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랏] 화이트아웃이 올 것 같은 오픈월드 공포게임 [6]
안녕하세요! 스토브 크루 김하민입니다 🤗

오늘 제가 가져온 게임은 바로바로
[콜랏(Kholat)]입니다!
게임명 | 콜랏(Kholat)
장르 | 공포, 어드벤처
제작사 | IMGN.PRO
이용등급 | 12세 이용가
출시일 | 2015년 6월 9일(스토브 : 2025년 3월 26일)
가격 | 21,500원
스토어 페이지 : https://store.onstove.com/ko/games/4814?crew2khm
[콜랏]은 1959년 2월 소련의 우랄산맥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디아틀로프 탐사대 사건을
기반으로 하여 의문이 가득한 탐사대원들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탐사대원들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우랄 산맥에 도착했고,
그 과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와 현상에 휘말리게 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은 눈이 소복히 쌓여 있는 어느 기차역에 서있습니다.
일단 그래픽이 굉장히 좋은 걸 알 수 있죠?
대신에 미스터리 게임답게 조작법도 알려주지 않으니
그건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동 : WASD
달리기 : Shift
웅크리기 : Ctrl
초점 확대 : 마우스 우클릭 유지
손전등 : F
지도 : M
나침반 : C
일지 및 다이어리 : J
생존 정보 : F1
참고로 손전등부터 일지까지의 기능은 극초반의 프롤로그를
진행한 후 본편에 진입했을 때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던 주인공은 갑자기 생긴 바닥의 구멍에 빠지게 되고
온세상이 하얀 눈보라 속에 갇히게 됩니다.
그렇게 눈보라를 헤쳐나가던 주인공은 실종된 탐사대원들이
만들어 놓은임시 캠프를 발견하게 되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게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텐트에서 한숨 때리고 일어난 주인공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사방이 눈으로 덮인 우랄 산맥의 풍경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이 설산을 탐사하며 이곳에 눈과 함께 묻혀 있는
공포스러운 비밀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나의 동반자, 나침반과 지도)
일단 맵이 상당히 넓습니다.
게임에서 퀘스트나 방향 설정에 대해서 일절의 언급도 없기 때문에
지도와 나침반에 의지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것도 직접적인 설명이 없지만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지도의 왼쪽 상단에 위치한 좌표들로 찾아가는 것입니다.
지도를 펼치고 마우스 우클릭을 유지하면 마우스가 향해 있는 곳의 좌표가 어디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도에 나의 위치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랜드마크와 나침반만을 가지고 좌표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죠.
이게 바로 오픈월드 공포게임의 묘미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맵 자체가 넓다 보니 달리기를 이용해 빨리 이동하고 싶지만
오래 달리면 캐릭터의 체력이 부족해서 시야가 차단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흐릿해지다가 아예 하얀색으로 변해 버리죠... 거지 체력 ㄷㄷ)
공포 게임인 만큼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NPC(?)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라도 달리기 남발은 금지입니다.
물론 NPC들이 맥락 없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게임을 진행하다가
아 이정도면 나올 것 같은데?
싶은 곳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그냥 설원을 이동하실 때는 중간중간
달리기를 갈겨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지도 좌상단에 표시된 좌표들로 가면 각 장소마다
고유한 이벤트들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각 장소를 찾아다니고 탐험하며 모은 단서들로
탐사대원들의 죽음과 그 뒤에 얽힌 공포스러운 비밀을
풀어내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1. 깔끔한 그래픽과 다양한 BGM
개인적으로 이 시작 장소의 그래픽이 너무 좋아서 아직 트레일러가 안 끝난 줄 알고 있다가
진행이 안 되길래 그제서야 방향키를 움직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지나간 자리에 발자국까지 찍히는 모습 확인하고
호감도가 급상승하였구요.
초반에 감탄한 그래픽 품질이 꾸준히 이어지니
굉장히 눈이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또한 [콜랏]은 눈과 더불어 귀도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는데요.
아무래도 걸어서 이동하는 게임이다보니 이동 자체가 지루할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BGM이 바뀌고 다양한 효과음이 나면서 확실히
공포 게임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게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깜놀이나 갑툭튀에 의존하지 않고 시각적 효과와 청각적 전환만으로
질리지 않는 지속적 긴장감을 만든 것에 상당한 호평을 주고 싶고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설산 위에서의 탐험이 BGM과 효과음만으로
서스펜스 스릴러가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다양한 컨셉의 장소
게임의 기본 배경이 아무래도 우랄 산맥이다보니 눈과 바위, 산맥, 나무 등
똑같은 자연 요소의 배경이 반복적으로 배치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콜랏]은 배경에서 오는 단조로움을 줄이기 위해 랜드마크 위주의
지역마다 특색 있는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장소마다 디자인이 다르니 찾는 재미가 있었고 여기에 더해
특색 있는 BGM까지 더해져서 더욱 게임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3. 안 친절하면서 친절한?
게임 정보를 설명드릴 때 게임이 친절하지 않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이건 진짜입니다.
방탈출이나 추리 게임처럼 진득하게 진행되는 게임을 해보시지 않으셨거나
빠른 진행이 익숙하신 분들은 빡종할 수도 있어요.

