮게 보입니다. 확실히 디스오더즈 악세사리에 비하면 상위 등급이죠. 다만 진짜 경쟁자가 62제 바다의 수호자 악세사리 세트이기 때문에 또 빛이 바랩니다.

다만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고, 바다의 수호자 세트를 보유하지 않는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악세사리 세트는 꽤 좋아보이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넘어가겠습니다.

-----------------------------------------------------------------

전체적으로 보면 프라이머시 세트가 외면받는 이유는 그 이전 세트에 비하여 뛰어나지도 않고, 특출난 특성도 없으며, 오히려 다운그레이드가 된다는 점입니다.

최종템은 적어도 현재 게임플레이의 방향성, 즉 메타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고 유저가 보기에는 레벨/등급에 따른 아이템 보정에 의존하는것으로밖에 안보인다는 겁니다. 이걸 보면 어떻게 고쳐야 할지, 적어도 의견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라이언 내부에서 열심히 회의를 하고 계시겠지만, 제 나름대로 한번 프라이머시 세트의 문제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이후 아이템 상향을 예고하셨는데, 꼭 디스오더즈를 따라가지 않더라도 프라이머시만의 매력이 있는,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그러한 세트템으로 재탄생되길 기도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제가 틀린 부분이 많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4

  • images
    2019.04.30 08:51 (UTC+0)

    디스오더즈를 능가하는 최고의 레이드템! 이라는 홍보문구를 한게 잘못됬음 디스오더즈 보다 못하는 다운그레이드한 레이드템을 내놓는다고 했으면 몰라도

  • images
    작성자 2019.04.30 09:16 (UTC+0)

    @STOVE70450490

     기대치도 기대치지만 홍보부터가 잘못되었죠

  • images
    2019.05.01 12:36 (UTC+0)

    공속이 중요한 스텔라나 어윈은 옆그레이드도 아니고 다운그레이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요르하카 찹찹찹 맞은것마냥 공속 느려짐 ㅠㅠ

  • images
    작성자 2019.05.01 15:17 (UTC+0)

    @GoodBetterBest

    어느 분이 익스텐드 기어와 무기를 가지고 실험을 해 본것을 봤는데, 확실히 대단하긴 하지만, 저 옵을 갖추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천문학적인데다가 결국 디메리트가 엄청나서 결국에는 반쪽짜리 아이템이 되어버리는 것 같더군요.

건의 게시판의 글

STOVE 추천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