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불편한 남자 이유빈입니다.

여러분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저도 나름 열심히 해봤는데요....

역시 몬가몬가네요

뭐 아무튼 리뷰 보시죠.

게임 플레이

화면의 구성은 크게 4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1. 다음 턴 초상화

2. 전투 돌림판

3. 캐릭터 특수 능력

4. 캐릭터 상태창

UI는 참 직관적이라서 눈이 편안합니다.

그 일본에 모게임사가 만든 도적단 같은 애들이 떠오르지만

전투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회피와 쳐내기(패링)

사실 저는 게임 플레이 할 때 회피를 단 한번도 써본적이 없지만요... 뭐가 장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쳐내기를 모두 성공하면 카운터 공격이 나가기에 딜을 더 많이 넣을 수 있어서 저는 쳐내기만 사용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쳐내기 타이밍이 0.1초라고 하더라구요

(지역)

맵의 분류는'대륙'과 '지역'으로 분류 됩니다.

지역은 퀘스트와 전투,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장소입니다.

대륙은 지역을 잇는 연결 다리 역할을 하는 장소입니다.

지역에서는 이런식으로 전투도 가능합니다.

(대륙에서도 가능하지만 비교적으로 적음)

게임 리뷰

하....

예 할 말이 많습니다. 하.......

다른 사람들은 다 재밌다고 하는데 왜 저는 단점이 많이 보였을까요

그래도 이번 게임은 장점이 상당히 많은 게임이라 이번엔 장점도 설명하겠습니다.

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최고 난이도로 플레이를 했으며

플레이 타임은 총 8시간 28분입니다.

장점

솔직히 그래픽을 깔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칫하면 눈이 아플 수 있는데 전체적인 맵의 채도와 명도가 딱 눈에 편한데 요소들은 굉장히 화려합니다.

전투에서 이부분이 진짜 확실하게 드러나는데 전투가 메인인 게임에서 눈이 피로하면

진짜 게임 하기 싫어집니다. 근데 적당히 화려해서 게임 하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2. 개꿀잼 게임 플레이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강한 턴제 전투 방식을 게임에 아주 잘 녹여낸 케이스입니다.(ATLUS의 페르소나 시리즈 같음)

많은 사람들이 턴제 전투를 싫어하는 이유는 잘못 만들면 굉장히 지루해집니다.

허나 이 게임은 정통 JRPG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면서(대륙 부분은 파판 생각났음)

지루할 수 있는 턴제 플레이에 공격을 실시간으로 패링하고, 회피하는 긴장감으로 게임의 몰입도를 상승 시켰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이정도입니다.

장점이 왜이리 적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게임에서 중요한 두 요소

좋은 그래픽과 재밌는 게임 플레이 정말 중요한데 이 두 요소를 지키지 않는 게임이 많습니다.

다른 게임들에 비하여 특출난 장점이 없으나 재밌는 게임 플레이만으로 충분히 장점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

하...그래요 할 말이 많습니다 많아요. 진짜 많아요.

일단 나열해보자면

1. 실패한 레벨 디자인
2. 적이 공격할 때 카메라 무브에 의해서 내 캐릭터에 가려져 공격 타이밍 알 수 없음
3. 개노잼 스토리
4. 게임 내 요소들의 가시성 낮음
5. 미니맵의 부재

제가 정리한 부분은 이정도입니다. 하나씩 천천히 뜯어보죠

1. 실패한 레벨 디자인

이 게임은 세미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월드맵 즉 대륙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고 지역 즉 던전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유저는 한번 왔던 길을 돌아가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 게임은 선형적인 게임 플레이를 하도록 만들었으나 고레벨의 던전을 저레벨 구간에 넣은 처참한 레벨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대표적인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때가 제 캐릭터들은 6레벨이었습니다.

가장 처음 스토리를 끝내고 대륙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만난 던전에서 마주하게 된 보스입니다.

들어가기 전 

위험해!라고 경고 표시가 뜹니다만..현재 스펙에 이 보스는 깰 수 없으니 띄워주는 시스템이지만

굳이 이 보스를 이곳에 배치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이와 비슷한 레벨 디자인을 가진 게임이 엘든링이 그나마 제일 비슷하겠네요

허나 엘든링과 다른 점은 엘든링은 일단 갈 수 없도록 막아두고, 어느정도 스펙업을 한 후 우회하여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즉 엘든링의 경우 자유도를 부여하고, 그 장소에 대한 궁금증을 만들어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동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게임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길거리에 던전 하나 딱 던져두고

너는 여기 아직 못 깨니까 더 강해지면 오셈 ㅋㅋ 이 말이랑 다를 게 없습니다.

