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타] 2주 전에 남편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1]
안녕하세요!
스토브 크루 1기
크루 김나현입니다
오늘 리뷰할 게임은
로레타 입니다
✨게임 첫인상✨
저는 저녁 시간대가 되면,
게임 방송을 주로 보고는 하는데요
로레타라는 게임을 처음 본건 약 2년전이었습니다
보통 스토리를 온전히 즐겨보고 싶거나, 직접 해보고 싶은 게임들은
영상이나 스트리밍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어떤 이유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이 게임은 하려고 묵혀놨던 것 같아요
아마도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자극적이긴 함)
어쩌다 보니 잊고 있었던 게임을
크루 활동하며 플레이 하게 되었네요
🕹️인게임 엿보기👀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가볍~게 초반 스토리도 훑어보고 가겠습니다
게임에 대한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메인화면은 심플한 편입니다
로고와, 주인공이 살고 있는 저택이 보이고
새 게임 / 챕터 / 기억 / 언어 설정 / 설정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챕터를 클리어 할 경우,
이렇게 소제목과 함께 해당 챕터로 돌아가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기억은 아카이브 역할을 하는 카테고리입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며 나오는 컷신을 모아둔 공간입니다
해당 컷신이 있는 루트를 플레이 해야, 이 기억 파트에 기록이 됩니다.
로레타의 배경에 대한 안내입니다
워낙 내용이 매콤...하다보니
이런 문구를 서두에 띄워주는 듯합니다
게임은 게임으로 보기!
플레이 초반에 나오는 이유는 아마도,
이 게임의 주제를 관통하기 때문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부터 뭔가 무거운 분위기가 드는 것 같습니다
화자는 로라. 로라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친구들은 로레타를 로라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과거 회상을 하며, 자신의 기구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로라의 인생의 중심에는 남편인 월터가 있었죠.
월터의 외도를 알고 있음에도,
그리고 전반적인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 않고 있었지만
로라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로라는 남편인 월터를 죽였습니다.
사실상 자신의 삶을 구렁텅이로 빠뜨리게 만든, 월터에 대한 복수였죠
그리고 월터가 죽은 후, 로라는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으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2시간이면 엔딩을 볼 수 있답니다
생각보다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경우 멀티 엔딩은 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플레이 타임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너무 무서워서 못하겠드라구요
🗒️크루 노트: 어떤 점이 좋았을까?✍️
[1] 압도적인 연출과 사운드
사운드와 연출의 합도 너무 좋고,
사운드 덕분에 연출에 더 몰입이 잘 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마음에 들었던 연출들을 조금 보여드리자면,
시작 부분의 크레딧 연출
이외에도 신박하고, 인상 깊었던 연출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스토리가 메인이다 보니
이러한 연출적인 요소를 안 파볼 수 없더라고요
확실히 신경 쓴 모습이 보이고,
전형적이지 않은 연출들이 많아서 감탄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2] 다회차 권장 시스템
게임 플레이 초반에 나오는 주얼리 상자. 아마도 진엔딩 요소인 듯하다
메인 화면의 챕터, 그리고 기억에서도 보았 듯
멀티엔딩이 존재하고 여러 루트를 맛보는 다회차가 권장됩니다
그래서 선택지 하나 하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이런 게임들은
초회차 플레이는 저의 성향대로 선택하고
그 다음에 다른 루트들을 보는 방식으로 플레이 하는데요
그래서 로레타 본인도 자신이 살인자가 아니라고 답하더군요 (...월터는 어디갔니?)
게임이 현실적인 것도 있고,
성향 따라 가다보니 이런 엔딩에 다다르게 되었는데요
"주요 인물들을 다 죽이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로라의 최종 목적에 도달할 수 있을까?"도 게임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이건... 여러분들의 몫으로~!
사실 후반부 밀면서....너무 힘들었습니다 하하
공포게임인줄 몰랐어요 o<-<........
[3] 스토리에 맞춰진 단순한 플레이
인게임 퍼즐 중 일부
퍼즐은 조각 맞추는게 많은 비중이었던 것 같고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게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한' 퍼즐이기 때문에
가볍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스토리와 관련된 퍼즐들이긴 합니다만,
크게 스토리에 중요하다 이런건 아닌 듯 했습니다
[4] 어두우면서, 현실적인 스토리
게임의 배경을 조금 생각해보면
시대적인 배경을 정말 잘 담아냈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게임의 배경인 저 시대는 세계 대전 종전 이후 입니다
이 점이 게임 내에서도 언급이 됩니다
전쟁 이후의 시절은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이죠
그런 점을 잘 반영하고 활용해
월터의 죽음의 이면의 이야기들을 잘 풀어냈습니다
내 전공 나왔다, 이건... 로르샤흐 검사입니다!
심리학과로써 굉장히 반가웠고 ( ^ _^ )!!
한편으로는 로라의 심리상태가 완전하지 않는다는걸게임에 녹아낸 듯 했습니다
전쟁 후의 시점이라는 사실을 비춰보면,
PTSD가 남아있는 것이라고도 추측해볼 수 있겠죠
로르샤흐 검사의 선택지가 비정상적이라던가,
전엽 절제술 언급이 나오는 점
(이게 로라였는지, 다른 인물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한테 행해졌다는 사실을 보면 로라 맞는거 같음)
이게 '심리' 스릴러 장르라는걸 직관적으로 확인한 것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 맛이 어떱니까~?!🤔
살인, 불륜 ,범죄 등....
이런 주제의 게임이다 보니
확실히 분위기가 어둡고,
점프 스퀘어라고 느껴지는 연출 또한 있었습니다
뭔가 한 번 하기 참 쉽지 않은 게임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심리적 압박이 심하다고 느꼈습니다
그치만 그만큼, 몰입감이 상당하다는게 강점이죠
평소 딥한 주제의 작품들을 좋아하시거나
영화같은 연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로레타 플레이 하러 가기🎮
(사진 클릭 시, 스토브 스토어로 이동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 리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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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담에 저도 해보려고 스포당할까봐 후루룩 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