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피 나이트] 저 플로피 디스크 안 써 봤습니다 [459]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현생에서 재밌게 놀다 온 야식입니다.
지난 한 주를 유기 했으니 이번 주에는 빠르게 리뷰를 가져와봤습니다.
하루 늦게 올릴 거면 그냥 어제 올렸어도...?
사실 일요일에 일찍 집에 돌아와 빠르게 게임을 즐기고 바로 후기 리뷰를 올릴 생각이었지만 상당히 어렵고 난해한 게임을 골라서인지 하루 늦게, 그것도 클리어 하지 못한 상태로 리뷰를 남기게 되겠군요...
그럼 밑밥은 여기까지 깔고, 플로피 나이트 리뷰로 들어가볼게요!
게임 정보 / 스토리
- 타이틀 - 플로피 나이트
- 장르 - 턴제 덱빌딩 전략
- 가격 -
205004100원 -80%
- 이용 등급 - 12세
플로피 나이트는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관에서 특이하게 과학기술을 더 좋아하는 주인공 피비가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해 로봇 팔이자 친구인 칼턴을 만들고,
플로피 디스크를 활용한 플로피 나이트들을 발명해 돈을 벌고자 하는 이야기를 가집니다.
스토리 상으로 피비는 놀랍게도 16살인데요,
이 세계관의 사람들은 모두 이 나이 대에 독립을 하거나 돈을 벌기 시작하는 나이대인 것 같습니다.
때문에 부모님도 마법을 활용해 일을 도와주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방구석에 박혀서 기계만 만지는 피비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뭔가 어렸을 적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부모님의 걱정을 떨쳐주기 위해 자신의 발명품, 플로피 나이트를 실험하고자 알바를 구하러 다녀보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은 큰 관심을 주지 않고 빨리 일이나 하라고 할 뿐이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어렸을 적에 발명품이라고 이상한 쓰레기 만들었다가 부모님께 말넘심 당했던 기억이...
설상 가상으로 피비가 만든 칼턴을 똑같이 배끼던 라이벌이자 서열 2위(?) 알렉스가 등장해 피비의 일을 방해하기까지 합니다.
그녀는 이번엔 자체적으로 만든 것 같은 슬라임 몬스터를 풀어 피비를 공격하는데요,
과연 피비는 알렉스의 방해를 이겨내고 돈을 벌어 부모님에게 독립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어른들과 달리 피비 실력 인정하는 거 보면 아무리 봐도 둘이 짱친 아닌가...?
주요 시스템
플로피 나이트에는 다양한 게임의 시스템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덱에는 항상 대장 카드 1장이 들어있어야 하죠.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해보신 분이라면 챔피언 카드가 1장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대장카드에 따른 특수 카드를 매 턴 1장 얻을 수 있죠.

