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 - 백 개의 검 이야기(Yasha: Legends of the Demon Bl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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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솽님입니다.

게임만 줄창 하다가 심심해서 처음으로 이렇게 리뷰 글을 한 번 남겨봅니다.

전 항상 상점을 둘러볼 때 최신 순으로 확인을 하죠.

그렇게 찾게 된 게임.

단순히 겉만 봤을 때엔 너무 애니 느낌이 나기도 하고, 장르도 단순 어드벤처라 제가 즐기는 부류는 아닌 듯 했으나...

인게임 장면을 보아하니, 체력과 재화 UI 의 생김새를 보고 바로 느꼈습니다...

이거

로그라이크

다.

이 게임을 보고 애니 풍이 너무 강해서 꺼려하셨던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기미상궁하겠습니다.

그럼 가보실까요 !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를 선택합니다.

일단 간판 캐릭터인 것 같아서 전 시구레를 선택했습니다.

두 번째 캐릭터도 귀엽게 생겨서 나중에 한 번 플레이해봐야겠네요.

보아하니 캐릭터마다 스토리가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럼 다른 캐릭터들의 스토리도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스테이지의 지역과 몬스터, 보스까지 달라질지?

스토리를 지나 튜토리얼을 본격적으로 가르쳐줍니다.

좌클릭으로 약 공격, 우클릭으로 강 공격을 합니다.

약 공격이 더 빠르지만 약하고 강 공격이 더 강하지만 느린 건 예상한 바입니다.

스페이스 바로 대쉬를 하며, 대쉬 중 공격으로 연계가 가능합니다.

대쉬를 습관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많이 사용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기술입니다.

일종의 패링으로, 적이 특정 공격을 할 때 노란 원이 생기며, 이때 쉬프트를 눌러 상쇄를 할 수 있습니다.

상쇄한 후, 다시 쉬프트를 눌러 필살 공격을 가합니다.

이 필살 공격의 딜량이 상당히 높기도 하고, 필살 공격을 하는 중에는 무적 판정이 강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대쉬가 무적 판정이 조금 있다지만 웬만해선 피하지 않고 패링하는 게 매우 좋습니다.

패링 용만이 아니라, 단순히 쉬프트만 사용해서 거합이란 공격 기술이 나갑니다.

강 공격보다 강하게 들어가면서 이동까지 해서 굳이 패링이 아니더라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이건 아예 상쇄가 메인이라고 대놓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쉬프트를 꾹 누르고 있으면 상쇄를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충전 시 적의 공격을 상쇄하면 더 큰 피해가 들어가며,

이때 필살 공격 시 더 강력한 초필살 공격이 들어갑니다.

이 초필살 공격이 강력한 점은, 필살과는 달리 범위 공격으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자리에 충전함으로 무방비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충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잡몹전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감이 있으며 보스전엔 매우 유용합니다.

조작은 이게 다 입니다.

이동은 W,A,S,D 로 합니다. 다만, 이동 키가 조금 느리게 먹는 감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게임을 해봅시다.

매 구역에서 적들이 순차적으로 생성되며, 모든 적들을 무찌르면 그 구역이 클리어되는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다 잡고 나니 무언가를 떨궜습니다. 생긴 건 흔한 드랍 아이템처럼 생겼지만...

영혼 구슬을 줍게 되면 익숙한 느낌의 업그레이드 화면이 등장합니다.

3중 1택해서 효과를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각 업그레이드 왼쪽 위에 그려진 검입니다.

각 검 당 3종의 강화만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걸 얻을 순 없습니다.

계속 구역을 돌파하며 첫 보스를 잡아줍시다.

보스를 잡으면 한글 번역 상 마검 코등이(?) 파편을 하나 줍니다.

전 처음에 코등이가 뭐지? 했는데 검색해보니 

검날과 손잡이 사이에 끼워지는 저걸 코등이라 하더군요.

알아갑니다.

이건 나중에 검을 만들거나 업그레이드할 때 쓰입니다.

