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 옵스퀴르에는 간혹 가다 특별한 적들이 등장합니다.

'크로마틱'이라는 이름이 붙은 친구들인데요.

높은 피통과 매우매우 강력한 데미지 때문에 잡으려면 꽤나 고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진행하다 처음으로 마주하는 '크로마틱' 몬스터가

제목과 썸네일에 나오는 '크로마틱 창병'입니다.

'뭔가 다르게 생겼는데...?' 하고 접근했다가 그 강력함에 머리가 깨지기 일쑤죠.

당연하지만,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니 한 대 맞으면 바로 죽는데 피통도 겁나게 커요.

오늘은 이 크로마틱 창병을 잡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지나가다 보니 웬 큼지막한 창병이 보입니다.

여태 상대해온 창병들은 다 약했기에 '뭐야? ㅋㅋ' 하며 다가갔습니다.

위험해 보인다고?

안 죽어 인마

(남자들이 빨리 죽는 이유 TOP 1)

바로 처치하고 스토리 마저 밀러 가겠습니다.

짬이 얼만데(1시간) 창병한테 쫄겠습니까.

?????

내 피통이 200을 안 넘는데 972뎀이요?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전문가 난이도 아니라도 원킬 났겠는데요 이건.

심호흡 한 번 하고... 천천히 해보겠습니다.

무슨 공격을 맞든 한 방에 가거든요?

그럼 안 맞으면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피통이 큰 대신 약점 데미지가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혹시 얘를 잡으신다면 꼭 약점부터 터뜨려주도록 합시다.

몇 번 트라이하다 보니 공격이 다 보입니다.

바~로 회피해줍니다.

근데... 왜 회피 메시지가 안 뜨죠?

아니 피했잖아 분명.

맞은 걸로 판정나고 원킬났습니다.

억울하지만 어떡하겠습니까.... 다시 해야죠.

패인을 분석하면 '회피'를 써서 그렇습니다.

회피에 안주한 제 마음이 문제였던 겁니다.

앞으로는 용기 있게 패링으로만 응수하겠습니다.

크로마틱 창병, 분석 완료....

부웅~ (쉬고) 붕~ 에 맞춰서 패링 눌러주면 됩니다.

이 게임 팁이기도 한데, 보스 공격을 잘 보고 자신만의 리듬감을 익혀두세요.

엇박 공격이 엄청 많아서 리듬감 못 익히면 30분 박아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공격한다는 메시지 외에는 생각보다 천천히 날아옵니다.

창 움직이는 모션 보자마자 패링 눌러도 시간 충분합니다.

바로 카운터로 막타 쳐주겠습니다.

몇 번을 트라이했는지 모르겠네요.

실수 한 번이라도 하면 바로 리트라서 더 힘들었습니다.

죽어!!!!!

GOOD.

회피 성공 0, 쳐내기 성공 9 깔끔하죠?

말씀드린 것처럼 패링만 쳐서 잡았습니다.

실제로 패링만 하는 게 카운터 때문에 딜이 빨리 밀리기도 합니다.

짤팁을 드리자면, '구스타브'의 '징표' 꽂는 스킬과 '루네'의 연소를 잘 연계해보세요.

초반이라 캐릭터들 딜이 안 나오기에 연소로 딜넣는 게 나을 겁니다.

중간중간 구스타브 과충전 쌓이면 꽂아주는 거 잊지 마시고요.

오늘은 크로마틱 창병을 잡아봤습니다.

'꼭 잡아야 해!' 싶을 정도로 보상이 맛있지는 않지만...

이런 강적을 잡는 게 또 RPG의 맛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은 크로마틱 창병 같은 강적들, 다 상대하며 가시는 편인가요?

그럼 저는 4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4편부터는 일지 템포를 확 올려볼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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