(누가 봐도 여기로 가야하는데 길이 막혀 있다... 어디로 가야 하오)
다만 게임에 등장하는 요소들을 꼼꼼히 둘러보고 그 과정에서 답을 찾는 과정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또한 뭔가를 유저가 찾지 못하도록 꽁꽁 숨겨놔야지!
공략 없이는 못 깨게 해주마!
정도로 제작사가 사악하게 게임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일례로 지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고생하며 길을 찾고 있으면
뽀짝하게 생긴, 자연적이지 않은 것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이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하고 알려주는 장치이니
포기하지 말고 주변에서 답을 찾거나 열심히 길을 향해 나아가시면 되겠습니다.
4. 초자연적 존재
게임 내에서는 초자연적 존재와 현상들이 등장합니다.
초자연적 존재는 두 부류로 분류할 수 있겠는데요.
어느 쪽을 가까이 해야 하는지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아니면 게임 속에서 한번 만나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오픈월드 게임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공포나 추리와 섞인 게임은
경험이 많이 없던 터라 초반에 고생을 조금 했습니다.
[콜랏]을 원활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몇 가지 공략 적어드리겠습니다!
1. 직진하세요
게임 리뷰를 보니까 시작 부분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그냥 게임을 껐다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일단 직진하시면 됩니다.
기찻길이 끝나는 부근에서 오른편을 보시면 나무들 사이로
누가 봐도 게임을 진행하려면 그쪽으로 가야할 것 같은 장소가 보입니다.
2. 지도와 좌표가 이 게임의 전부
[콜랏]은 사실상 좌표 찾는 게임에 공포를 첨가했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렇기 때문에 지도와 좌표가 매우 중요하죠.
맵을 탐험하다가 메모나 특정 장소를 찾으면 자동으로 지도에 표시가 됩니다.
한마디로 지도에 표시가 된 곳은 이미 여러분이 찾은 곳이니 절대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는 헛수고를 하지 않으시면 되겠습니다.
예, 저는 헛수고 했습니다.

(왼쪽 상단 주요 좌표들의 장소에 찾아가서 이벤트를 진행하면 좌표 왼쪽에 기호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맵 곳곳에 좌표가 쓰여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냥 바위나 어딘가에 있는 이 좌표들은 중요한 힌트가 아니라
그냥 이 장소, 이 위치의 좌표가 쓰여져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좌표를 발견하시면 지도와 함께 확인하셔서
내가 지금 어디쯤에 있구나하는 것을 알아내는 데에 유용합니다.
3. Save, 저장이라는 뜻
[콜랏]에는 게임 진행 저장을 스스로 할 수 없습니다.
게임 내용을 저장하려면 맵 곳곳에 있는 임시 텐트로 가거나
중요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메모를 얻어야 합니다.
그러니 웬만하면 하루 날 잡고 게임을 한번에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 저장 안해서 게임 내용 날라간 사람처럼 말하냐구요?
예, 그렇게 됐습니다...
4. 유연한 사고와 꼼꼼한 길 찾기
[콜랏]에는 점프가 없습니다.
따라서 걸어서 갔는데 못 가는 곳이면 진짜 못 가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단차 때문에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못 가는 것이 왕왕 존재하는데요.
그럴 때는 거꾸로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이곳은 내가 올라갈 때 쓰는 곳이 아니라 저 위쪽에서 뭔가를 하고
다시 내려올 때는 쓰는 길이구나!
하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또한 지도상으로는 반드시 가야하는데 못 가는 곳들이 좀 있습니다.
이때도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울타리가 있는데 어느 한쪽만 뚫려 있다던가.
거대한 나무가 절벽과 절벽 사이를 가로질러서 누워 있다거나.
이렇게 유연한 사고와 꼼꼼함만 갖추고 있다면
[콜랏]에서 길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2015년에 출시되어 10년 정도 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그래픽과 음향 효과로 오랜만에 재미있는 공포게임을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정한 공포 게임은 갑툭튀보다 음산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콜랏]은 그 점에 있어서 저에게
인생 공포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분위기라는 것이 한번 끊어지면 다시 이어지는데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콜랏]의 플레이 타임은 딱 주말 오후나 저녁을 투자하면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겨울 주말의 어느 오후를 충분히 책임질 수 있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콜랏]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다음 게임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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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무섭
@김봉다미 적당한 공포는 건강에 좋습니다! 심장이 빨리 뛰어서 혈액순환에 좋아요!!
와... 진짜 정성 미쳤다는 말부터 나오네요.
지도랑 좌표 설명 부분은 거의 공략글 수준이라 처음 하는 사람한테 엄청 도움 될 것 같아요.
설산 배경이 단조로울 수 있는 게임인데도, 장소별 분위기랑 BGM 얘기해주셔서 “아 이건 분위기로 조지는 공포구나”가 확 와닿았습니다.
갑툭튀 안 쓰고 긴장감 유지하는 공포라는 점도 취향 제대로 저격이었고요.
특히 친절하지 않은 게임인데 마냥 불친절한 건 아니라는 설명이 좋았어요.
길 잃어도 포기 안 하게 만드는 장치들 짚어준 덕분에, 해볼까 고민하던 사람들한테 딱 결정타일 듯합니다.
공략 팁도 실제로 한 번 고생해본 사람만 쓸 수 있는 내용이라 더 신뢰 갔어요. 저장 얘기는 괜히 웃프네요 ㅋㅋ
분위기 공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겨울에 딱 어울리는 게임이라는 말에 완전 공감했습니다. 다음 리뷰도 기대할게요!

@일상매니저 친절한데 안 친절한 게임이 콜랏의 주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픈월드 공포라니
방향이 정해져 있지 않은 공포게임이다보니 조금 색다른 면이 있었습니다!
강추드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