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는 선택이 아니다] 잠깐 하려고 했는데 해 뜨는 거 보고 자게 하는 게임 [181]
지난 달 빅 딜에 굉장히 재밌어 보이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무려 쿠폰과 포인트까지 털어 공짜로 샀던 게임이었죠.
그 게임의 이름은 '외교는 선택이 아니다'
본 게임의 가격은 32000원이지만 빅딜로 일단 구매를 해놓고 라이브러리에 저장해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이 되는군요
그렇다면 구매만 하고 아직 안 하신 분들을 위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외교는 선택이 아니다는 실시간 전략 요소와 디펜스가 섞인 RTS 디펜스 장르의 게임입니다.
매번 랜덤으로 생성되는 맵에서 인구, 식량, 자원을 신경 쓰며 맵에 배치되어있는 적들을 잡고,
특정 웨이브마다 몰려오는 적들로부터 중앙의 타운맵을 지키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듯이 격자로 이루어진 맵에 건물을 설치하며,
방향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미관도 신경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디펜스 게임이지만 이뻐 보이고 깔끔한 배치만큼 중요한 것이 없죠.

하지만 위 배치는 매우 잘못된 배치인데, 이 게임은 건물이나 벽으로 둘러 쌓인 공간에 유닛이 갇힐 수 있습니다.
디펜스 게임인 만큼 군대를 운용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동 공간을 최소한 한 칸은 남겨둬야 게임을 원활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투 역시 스타크래프트처럼 유닛을 드래그해 선택을 하고, 마우스를 활용해 컨트롤을 하거나
단축키를 활용해 순찰, 위치 사수, 일점사 등의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도시를 지키는 컨셉이기 때문에 유닛은 군사 유닛 외에도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유저가 직접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유닛은 군사 유닛이 유일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도시의 사람들이 공격받아 죽지 않게끔 잘 지켜줘야 합니다.
위에서 말한 건물로 길이 막혀 도시 사람들이 돌아서 이동을 할 경우,
맵 곳곳에 위치해있는 적들에게 공격을 받아 죽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우측 하단 메뉴에 둥근 플라스크를 눌러보면 연구 탭이 나오게 됩니다.
이 연구 탭에서 건설 속도, 유닛 이동 속도, 성벽 방어력 등
도시를 운영하고 적들을 방어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패시브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군사 유닛에도 연구 트리가 존재하여 다양한 조합을 시도 해 보고 싶었지만,
연구 트리가 한 페이지에 모두 때려 박은 만큼 사실상 정해진 유닛만 사용하게 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저같은 경우 높은 방어력과 유지력을 보여주는 창병을 주로 사용했지만 부실한 연구 트리가 발목을 잡아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강력한 방어막을 둘러도 적들의 공격을 막지 못해 타운맵이 함락 당할 경우에 게임 오버가 됩니다.
하지만 게임 오버의 조건은 타운맵이 함락을 당하는 것 입니다.
즉, 타운맵 이외의 모든 건물이 부서져도 막기만 하면 이긴다는 뜻 입니다.
처음에는 조작도 미숙하며 빌드 이해, 좋지 못한 맵 등의 이유로 계속해서 게임 오버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임 특이 계속 하다 보면 실력이 늘기 마련이죠.
이후 방법을 터득하고 게임을 즐기려던 찰나, 시계를 보니 이미 새참 먹을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한 판 더 하고 잤습니다
사실 본 게임에는 다양한 모드가 존재하며,
스토리 모드인 캠페인을 주축으로 하여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모드나
빌드 연구, 힐링 등의 목적인 샌드박스 모드도 존재합니다.
저는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며 밀려오는 물량 공세를 끝끝내 막아내는 재미가 있는 무한 모드를 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달을 채 못버티고 성벽이 뚫려서 게임 오버를 당하게 되더군요...
캠페인 모드의 경우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도전과제를 달성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모드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여 2 스테이지 클리어타임만 1시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마저도 막판에 판단 잘못했으면 게임 오버 당할 뻔
게임의 트레일러만 봐도 굉장히 재밌어 보이는 게임이었지만 실제로도 무시무시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무한모드의 막힐듯 뚫리는 그런 상황을 여러 번 겪거나 말도 안되는 지형 억까를 만나며
화를 내면서도 꿋꿋이 게임을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죠
캠페인 모드의 스토리도 느릿느릿한 템포로 진행되면서 유머러스한 스토리 전개가 묘하게 재밌던 게임이었습니다.
RTS장르를 특히나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직 구매를 안하셨다면 바로 구매하셔서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런데 게임 하면서 외교랑 관련된 내용을 하나도 못 본건 안비밀
크루플러스 리뷰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8/3(일)까지 댓글로 소감을 남겨주신 분들 중 5분을 선정하여 🎁1,000 플레이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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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는 선택이 아니다’라는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흥미로운 리뷰였습니다.
단순히 게임의 시스템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플레이하며 느낀 경험과 감정이 잘 녹아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RTS 디펜스 장르 특유의 긴장감과 중독성, 특히 무한 모드에서 오는 짜릿한 위기 탈출 순간들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건물 배치 실수나 지형 억까 같은 현실적인 좌절도 공감됐고요. 스토리 모드의 유머러스한 전개도 의외의 매력 포인트로 보였습니다.
리뷰 마지막 문장에서 드러난 제목과의 갭도 센스 있게 마무리되어 인상 깊었습니다. RTS와 디펜스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해볼 만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문장처럼 본 게임은 외교와 완전히 무관할 정도로 오로지 몰려오는 적을 막아내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본래 게임의 영문명을 보면서 느낀 점으로는 약간의 번역 이슈가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본 게임의 영문명인 Diplomacy is Not an Option를 보면 외교는 '선택이 아니다' 라는 번역보다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즉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느낌의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실제 구글에 검색해봐도 선택이 아니다 보다 선택 사항이 아니다가 먼저 자동완성이 되더군요)
실제 게임의 캠페인 스토리에서도 적들은 전혀 협상, 외교를 할 생각이 없이 오로지 쳐들어올 생각만 있었고, 플레이어는 외교로 평화롭게 해결한다는 선택지가 없이 디펜스를 해야 한다는 점이 이런 생각을 뒷바침해주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제목에 관한 댓글을 달아주셔서 말이 길어졌네요 ㅎㅎ 다시 한번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췍! 췍! 암더 코리안 탑클래스



