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만나러간지 약 4시간 만에 엔딩까지 봤습니다!

아쉽게도 그녀 잡는 부분만 스샷을 남겨둬버렸네요 ㅜㅜ

밤새서 빠르게 엔딩을 보기 위해 잡몹을 최대한 건너뛰고 무기 강화 같은 부분도 거의 안 한 상태로 보스전 패턴만 주구장창 외워서 깼습니다!

그래도 15시간 좀 안되게 걸려서 깼네요 ㅎㅎㅎ 중간에 길 헤메고 여기저기 구경 다니고 하는거 아니었으면

실제 플레이타임으로 10시간도 가능했을지도??

게임을 하며 개발진들이 기라티나를 참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1막부터 기라티나를 시전하더니

왠 쓸데없는 잡몹같은 보스들도 전부 2페가 존재하더군요...

전투 클리어 화면이 나오지 않고 애니메이션이 나오면 한숨만 나왔습니다...

그래도 여러차례 보스전을 돌고 패턴을 파훼하면서 한 가지 알아낸 사실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게임 소리를 좀 작게 해두고 유튜브를 같이 보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물론 유튜브를 사실상 못 봤지만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음성을 좀 크게 듣고 싶어서 한 번 소리를 키우고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전투가 전보다 쉬워졌더군요

알고보니 패턴 도중 패링 타이밍에는 반드시 신호음이 들어갔습니다.

물론 모든 패턴에 신호음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들어오는 패턴이 아닌 경우에는 기합을 주는 소리, 쇠를 긁는 소리 등

패링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을 알려주는 생각보다 친절한? 게임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캐치한 이후로는 생각보다 너무 쉽게 게임을 클리어하게 되어 그냥 전문가로 플레이 해도 되겠다 싶더군요...

특히 최종 보스진이었던 페인트리스, 르누아르 모두 1페이즈의 패턴은 눈으로 보고 패링이 가능한 수준...

2페이즈에 어려워지더라도 한 두 번 맞다 보면 자연스럽게 패턴이 숙지가 되었답니다.

진심 1막에 있던 크로마 창병이 ㄹㅇ 최종보스급

만약 게임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 엔딩을 보기 위한 팁을 몇 가지 공유를 해 드리겠습니다.

1. 모르겠으면 일단 키보드/콘솔에서 손 떼기

2. 타이밍을 진짜 못 잡겠으면 완벽 회피를 노려보기

3. 소르베르소랑 마엘을 극한으로 키워두기

1번은 리겜 연습을 하시던 분이라면 공감을 하실겁니다.

한번 타이밍 늦게 누르면 전부 삑사리나서 오히려 언제 패링을 해야하는지 더 햇깔리게 됩니다.

어짜피 못 막을 것 같은 패턴이라면 그냥 손을 떼고 언제 눌러야 하는지 머리 속으로 한번 그려보세요

거짓말같이 빠르게 패턴 숙지가 될 겁니다!

2번은 진짜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운 악랄한 패턴에 대한 연습입니다.

이런 패턴이 특히 반 즉사기가 많아서 alt f4마려운 상황을 많이 연출합니다.

이 때는 그냥 패링 포기하고 회피를 눌러보는 겁니다.

완벽이 뜨지 않는다면 타이밍이 너무 빠르다는 뜻 이니 조금 씩 타이밍을 늦게 눌러보면서 연습해보세요!

마지막은 그냥 메인 딜러를 잘 키워두는 것 입니다.

사실 저는 페인트리스와 르누아르를 상대할 때 최저 치명타 베르소 한명으로 뚜까 팼습니다.

패턴 숙지만 잘 하면 S랭크를 유지하며 쉽게 맥뎀이 나오기 때문에 1인 무쌍을 찍을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연습이 잘 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회피 불가능한 상태이상이 걸릴 경우에 취약하기 때문에 플랜B로 덱을 두 종류 준비를 해 둬야 합니다.

그래서 메인 딜러 역할을 수행하는 베르소와 마엘을 추천합니다.

시엘은 피가 너무 부족해서 피작을 안하면 스택쌓다가 죽더군요...

제가 영상 녹화가 가능하면 사진을 이것저것 첨부했을 텐데 클레르 옵스퀴르 사양이 너무 악랄해서

게임만 돌려도 살짝 렉이 걸리는지라 사진 첨부가 안되는 부분은 죄송합니다...

마지막에서 막히시는 분들은 한 번 참고해서 충격적인 엔딩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전 엔딩 알고 봤는데도 충격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