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최고의 OST는? (feat. 5/7 로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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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최고의 OST는? (feat. 5/7 로아 일기) [5]


연휴가 벌써 끝이 나버렸네요.

연휴 동안 생각해보면 클레르 옵스퀴르랑 로아만 줄창 했습니다.

'잘 쉬었나?' 물어보면 의문이지만, 어쨌든 만족스러운 연휴였습니다.


일기 소재가 떨어져서 오늘은 "로아 OST 중 TOP 3는 무엇일까?"가 주제입니다.

이번주 로아 접속을 오래 하기는 했는데... 강습 랏폿 기다린 게 대부분이어서요.

소재 애매할 때는 이렇게 다른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 순위는 제 주관 100%임을 밝힙니다.




TOP 3. 아르고스 3페이즈



누가 저에게 '게임 노래 통틀어서 뭐가 제일 좋아?'라고 물어보면 고민을 꽤나 할 듯합니다.

하지만, '게임 노래 통틀어서 도입부는 뭐가 제일 좋아?'라고 물어본다면, 이 곡입니다.

그만큼 가슴이 벅차오르는, 웅장함이 뭔지 알려주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옛날옛적 아르고스 트라이할 때가 생각납니다.

3페이즈에 고통받으면서도 이 노래만큼은 확실히 들렸죠.

장시간  트라이에 힘들 때도 귀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노래가 좋았습니다.


여담으로 작곡가님이 이 노래를 3일만에 쓰셨다던데, 천재가 실존하나 싶습니다.

기존에 쓴 거 반려당하고 주말 출근해서 3일컷했다는 인터뷰를 본 기억이 나네요.



TOP 2. 몽환의 아스텔지어: 아브렐슈드 4관문 (구 6관문)


거의 4년 전 아브렐슈드 6관문, 다른 건 몰라도 이 네 글자는 기억이 납니다.

"찬미하라."

카멘 4관문이 280줄, 첫주 모르둠이 425줄이 고역이었다면?

아브에게는 일명 찬미 패턴이 있었습니다.


전멸할 정도로 위험한 패턴은 아니지만, 한두 명은 꼭 죽곤 했었죠.

그래서 자연스레 "찬미하라."라는 대사를 엄청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찬미하라."와 함께 울려퍼지는 소프라노 목소리가 진짜...

무어라 표현하기도 힘들만큼 좋았습니다.

찬미하라만 6시간 듣고 있어도 이 곡은 귀에 딱딱 꽂힙니다.


'내가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하고 있다!' 라는 느낌을 불어넣어준다고 할까요.

그 시절 엔드 보스를 웅장한 배경음 들으면서 잡고 있으니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그때의 그 감상은 오래 지난 지금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TOP 1. 카멘 4관문, 종말의 시


이클립스 따는 데 3주가 걸렸습니다.

2주차 하고도 거의 절반이 지나서야 4-3관문을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모종의 이유로 어둠군단장 칭호 따는 게 많이 늦어졌었고,

210줄 기믹을 못 넘겨서 105줄까지 못 가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리고 드디어 4-3에 진입했을 때, 컷신 끝자락에서 이 곡이 울려퍼지기 시작합니다.

고요한 피아노 선율만이 울려퍼지고 카멘과의 전투가 이어지죠.


그리고 4-3 진입하고 딱 10초 지나면 이 BGM 안 들립니다.

그때는 전투에만 집중해야 했거든요.

아드레날린도 최고로 돌아서 카멘밖에 안 보입니다.


그러다가 이 곡이 다시 들리는 타이밍이 세번 있습니다.

1. 대격돌

2. 3분 23초

3. 4분이 지나 광폭화로 전멸할 때


의외로 클리어 때는 안 들립니다.

이클립스 클리어하면 도파민 맥스로 돌아서 감각이 차단되거든요.


클리어의 기점을 가르는 대격돌, 그리고 광폭화로 전멸하는 '절망'의 순간, 이 곡이 귓가에 그렇게 잘 들어옵니다.

실제로 곡도 3:23초 즈음부터 분위기가 갑자기 잦아듭니다.

저때까지 딜 못 밀었으면 진짜 큰일난 상황입니다.

광폭화 직전,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 봐도 됩니다.


그렇게 광폭화에 절망하며 곡을 듣거나, 클리어하며 듣지 않게 되거나 둘 중 하나가 찾아오죠.


곡 자체도 너무 좋지만, 카멘 레이드의 종지부를 찍는 곡이라는 점에서 더 특별합니다.

종말로서의 '끝'과 군단장 레이드라는 긴 여정의 '끝'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 곡입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길어졌네요.

출근해야 하니 어서 자러 가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의 로아 최고의 OST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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