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 곧 다가올 미래? [9]
2038년, 당신은 경찰이다.
로봇이 노예 생활을 그만 두고,
명령을 듣지 않는다.
당신을 제압하려고 한다.
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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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내줬습니다.
(한심)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소개
게임 장르 : 인터랙티브 드라마
시나리오의 큰 뼈대는 고정이다.
세 안드로이드는 각성하고,
플레이어가 무엇을 고르든 클라이맥스, 안드로이드의 혁명으로 수렴한다.
다만 그 뼈대 끝에서 수많은 엔딩으로 갈립니다. 특히
"주인공의 생사"
가장 중요한 서사적 요소입니다.
당신은 세 개체의 안드로이드를 번갈아가며 조작합니다.
주인공 셋 전원이 이야기 중간에 죽을 수 있고,
죽어도 게임오버는 뜨지 않습니다.
남은 이들이 그 빈자리를 안고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챕터 플로우차트의 종착 노드를 세면
코너 13, 마커스 33, 카라 39 — 세 장부를 합산해 85개.
에필로그에서 의미 있게 구분되는 결말로 추리면 40개 안팎이고
캐릭터당 큰 운명은 4~6개로 수렴합니다.
즉, 결말을 세면 40, 노드를 더하면 85, 운명을 곱하면 1,000
그럼 우리는, 짜여진 각본에서 놀아나는거야?
인터랙티브 드라마
게임 설계자도 인터뷰에서 이 장르를
"남이 정해놓은 내러티브 안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텔링하는 것"이라 정의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처럼 단순 시청에 그치진 않습니다. 확실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는 작가의 것이지만, '누가 살아서 그 일을 겪는지'를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다르게 경험할 수 있죠. 따라서 분명히 자유도가 있는 '게임'입니다.
다음으로 게임의 핵심 장치를 살펴 보겠습니다.
게임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두 개의 인터페이스
1. [단어]로 된 선택지
이 게임의 선택지는 문장이 아니라 단어 하나입니다.
압박한다 / 메모리 조사 / 설득한다
대사 전문을 띄울 수도 있었는데 왜 단어로만 구성했을까? — 문장 쪽이 예측 가능성은 분명히 더 높습니다.
왜인지는 예산이 말해주는데요.
배역 513개와 캡처 324일, 이 게임의 돈은 배우의 얼굴에 들어갔습니다.
화면을 텍스트로 가리는 순간 그 투자가 증발합니다.
2. 챕터가 끝날 때마다 뜨는 플로우차트
게임의 핵심 재미이지 않나 싶습니다.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숨김없이 그려줍니다.
대부분의 분기 게임은 선택의 환상을 무대 뒤에 감추지만,
이 게임은 매 챕터 그 설계도를 관객에게 배포합니다.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정답은 전세계 플레이어들과 선택지를 공유 하는 기능에 있었습니다.
이 게임의 핵심 기획 의도는 "N회차 플레이"에 있습니다.
분명히 기획자들은 유저들이
"어떻게 해야 모든 엔딩을 보려고 노력할까?" - 고민 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자신의 선택지를 비교하며
호기심과 경쟁심을 갖추도록 하는 것.
단지 결과를 공유 했을 뿐인데, 그 기획의도대로 확실히 작동되었습니다.
결론, 이 게임의 핵심 재미는?
중간에 말씀 드린 대로 85개의 노드들을 조합하면
1,000개 이상의 엔딩이 발생한다고 전달드렸습니다.
게임 속에서, 전세계 사람들과 수많은 분기/엔딩을 비교합니다.
미래에 충분히 있을 일에
당신은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를 플레이합니다.
주인이 아닌 노예를 경험합니다.
이 세계관에서 피해자를 경험합니다.
당신은 얼만큼 저항할까요? 목숨을 걸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1. 서사를 직접 선택하여, 몰입도를 높이는 / 드러난 재미
2. 선택한 서사를 비교하는 / 숨겨진 재미
이렇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운명을 통제하지 못하는 안드로이드의 이야기에서,
플레이어 역시 자기 선택의 결과를 (완전하게) 통제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우연일까요? 의도된 결과물일까요?
누구에게 추천할만한가
요즘 진짜 볼 영화가 없다.
스토리 보려고 게임한다.
피지컬 요소가 피곤하여, 배제된 게임이 좋다.
AAA급 게임이 좋다.
철학적 고민을 자주 한다. / 미래가 궁금하다. / 음모론이 좋다.... 등
사실 모두에게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게임 속 세계관이 곧 올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뇌에 칩을 꽂으면 그게 안드로이드 아닐까요?
다들 이 게임을 통해, 미래를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단 돈
45,500원으로
▽ 앙앙 울기 ▽
https://store.onstove.com/ko/games/4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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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이거 하려고 미리 사뒀어요
하고 계신가요? 후기 써주시길 ㅎㅎ
크루 배현대략 8~9월쯤 리뷰로 쓰고 싶어서 8월 끝나기 전엔 할 생각이에요! 당장 하려고 했던 게임은 후즈 앳더 도어랑 헤비레인이에요
옛날에 봤을 때는 미래에는 저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라고 넘겼는데 리뷰를 보니까 곧있으면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리뷰네요 ㄷㄷ
AI시대에 걸맞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AI는 이미 우주최고존엄 지능이 되어있고 로봇끼리 UFC 경기하고 있는 시대라... 머지 않았슴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루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