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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소울워커 - 12세
이용등급:
12세이용가
등급분류일자:
2017-01-13
상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등급분류번호:
제GC-CC-NP-170113-0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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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12-0000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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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워커 -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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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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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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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세이파츠 [Shade97]

증오의 데자이어워커 - 1편

세상은 나에게 고통과 시련만을 주는 대상이었다.

  

그저 책에 나오는 내용만으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었다.

  

내가 책을 통해서 배워온 세상은,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언젠가는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했다.

  

그 세상은 너무나도 간단하게, 어릴 적에 부서졌고.

  

나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과 괴롭힘이 지독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참 야속하게도, 나를 부숴버렸던 놈들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기네들 하고 싶던 대로 정말 말 그대로 

잘 살아가고 있음을 내 눈으로 계속 지켜보았다.

  

이렇게도 불공평하고 더러운 게 세상이라는 것을, 나는 너무 일찍부터 깨닫게 됐다.

  

그냥 그렇게 더럽게 굴러가는 세상을 이루는 것들이 하나같이 증오스러워졌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표출해봐야 혼자뿐인 내가 뭘 어떻게 하겠는가?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문제로부터 멀어져 숨어 지내는 것 뿐.

  

쌓여가는 증오로부터 그나마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가족에 대한 사랑이었다.

  

그런데 공백이.. 내가 가장 지키고 싶은 것들을 집어삼켰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과 눈물이 미친듯이 나오며 머릿속은 백짓장이 되었다.

  

이렇게 허무하게?

  

그 이후에는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바닥에 엎어져 있었고, 내 손목에 웬 보호대 같은 게 붙어있고, 

검은 가운이 둘러져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일어서자마자 허무함과 공허함이 내 심장을 덮쳤고, 

도대체 왜 내가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덩그러니 그 자리에 있었다.


그 순간 갑자기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거기!”

  

무심한 눈길로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책을 들고 안경을 낀,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투를 두른 남자와 

회색 머리의 군청색 상의를 입은 남자가 나를 향해 다가왔다.

  

“어떻게 여기에서 살아남은 거지?”


“살아남다니.. 무슨?”

  

“여기는 소울정크가 가장 많이 생성되는 장소 중 하나야. 공백의 에너지가 응집된 장소들 중 하나지.”

  

“소울정크는 또 무슨..”

  

“로드.”

  

“응?”

  

“아무래도 새로운..”

  

“역시 너도 느꼈구나, 리스.”

  

“흐음.”

  

리스라고 불리는 게 못마땅한 건가. 하고 멍하니 생각하면서 나는 내 팔의 보호대 비슷한 것을 바라보았다. 

도대체 뭐 때문에 이게 생긴 걸까.. 이 검은 망토 같은 가운은 또 뭐고..?

  

생각을 계속하느라 두 남성의 중얼거림은 거의 듣지 못했다.

  

그리고 갑자기..

  

귀청을 찢는 겉 같은 소리와 함께 바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난생 처음 듣는 귀 아픈 소리에 정신도 못 차리겠는데, 

도저히 서있을 수가 없어서 풀썩 주저앉았는데도, 도저히 제자리에 있질 못했다. 

극도로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하던 사이, 남자 둘은 갑자기 저마다 무기를 꺼내들더니 

(적어도 나에겐)갑자기 나타난 괴수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몇 초 지났을까, 괴수는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다. 

그 남성들은 허겁지겁 돌아와서 나에게 어서 움직일 것을 권했고, 나는 두말할 것도 없이 따랐다.

난생 처음 경험하는 공포는 면식조차 없는 두 남자를 따라 줄행랑을 치게 했다.

  

“뭐야!? 뭐냐고요 저게?!?!”

  

“저게 소울 정크라는 거야!”

  

“저게 가장 강한 놈이에요?!”

  

“아니!!”

  

“네!?!?!?!?!?”

  

“더 강한 놈이 널렸지!”