어떤 보상이 있을지도 모르고 궁금증도 없는데? 다시 돌아올 동기가 없습니다.

즉 그렇기에 이 게임은 레벨 디자인을 실패했습니다.

2.적이 공격할 때 카메라 무브에 의해서 내 캐릭터에 가려져 공격 타이밍 알 수 없음

제가 앞서 말씀드렸죠 이 게임의 패링 타이밍은 약 0.1초입니다.

그렇기에 시야가 가려지는 순간 플레이어는 패링 타이밍을 인지할 수 없습니다.

"모르면 맞아야지"

예 알죠 모르면 맞아야지...

허나 이것은 플레이 하는 사람에게 반복적인 게임 플레이를 강요합니다.

진짜 진짜 지루합니다. 같은 적을 몇 번이고 상대하는 거...

이 게임 제작자들은 실제로 프롬소프트웨어의 소울 시리즈를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저도 좋아합니다 소울 시리즈...

저도 참 좋아해요 소울 시리즈 다크소울 3랑 엘든링은 도전과제도 100%라구요...

아뇨..이건 소울 시리즈를 해본 사람이 만든 게 아니야...다크소울보다 패링이 빡빡해...그리고 시야가 너무..하...

카메라 무브를 왜 저렇게 했을까 이해가 되질 않네요

3.개노잼 스토리

이 부분은 스포가 너무 많아서 세세하게 짚어 드릴 수는 없고, 이건 많은 사람들이 꼽는 단점입니다.

사실 전 처음부터 스토리가 뭔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이 여자는 누구지? 얘는 누구지? 떠나긴 하는데 얘는 왜 떠나게 된거지?

쟤는 누구야 왜 스토리가 생략 됐지? 갑자기 왜 죽지?

계속 의문 투성이의 스토리입니다..딱히 흥미도 안 생기구요...

좋은 소재 가지고 다 망친 케이스...타짜 3가 생각나는 대목이네요

4.게임 내 요소 가시성 낮음

이 부분은 아마 제가 예상하기론 이 게임은 파티클을 굉장히 많이 씁니다.

그렇기에 여기저기 파티클이 뿌려지고 시야가 한 곳에 잡히지 않고, 시야가 중구난방으로 갑니다.

대표적으로 이 아이템을 먹기 위해선

제가 표시한 저걸 3개를 부셔야합니다.

진짜 미쳤나 장난해?

5. 미니맵의 부재

이건... 엘든링을 따라 갈려고 했던걸까요?

엘든링과 다른 점은 엘든링은 '목표'만 존재합니다.

퀘스트가 존재 하긴하나 은유적으로 표현을 하고, 그걸 플레이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여 모험을 합니다.

허나 이 게임은 이 방식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왜?

JRPG니까.

이 게임은 퀘스트가 있고, 그 장소를 향해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엘든링처럼 무작정 모험을 한다고 깰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럼 유저는 맵에 묶이게 되는 구조이며 월드맵을 키고 끄고 키고 끄고를 반복하여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번외. 게임 진행 불가 버그

이건 그냥 웃겨서 넣었습니다. 딱히 치명적인건 아니구요..

총평

최근 나온 게임 중에서 가장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3를 플레이 한 이후로 딱히 게임에 재미를 못 느꼈습니다.

그래도 가장 최근 재미를 느낀 게임이었고 물론 단점을 많이 적긴 했지만

모든 단점을 이길만큼 재미 하나는 보장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도 PC적인 요소가 전혀 없으며 정말 게임을 좋아해서 모인 사람들이 만든 게임이라는 것 정말 알 것 같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요즘 풀 프라이스 게임이 7~8만원이 넘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 54,800원이라는 가격으로 출시를 한 것도 굉장히 호감입니다.

얼리억세스로 출시도 안 하고 자잘한 버그는 눈에 보였으나 신경 쓰이지도 않고 정말 좋았습니다.

진짜 요즘 게임이라고는 안 믿기는...사실 기본이지만...

제 기준에는 호불호는 그렇게 강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번쯤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여기까지 제 주관대로 쓴 리뷰를 봐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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