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골두껍이 폭사한 다음, 심장을 졸이며 이번주 골두껍이를 깠습니다.

흥했거니 망했거니 어그로 끄는 것도 3주차에 하기는 좀 그렇네요.

결론을 말하면 이번에는 꽤 많이 사기를 쳤습니다.

그렇게 사기친 첫주보다 골드로만 치면 더 번 것 같습니다.

아드는 없어도 원한, 저받, 질증, 슈차로 유효타가 4개나 되네요.

사실 원한 나온 순간 이미 이득이긴 합니다.

자세한 계산은 아래에서 해보겠습니다.

졸려서 일기만 후딱 쓰고 잘 생각이었는데 도파민이 확 도네요.

진짜로 저 골두껍이 결과만 올릴 수는 없으니 오늘 일 간단히 풀겠습니다.

오랜만에 카게에서 파티를 해봤습니다.

파티장님께 갑자기 신청이 훅 오더라고요.

저 김용현, 오는 사람 막지 않기에 받아서 돌아줬습니다.

보상은 언제나 그렇듯 조졌습니다.

어째 카게나 필보에서 유효타 먹기가 유독 어렵네요.

유각 드랍 횟수가 적어서일까요?

체감상 확률이 다르다는 괴소문도 돌던데 진위여부는 확실치 않습니다.

사실 돌도 안 깎이니까 '이거 확률 문제 있다!' 말이 많았잖아요.

금강선 디렉터님이 '제가 깎다가 확인해봤는데 문제 없더라.' 한 마디 하고 쏙 들어갔더라죠.

그런 느낌의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확률은 안 붙는 사람에게 한없이 가혹한 법이니까요.

그럼 본게임 골두껍이 들어가보겠습니다.

이미 결과는 다 깠지만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감성 아니겠습니까.

아니라고요? 그럼 빠르게 본론 가겠습니다.

지금부터 여섯 개 하나하나 짤막 리액션 들어갑니다.

오

이 정도면 많이 이득입니다.

이런

하지만 앞에서 질증 뽑았으니 3개까진 망해도 됩니다.

????

첫주에 이어 저받이 또 나왔습니다.

이건 그대로 읽어서 제 스펙업에 쓰겠습니다.

WHAT?!?!?!!!

제가 거래 가능 원한 유각을 보는 날이 다 옵니다.

열심히 기부한 보상이 이제서야 찾아온 걸까요.

2등상 나이스, 얘도 읽어서 스펙업에 쓰겠습니다.

슈차 낫배드입니다.

사실 얘도 2만 골드 넘어서 이득입니다.

앞에서 도파민 폭탄을 맞은지라 약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불굴이 나왔습니다.

질증 저받 원한 슈차가 나와있는데 마지막이 중요하겠습니까.

저번주에 거하게 말아먹은 거 퉁친 기분이라 너무 좋네요.

혹시나 말씀드리자면 비틱의 의도는 없습니다.

잘 떠서 일기에 대놓고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결과를 계산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각 랜덤 주머니 - 120,000G

원한 + 198,000G

저받 + 105,000G

질증 + 62,000G

슈차 + 24,000G

이득 총합 269,000G

어제 아드 유각 경매도 그렇고 최근 행운이 따라주는 기분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행운은 이러다 꿈결처럼 사라지겠지요.

그래도 이왕 찾아온 거 조금만 더 따라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제 골두껍이가 여태 '첫주 대박 / 둘째주 망함 / 셋째주 대박' 이 흐름입니다.

이대로 간다면 다음주는...?

다음주 골두껍이를 스킵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오늘의 일기 요약

1. 골두껍이 대박 났습니다.

2. 카게 오랜만에 파티로 돌았습니다.

3. 이대로면 다음주는... 망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