  

“뭐요?!?!?!?!!? 아니 그럼 도대체 어떻게 살아요?!?!!?”

  

“그니까 우릴 따라오라고!!”

  

겁을 엄청 먹으면 진짜 사람 성향을 뒤집어놓는다는 게 참말인 것 같다.

아무튼, 나는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경험하고 잔디이불 캠프라는 곳에 들어서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들어설 때에는 상당히 진정된 상태였다.)

  

로드와 리스라는 두 사람의 말에 따르면, 잔디이불 캠프는 이 공백이라는 세계 안에서 

상당히 안정적이고 강한 세력을 구축했다고 하고, 로드라는 자의 ‘구원’ 이라는 이름 아래 뭉친 이들의 집단이었다.

매일같이 사람들을 공백 속에서 구하고, ‘데자이어워커’들과 전투 및 생포, 갱생. 소울정크 세력의 축소 등을 한다던가.

  

“구출해주신 건 감사합니다만.. 은혜는 어떻게 갚아야 할지.”

  

은혜를 갚겠다는 말은 빈말이었다. 내가 무슨 힘이 있다고 이런 신과 같은 존재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었다. 

하지만, 들려온 말은 뜻밖이었다.

  

“일단, 그 팔에 있는 것 좀 보여주겠어?”

  

역시 뭔가 있군. 하고 생각하면서 로드 씨에게 그걸 보여주었다. 


유심히 살펴보던 도중, 로드 씨는 표정이 제법 심각해졌다.

  

“이거.. 처음 보는 현상이네.”

  

“뭔가 잘못된 일이라도?”

  

“일단, 그쪽이 가지고 있는 힘이 있어.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경우야.”

  

“무슨..?”

  

“소울 에너지와 데자이어 에너지란 게 있어. 둘은 상호배타적이라서 서로 공존할 수가 없지. 

둘의 차이를 간단히 말하자면 소울 에너지는 사명감 같은 거로 키워지는 에너지라면, 

데자이어 에너지는 말 그대로 욕망을 표출시키고 인간의 이성을 잃게 하는 에너지야.”

  

“그런데.. 제게 데자이어 에너지가 있나요?”

  

로드 씨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도 이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게 우리 입장에서는 놀랍기도 하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니까

 일단 우리와 머물면서 그 힘을 올바르게 다룰 수 있게 될지 어떨지, 우리가 지켜볼 생각이야.”

  

“정작 저는 힘을 가지고 있었는지조차 몰랐는데...”

  

“그런 만큼 더더욱 지켜봐야 하는 거지. 난 바쁘니 나머지는 리스가 말해줄 거야. 그럼.”

  

“예..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다시 로드 씨에게 인사드리고, ‘리스’ 씨를 찾으러 텐트를 나섰다.

  

텐트를 나오자마자 주변은 웅성거리는 소리로 가득했다. 

얼핏 들어보니 대부분 나의 이야기였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내가 지나갈 때마다 한번 씩 나를 쳐다보며 자신들의 이야기에 열을 올렸다.

  

‘리스’씨는 특징이 확연한 사람이라 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

  

“어서오시죠. 정식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테네브리스라고 합니다.”

  

아. 애칭이었던 모양이군.

  

“오디엄이라고 합니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먼저 잔디이불 캠프 내부의 사람들을 소개시켜드리는 편이 낫겠죠. 절 따라오시면...”

  

“맙소사, 네브 씨! 잔디이불 캠프의 에이스가 무슨 일로 뉴 페이스를 데리고 다니시고 계신가요?”

  

목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양 옆으로 갈라지고 뜬 것 같지는 않은 것처럼 보이는 눈, 

능글능글한 미소와 금발의 남성이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때 알아차렸었다고 해도 할 수 있던 건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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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백 안의 시절부터 진행시킬 생각입니다.


부족한 부분 많겠지만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피드백 언제나 환영합니다! (표현력, 문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