보스를 잡고 다음 구역으로 가면 무조건 마을이 나타납니다.

여기서는 지금까지 모아온 동전으로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찻집 할머니	마을 입구에서 바로 왼쪽에 가면 있습니다. 처음 말을 걸면 무료로 체력을 일부 회복시켜주며, 그 이후로는 추가 동전을 지불해 더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오하시리	마을 입구에서 직진하면 바로 있습니다. 없을 때도 있습니다. 동전을 지불해 부적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부적은 소지만 해도 효과를 받으며 개수 제한이 없습니다.
	타카하시 멘노스케	오하시리가 위치한 곳 다음에 있습니다. 동전을 지불해 라멘을 먹을 수 있습니다. 라멘도 부적처럼 영구 효과를 주지만, 라멘은 한 효과만 얻을 수 있으며, 다른 라멘을 먹으면 기존 라멘 효과가 사라집니다. 게임 진행도에 따라 라멘 효율이 높아집니다.
	영혼 구슬 상인	타카하시 멘노스케가 위치한 곳 오른쪽 길 입구에 있습니다. 동전을 지불해 영혼 구슬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투 구역 클리어로 나오는 영혼 구슬과 같으며, 동전이 충분하다면 여러 개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시련	영혼 구슬 상인이 위치한 곳 오른쪽 길 안쪽에 있습니다. 마을 당 한 번, 시련을 제공하며 도전할 수 있습니다. 성공 시 부적 하나를 얻지만, 실패 시 현재 체력의 절반을 잃게 됩니다. 성공 시 시련에서 받은 피해는 무효가 되니 피해를 받더라도 성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을은 꽤나 여러 컨텐츠가 있으며, 전 특히나 시련을 하는 게 꽤 재밌더군요.

동전을 적절히 사용하여 최대한 강해져봅시다.

클리어하거나 게임 오버되면 이곳으로 돌아옵니다.

여기서는 전투에서 획득한 영혼으로 로그라이크 특유의 강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갓겜인게, 부활 횟수 증가를 1 영혼으로 기본 1회를 꽁으로 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2회는 쉽게 안 준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공통 강화와, 그 캐릭터 특유의 강화가 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 강화가 다가 아니라, 챕터를 클리어할 때마다 강화 종류가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확실히 플레이 타임은 보장되겠습니다.

특성을 찍고 오른쪽 아래로 내려오면 친숙한 스토리 상의 마을이 나타납니다.

NPC 들과 대화를 해주다 보면...

팔 여럿 달린 텐구가 절 부릅니다.

딱 봐도 무기 만들어주는 애 같죠? 

무기 종류가 꽤 됩니다. 여기서 코등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검을 하나 구매하면 기존 검인 무메이와 함께 2자루가 동시 장착됩니다.

Q 키로 무기 스왑이 가능합니다.

캐릭터마다 무기가 다른지는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준비를 다 했다면 리벤지를 해야겠죠?

대장간 기준 오른쪽으로 쭉 가면 재도전이 가능합니다.

전 2회차만에 1 장을 클리어했습니다.

1 장이라는 건, 2 장도 있다는 뜻이죠.

그 다음의 스토리와, 2장의 스테이지와 적들은 어떻게 변했는지, 또 다른 캐릭터들은 어떤 재미가 있는지 다음에 찾아뵙겠습니다 !

처음에는 애니 풍이라 꺼려지는 게 있었는데, 해보니까 각 잡고 만든 로그라이크 게임인 게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스킵했던 스토리도 자세히 보니, 꽤나 서사가 잘 잡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방금 했던 시구레 캐릭터로 일단 엔딩을 본 후

이 귀여운 사라 캐릭터로 새 게임을 해봐야겠군요.

저 근육질 호랭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아무튼 꽤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좀 더 해볼 예정이며, 오랜만에 좋은 로그라이크 게임 찾았군요.

여러분들도 한 번 플레이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15,500원이라 당장 구매해야지 정도는 아니라서

일단 찜해두시고 세일 조금이라도 하면 부담 없이 바로 살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마솽님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