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드디어 기나긴 무관 커리어를 깨고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유로파 우승컵을 드는 순간에 태극기가 있으니 참 신기하네요.

차범근 선수 우승 때는 사정이 있어서 못 봤거든요. (사정: 태어나지 않았음)

저는 딱히 손흥민 선수 팬은 아니지만, 끝없는 도전 끝에 목표를 이뤄내고야 마는 모습은 존경심이 생기네요.

오늘 하루를 포기하고 경기를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출근하자마자 몬스터 한 캔 때려박고 일하는 중입니다)

우승컵 하나도 없이 커리어를 마감할 선수는 아닌데, 이번에라도 우승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우승과 MVP를 휩쓸고 위대함을 뽐내는 선수도 멋있지만,

이처럼 간절한 도전 끝에 목표를 이뤄내는 선수의 모습도 정말 아름다운 듯합니다.

그럼 저는 점심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점심 시간 짬내서 후딱 쓴 글이거든요.

다들 맛있는 거 드시고 하루 파이팅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