이 대장 카드는 곧 플레이어이며, 이 대장 유닛이 사망하면 스테이지 실패 처리가 됩니다.
대장 카드를 비롯한 캐릭터 유닛에게는 전투를 위한 공격력, 체력, 속도, 공격 범위라는 4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수치는 카드일 때는 바로 확인이 가능하며, 필드에 꺼내져 있을 때는 체력은 상시 표기, 우클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적 유닛에게도 우클릭을 통해 옵션 확인이 가능하기도 하죠.
대장 카드를 필드에 꺼내는 것으로 게임을 시작하며, 스테이지마다 정해져 있는 파란 위치 중 한 곳에 대장을 꺼낸 이후에 드로우 페이즈가 진행됩니다.
때문에 패를 먼저 보고 대장을 꺼내서 극한의 이득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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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진 유닛은 손패에 들어온 카드를 통해 공격권을 가지게 하거나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 덱빌딩 카드게임의 공통적인 시스템, 코스트를 소모해야만 카드를 사용할 수 있죠.
그런데 이상한 점으로 캐릭터의 공격권은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1회는 공짜로 공격을 할 수 있지만,
이동은 무조건 카드를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때문에 코스트 관리를 잘못하면 공짜 공격권을 허무하게 날리거나, 칸을 잘못 계산해 코스트만 날리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했습니다.
문제는 적들에게는 당연히 이동 코스트 제약이 없고, 화면상의 상시 표시된 정보가 체력만 있기 때문에 적의 공격력을 확인하지 않았다가 끔살당하는 상황도 자주 보였죠..
스테이지에 빨간 원으로 숫자가 적혀있는 타일에는 해당 숫자가 0이 된 적 턴에 해당 위치에 적 유닛이 생성이 되는 장소입니다.
소녀전선1의 헬리포트가 생각나는 요소인 만큼, 해당 위치에 유닛이 이미 존재할 경우에는 턴이 되어도 적이 생성되지 않기도 하죠.
적의 움직임은 공격 반경에 아군 유닛이 들어올 경우에 보통 움직이기 때문에 너무 어렵다 싶으면 한 유닛 씩 천천히 잡으며 유닛을 모았다가 한 번에 밀어버리는 전략을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물론 스테이지 클리어에 턴 제약이 있거나 특수 기믹이 존재할 경우에는 퍼팩트 클리어를 포기해야 하지만요...
이 외에도 수풀에 있으면 엄폐처리 되어 유닛에게 1의 보호막이 생기거나,
아군 유닛을 소환할 수 있는 아군용 헬리포트인 컴퓨터 등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할 수록 다양한 맵 오브젝트와 기믹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덱을 짜서 적들을 잡는 것 외에도 퍼즐 요소가 돋보이는 스테이지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개발자 분이 소녀전선1을 상당히 많이 참고한 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이 되는군요...
스테이지의 도전 과제를 클리어할 경우, 골드와 새로운 카드를 잠금 해제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의 핵심 클리어 조건만 달성해도 되지만, 추가 도전과제를 달성하면 보너스 골드도 획득이 가능하니 되도록 보너스까지 모두 먹을 수 있도록 해야겠죠?
골드는 이후에 소개드릴 카드 제작에 사용되니 많이 모아두시면 좋겠습니다.
게임 도중에 망했다 싶거나 할 때 ESC를 눌러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면 상당히 친절한 UI로 키 셋팅 요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림으로 키 별 역할을 보여주는 UI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또 유닛이 움직이는 것을 빠르게 하고 싶다면 빠른 이동을 선택해 비교적 빠른 진행을 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메인 스테이지 1을 클리어하면 해당 레벨의 챌린지 모드가 잠금 해제가 됩니다.
메인 스테이지의 맵에서 더욱 어려운 난이도로 제작이 되어 있으며, 덱도 정해진 덱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인 스테이지부터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챌린지 레벨은 한 번 들어갔다가 광탈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이 맵의 설명을 라이벌인 알렉스가 설명해주는데, 아무리 봐도 둘이 짱친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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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화면에서 우하단의 카드, 모루 버튼을 누르면 각각 덱 수정과 카드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덱에는 5장의 이동 카드와 대장 카드의 기본 카드 두 장은 고정인 채로 최소 12장, 최대 30장의 카드를 덱에 넣을 수 있습니다.
카드 제작 화면에서는 앞서 언급했드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서 번 돈으로 잠금 해제한 카드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잠금 해제된 카드 외에도 기본 카드인 공격, 이동 카드도 추가로 제작이 가능하기에 덱빌딩 입문자에게는 유용할(?) 수 있는 바닐라 카드,
고인물에게는 챌린지 성 카드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소 12장에 최대 30장이란 덱 제한은 덱압축을 해서 효율적으로 적을 정리하고 승리를 해야 하는 게임과는 상당히 어울리지 않는 매수라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유희왕이나 하스스톤도 아니고...
스테이지는 7개의 메인 챕터별로 4개씩 존재하며, 도전 모드까지 합치면 총 56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1스테이지 부터 살짝 벽을 느껴서 아직도 2스테이지에서 고군분투를 하고 있네요...
게임 자체는 예전에 즐겼던 다양한 게임들에게서 보였던 특별한 시스템이 잘 어우러져 있어 상당히 재미를 느꼈지만,
게임의 난이도 자체가 상당히 높아 메인 스토리도 보기 어려울 정도여서 아쉽군요..
총평 / 마무리
게임의 난이도 외 적으로도 여러 버그나 불편한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적 턴일 때에는 ESC를 눌러도 게임이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나, 로딩이 느리다는 점,
유닛을 선택하고 있을 때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작업이 없음에도 턴 종료를 누를 수 없다는 점과 같이
시스템 최적화에 상당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플로피 디스크(물론 저는 써본 적 없긴 합니다)라는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활용한 캐릭터 컨셉, 다양한 게임들에서 볼 수 있던 장점들을 활용한 덱빌딩 게임이란 점은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그 수정 및 최적화 패치, 난이도 조절만 한다면 상당히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현재 정가 20500원인데 반해 무려 80% 할인으로 4100원에 판매 중 입니다.
덱빌딩 요소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기도 하고, 난이도 때문에 덱빌딩 쪽 입문자에게는 추천하면 안되겠지만,
소녀 전선1을 해보신 분 중에 직접 맵의 기믹들을 모두 파훼하는 데 재미를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크루플러스 리뷰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2/2(월)까지 댓글로 소감을 남겨주신 분들 중 5분을 선정하여 🎁1,000 플레이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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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4



그래픽이 고전틱하네요.
췤췤!




























이번 리뷰를 읽으면서 역시 겜잘알 야참님 답게 아 이건 딱 기믹 파훼 좋아하는 사람 취향이네 싶었어요 ㅋㅋ

소녀전선1 헬리포트 비유한 부분도 찰떡같고, 단순 덱겜이 아니라 맵 퍼즐 + 전술 최적화 쪽이라는 게 잘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동 코스트 vs 공짜 공격권, 스폰 타일 봉쇄, 유닛 모아서 한 번에 밀기 같은 운영 팁 정리해준 게 꽤 도움 되네요.
난이도랑 최적화만 잡히면 진짜 숨은 명작 포지션 될 것 같은데... 지금은 재밌는데 빡센 문제집 느낌인 듯합니다 ㅋㅋ
그리고 알렉스랑 피비 관계를 짱친 의혹으로 해석한 게 제일 웃겼어요
다음에 클리어하고 나서 후속 리뷰도 기대할게요
고통과 재미를 함께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