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 a.k.a. 개돼세린이 영양간식 배송 완료 [2]
누워서 천장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고오급 알림시계에 생전 안 오던 문자메세지가 왔어요 최근에 책이든 굿즈든 주문한 적이 없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머리에 과부열이 나기 직전에 어떤 일이었는지 생각이 나서 맨발로 뛰쳐나가서 가지고 왔어요 바로바로 세아 사탕!!!(아님) 빠밤! WA! 영양간식! 아시는구나! 정 말 맛 있 습 니 다 제가 찾던 레고 여기 있었네요(얼굴을 붉히며) 그 동안 부 회비 안내고 채팅만 치다가 작년 연말에 처음으로 (드디어) 세아행동 하기도 했고 구독은 안하고 천원펀치만 날리다가 모 은사님이 구독선물해주신 후로 정신차리고 구독도 시작했는데 그랬는데... 생전 처음으로 버튜버 굿즈가 생겼는데 그랬는데... 아무튼 이 영양간식은 돌아오는 화요일에 빌어먹게 잘 먹겠습니다!! 화요일의 부원 모습 상상도(아님) ?? : 회장님은 이런 맛이었구나(츄릅)(얼굴을 붉히며)

따끔해요 1일 1세아행동
1일 1세아를 하는 도중에 언젠가 한 번은 다녀와야지 했던 걸 이제야 갔다와봅니다. 오늘은 방송이 없기 때문에 본방사수 걱정없이 느긋하게 전혈 헌혈 다녀왔습니다. 혈압도 재고, 피검사도 무료로 되니 내 몸도 챙길 수 있어 좋고 헌혈증은 후에 내가 수혈받게 되는 경우에 헌혈한 양과 같은 양의 지불을 대신해준다고 들었습니다. 주는만큼 받기도 가능한거구요. 헌혈 후 격렬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했으니 합법적으로 집에서 뒹굴거릴 수 있습니다. 선뜻 누구에게나 참여해달라고 권유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하고나서의 뿌듯함은 가히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아스토리의 수명도 헌혈할 수 있으면 기꺼이 지정헌혈하겠습니다. 아 어차피 나도 순장당해서 그건 어쩔 수 없나

고쳐써요 1일 1세아행동
가방 한켠에 들어있는 우산. 접이식이라 작고 얇아 긴급하게 꺼내 쓰기 좋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우산끈이 찍찍이로 되어있어 사용할수록 내구도가 급감하다가 어느샌가 기능을 하지 못하고 떨어져버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튼튼하니 쓸만하고 색감도 파새처럼 밝은 파랑이라 내치기 아쉽습니다. 그럴 때 다시 가방의 다른 주머니에서 반짇고리를 꺼내 정성스럽게 단추를 달아줍니다. 내구도가 다한 찍찍이는 조심스레 실밥을 풀어 뜯어내고, 새로 똑딱이 단추를 꿰메어줍니다. 비록 얼기설기 만들어놓은 티가 나지만 어떻습니까. 눈여겨 보는 곳도 아니고 기능이 충실하면 되죠. 오늘처럼 눈이 갑자기 오는 날을 대비하는 우산이 있어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