오오, 뭔가 맘에 드는게 다 섞여있는 듯!!
















처음 제목 보고 뭐지, 외교 시뮬레이션인가?싶었지만 막상 처음 해보면 생각보다 더 어려운 게임이에요

리뷰 내용 중에 유닛 동선 막히는 부분 언급하신 게 특히 좋았어요. 저도 초반엔 예쁘게 배치하려다가 유닛이 우왕좌왕해서 주민 다 터지고 리셋한 기억이 납니다. 건물 배치가 예술인 동시에 실용적이어야 하는 점이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고요.연구 트리 공감가는게, 다양성 줄 것처럼 보여도 결국 쓰는 유닛은 몇 개로 고정되는 느낌이라, 좀 아쉬웠어요. 특히 창병... 탱커라 좋긴 한데 후반에는 확실히 한계가 있더라고요.무한 모드는 진짜 시간 순삭입니다. 어영부영 막다 보면 어느새 성벽이 쓱~ 하고 뚫려서, 다음 판엔 어떻게 버텨보지? 하는 마음으로 계속하게 되는… 중독성 제대로였죠.캠페인도 은근히 유머코드 들어가 있는 거, 묘하게 웃기면서 집중 잘 되더라고요. RTS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은근 추천할 만한 타이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진짜 외교는 얼마나 될지 싶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