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라면, 괜찮으니까... - [포비든 러브]리뷰 [836]
우리는 이어질 수 없고, 이어져서도 안 되는 사이니까.
교사와 학생의 금기된 사랑
포비든 러브
부임한지 1년차인 국어 교사인 당신,
그런 당신의 반에 전교 1등인 예진이가 동아리를 만들어 달라고 찾아옵니다.
예진이가 신청한 동아리는 과학 동아리,
부원은 은예진, 단 혼자
동아리는 혼자 만들 수 없기에
동아리 시간에
남아있는 낡은 동아리 실에 넣어두고
자습을 하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예진이를 찾으러 동아리 문을 여니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예진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 미술에는 관심이 없어보이는 예진이가 수준급의 그림을 그리는 걸 보고
예진이와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전교 1등이라는 말에 걸맞게
주말, 방학 없이 학교-학원-집만을 반복하고
1등급, 1등을 놓지 않는 예진이
그녀의 등수와 성적, 그리고 희망 진로에 적혀있는
'의사'
당연히 그 희망 진로에 맞게 예진이의 다음 계단인
대학교는 의대가 목표인줄 알았지만
그녀의 꿈은
희망 진로에 적힌 '의사'가 아닌
그림을 그리는 것,
예이의 부모님이 멋대로 정한
진로인 의대가 아닌
미대로 가고 싶어하는 예진이의 꿈
사실 나 역시도
고등학교 때, 잃어버린 꿈이 있었다.
만화가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만화와는 상관 없는 국어 교사가 되었다.
꿈을 이루고 싶지만 이루지 못하는 환경,
나도 예진이와 같은 나이에 같은 일을 겪었기에
예진이를 도와주고 싶어졌다.
그런 예진이를 도와
과학동아리라는 껍데기를 씌운 예진이만의 미술 동아리를 운영하며
예진이와의 접촉 시간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거나, 단 둘이 놀러가거나
예진이를 도와주며
나에 대해 의지하고,
집착하는 빈도가 잦아진 것 같기에
하지만 학생인 예진이와 교사인 나와의 사랑은
금기된 사랑이기에
사회가 정해둔, 주변의 시선들이 정해둔 선을 넘지 않고
예진이의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아니면
학생과 교사라는
금기된 사랑을 깨고,
예진이와 나만의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게임의 타이틀의 뜻인
포비든 러브,
금지된 사랑인 사제연애를 주제로 한 미연시 게임입니다.
일단 히로인인 예진이의 풀 더빙이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보통 일부분 더빙으로 있어서 몰입감이 떨어지는 비쥬얼 노벨 게임들이 있는데
이 게임은 준수한 더빙 덕분에 게임 진행하는 동안,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 대화를 진행할때
일러스트 하나만 딸랑 있는 게 아니라
대사가 나올 때 입이 움직여서 정지된 화면이 아니라
움직이는 화면을 만든게 좋았고
배경음악이나 일러스트와 같은 부분들도 신경쓰이는 것 없고
예쁘게 잘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주제인 사제연애와
예진이와 선생님(플레이어)를 이어주는 '그림'이라는
키워드를 살리는게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체적인 흐름은 '그림'과 관련되어서 흘러가긴 하지만
너무 스토리의 진행 요소로만 사용되는게...
초반과 후반의 스토리의 진행에 따른 그림의 변화라던가 그런 것 없이
스토리에 상관 없는 그림들을 그려나가는 것이 아쉬웠던 점 같습니다
또 CG의 임팩트가 아쉬웠던 점들이 있습니다.
보통 CG들은 여주와 남주의 시츄에이션이 있거나 스토리 상에서 중요한 부분이 있을 때,
연출의 요소로써 나타나야 하는데,
아무래도 전체 CG의 개수가 적어서 아쉬웠던 것 같아요.
정말... 사소한 점도 있었는데요.
게임에서 보여지는 배경이 서로 너무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일본어로 적혀있는 간판들이 있는 거리가 나오거나
다른 상황에서는 한국의 학교 급식실이 나오다가
일본어가 적혀있는 버스정류장이 배경으로 나오는 등...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는 점들이 살짝 있는게 아쉬웠어요.
포비든 + 러브
금기된 사랑이라는 주제에 최대한 맞게 제작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있지만
일러스트, 배경음악, 더빙의 퀄리티라던지
초반부의 스토리텔링은 다른 비주얼 노벨 못지 않은
퀄리티였다고 생각합니다.
금기된 사랑이라는 주제를
플레이 해보고 싶으시다면
오늘 이 게임,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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