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최종편(完). 돌파도 절벽 (feat. 헥스가 공략) [9]
안녕하세요, 클레르 옵스퀴르 일지 최종편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리 오래 써오지는 않았지만, 끝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나네요.
읽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래 한 편을 더 쓸 생각이었는데, 1막 스토리를 스포 안 하는 선에서는 두 편이 절대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제 골치를 썩힌 보스인 헥스가 공략과 함께 후딱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돌파도 절벽은 일정 이상 진행하면 너무 빅스포가 많아서... 과감하게 잘라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일지, 함께 보러 가시죠.
돌파도 절벽 입구로 들어갑시다.
1막의 마지막을 알릴 장소입니다.
어마무시한 적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긴장하겠습니다.
뭐 엄청난 게 있는 것처럼 말했지만, 사실 잡몹들은 그리 안 강합니다.
주의할 게 있다면 '보호막'을 두르는 적이 종종 나온다는 정도겠네요.
자유사격으로 지워주거나, 마엘의 '규칙 파괴' 스킬을 활용해줍니다.
다른 캐릭터로 무방비를 묻혀 추가 행동까지 얻어내면 더욱 좋겠죠?
잡몹들이 조금 귀찮아서 그렇지, 패턴은 대체로 쉬우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조금 더 가다보면 돌에 갇혔다는 헥스가가 나옵니다.
얘 자체가 돌덩이인데 돌에 갇혔다는 게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아마 지나오며 몇 번씩 보셨을 겁니다.
인간을 먼저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요청하는 네브론들 말이죠.
이 헥스가 역시 같은 부류입니다.
옆에 동굴로 들어가서 저기 보이는 돌을 3개 캐다 주면 됩니다.
그냥 동굴 돌아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찾아집니다.
단, 돌아오는 길은 적당히 외워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 동굴 길이 생각보다 많이 복잡합니다.
돌을 가져다주면 벌떡 일어나며 행복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뭐가 갇혀있었다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다시 말을 걸면 이 헥스가와 전투도 가능합니다.
기껏 도와줘놓고 죽이는 게 조금 미안하기는 하지만... 보상은 얻어야죠.
무기를 줄지 크로마를 잔뜩 줄지 누가 압니까.
????
아니 이게 뭐여.
갑자기 헥스가가 가불기를 꽂더니 전멸했습니다.
회피, 카운터 전부 불가능한 말 그대로 가불기입니다.
개사기 패턴 같지만 나름 비밀이 있습니다.
저거 쓰기 전에 헥스가가 미리 보호막을 두릅니다.
그 보호막을 헥스가의 다음 턴까지 벗겨내지 못하면 저 가불기가 시전됩니다.
즉, 헥스가의 다음 턴이 오기 전에 보호막을 모두 벗겨내면 됩니다.
문제는 민첩을 덜 올렸거나 속도 세팅을 안 했으면 '헥스가가 2번 연속으로' 행동한다는 겁니다.
'보호막 두르고 - 가불기 쓰고' 이게 연속으로 날아온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덧칠'이나 '픽토스 스탯'을 조정해 '헥스가가 2번 연속으로 행동하는 상황'을 없애는 게 첫 번째 공략입니다.
보호막이 4개뿐이라 마엘로 규칙파괴를 쓰든, 구스타브로 다단 히트를 꽂든 지우기는 쉽거든요.
첫 번째 파훼법이라는 말을 썼다면 두 번째 파훼법도 있겠죠.
두 번째는 매우 단순하고 쉽습니다.
그냥 맞고 버티는 겁니다.
제가 극딜 세팅이라 한 방에 죽은 거지, 체력 올리고 껍질 두르면 은근 버틸만합니다.
물론 계속 버티기만 할 수는 없으니 체력이 바닥나기 전에 무슨 수를 써서든 잡아야 합니다.
대신 가불기 패턴 외에 다른 패턴은 쉽습니다.
두 번째 파훼법으로 간다면, 가불기만 잘 버티면서 카운터로 잡는 방법이 유효하겠네요.
저는 속도 세팅해서 보호막 계속 까줬습니다.
마엘과 구스타브가 보호막을 아주 잘 까니 AP 여유를 꼭 남겨둡시다.
헥스가를 지나 쭉 전진하면 에스키에가 '플로리가 저기 있어!'라고 외칩니다.
돌파도 절벽 여정의 끝자락이 저 깃발 너머 동굴에 있습니다.
저 동굴에서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어떤 이야기가 원정대를 맞이할까요?
이 다음은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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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간단한 후기입니다.
클레르 옵스퀴르, 참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중소 게임사 게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퀄리티였어요.
GOTY 받기에 차고 넘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싸서 망설이시는 분들도 이벤트, 할인으로 꼭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토리나 연출, 게임성 면에서 그만한 가치가 차고 넘치는 게임입니다.
특히 스토리가 끝내줍니다.
스포일러를 막고자 스토리 부분은 제가 다 넘기면서 썼지만,
이 게임의 스토리만으로 논문을 쓰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아무튼, 짤막한 일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의 게임 플레이에 이 일지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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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로 논문을 쓰고싶다는 이야기에 굉장히 공감이 갑니다... 사이드 스토리, 엔딩 모두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그리고 해석에 따라 많은 의미를 품고 있는 스토리였다는 점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은지라...
영화화랑 DLC 도 원하면 낼거라는 이야기가 나온 만큼 더 맛있는 스토리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스토리가 입체적인 게 너무 좋았습니다. 자칫 엇갈리거나 흐지부지될 수 있는 주제들을 잘 표현해낸 것도 있고요. 무엇보다 엔딩을 보고 돌이켰을 때, 모든 등장인물들의 입장이 이해가 되는 게 미쳤습니다. 평소에 소논문이나 레포트 쓰면 분량 채우기 힘들었는데 클레르 옵스퀴르 스토리로 쓰면 오히려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문제일 것 같네요.
크루 김용현술자리에서 이거 스토리 관련 이야기 나오면 저 이틀 밤 새면서 술 마실 자신 있습니다 ㅋㅋㅋ
크루 문선우동감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세계관이 확장될 여지도 많은 스토리이니 앞으로 클레르 옵스퀴르 IP가 순항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런 스토리가 얼마만인지... 말하니까 또 떠오르네요. 게임 또 켜서 엔딩 함 더 봐야겠습니다.
크루 김용현저도 잡몹 안잡고 2회차 전문가 도전중입니다 ㅋㅋㅋ
크루 문선우세상에 진짜 턴제 소울라이크를 즐기고 계시는군요. 저도 언제 여유되면 2회차 달려봐야겠습니다. 해보고 싶은 트리가 많네요 ㅋㅋㅋㅋㅋ 전문가 도전 파이팅입니다!
이전에 쓴 일지들입니다.
1편: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13745
2편: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16743
3편: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18792
4편: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19891
5편: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22016
6편: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27541
7편: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38412
8편: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42053
9편: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46036
10편: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55239
번외 1편: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24060
아래는 제 플레이의 정수가 담긴 클레르 옵스퀴르 리뷰입니다.
리뷰: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72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