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가 'GOTY 확정이다!' 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저도 GOTY 5개 중 하나는 무조건 받으리라고 생각하지만, 게임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 법이라죠.

클레르 옵스퀴르의 GOTY 경쟁작으로 무엇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GTA 6의 발매가 내년으로 밀렸음에도, 갑자기 운석 충돌급 명작이 하나 나오면 못 받을지도 모르거든요.

당장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이 GOTY 하나도 못 받았습니다.

왜? 발더스게이트 3이 같은 연도에 나왔거든요.

이처럼 GOTY는 게임 자체의 체급과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대진운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럼 바로 알아보러 가시죠.

※ 아래의 메타스코어는 대략적인 수치를 보기 위함이지, 절대적인 지표가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참고로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메타스코어는 92점입니다.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메타스코어: 88)

메타스코어 점수가 클레르 옵스퀴르에게 꽤 밀리기는 하지만, 1편에 비해 괄목상대했다는 점이 눈여겨볼만 합니다.

사실 1편의 끔찍함(?) 때문에 2편 출시 당시 저평가를 받은 것도 없지는 않았거든요.

물론 얘가 아무리 잘 나왔어도 클레르 옵스퀴르를 때려잡고 GOTY를 받기는 '그 정도인가?' 싶습니다.

하지만... 세상사는 까봐야 아는 법이죠.

몬스터 헌터 와일즈 (메타스코어: 88)

5개 자리 중 최소 하나는 반드시 가져갈 듯한 몬스터 헌터 와일즈입니다.

개인적으로 골든 조이스틱 쪽에서는 얘가 받을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GOTY 주는 곳마다 취향 같은 게 있는데 몬헌 와일즈가 여기에 딱입니다.

와일즈가 몬헌 명작하면 떠오르는 월드에 비해 평가가 아쉽긴 해도 GOTY를 노릴 체급임은 분명한데요.

예상대로 하나 정도를 받아갈지, 후발주자에게 밀려날지가 관전 포인트 되겠습니다.

스플릿 픽션 (메타스코어: 91)

It Takes Two 다들 아시죠?

그거 만든 회사의 차기작으로, 전작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협동 게임의 신지평을 다시 한 번 열어냈다는 평이 대다수더군요.

아직 해보지는 못했지만 It Takes Two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줬다면 결과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작 플레이하며 '와, 이거 후속작 부담돼서 어떻게 만드냐?'라고 생각했는데 차기작이 잘 나온 것도 놀랍네요.

그만큼 It Takes Two가 협동 게임으로서 쇼킹했습니다.

얘도 어지간하면 최소 하나는 받을 겁니다.

물론 2025년에 다른 작품이 뭐가 나오냐가 더 중요하겠지만요.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비욘드

이제부터는 출시 예정인 게임들입니다.

스위치 2 발표와 함께 예정된 메트로이드 시리즈,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IP죠.

저는 이런 생각입니다.

닌텐도가 메트로이드 프라임을 스위치 2에 내면서 칼을 안 갈았을까?

얘네 각 잡고 만들면 엄청난 게 나오던데, 이번에는 어떨까?

게임 자체에 대한 기대보다는, 닌텐도와 메트로이드 시리즈에 거는 기대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근데 이게 아예 허황된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스위치 2를 만들어도 거기서 할 게임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메트로이드는 그 출발 주자 중 하나인 겁니다.

잔뜩 기대하면서 출시일을 기다려봐야겠네요.

붉은 사막

얘 혼자 멋있는 가로 이미지가 없더라고요? 때문에 이미지가 좀 작습니다.

붉은 사막, 애국 전형으로 하나 가져왔습니다.

사실 기대한 만큼만 나와준다면 GOTY도 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소 스텔라 블레이드 이상은 되지 않을까?'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펄어비스가 RPG 원투데이 만드는 회사도 아니잖습니까.

여태 게임 만들던 노하우 전부 때려박았으면 뭐 하나 터질만도 하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물론 이 기대감에는 애국 전형이 가장 큽니다.

한국 게임 중에서 GOTY 하나 나와주면 생각만 해도 맛있잖아요?

꼭 GOTY까지는 아니어도 되니 제발 잘만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얘가 4분기에 나온댔거든요?

4분기에서 좀만 늦게 나오면 올해 GOTY는 물건너갑니다.

여태 스탠스를 보면 여기서 출시가 더 밀려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고요.

과연 올해 GOTY 후보에는 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여기까지 클레르 옵스퀴르의 경쟁작(?)이 될만한 GOTY 후보들 살펴봤습니다.

모두 훌륭한 게임이지만(혹은 그렇게 나올 확률이 높지만) 클레르 옵스퀴르가 스토브에 있는 만큼 더 정이 가네요.

아무쪼록 하나는 받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GTA 6가 밀린 지금, 올해 GOTY를 뭘로 예상하시나요?

여러분의 픽을 댓글에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