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솔직히 로아할 때 운이 그렇게 없는 편은 아닙니다.

근데... 돌에서만큼은 운이 따라준 적이 없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돌깎기 팁이 있다면 전수 부탁드립니다.

농담 아니고 여태 로아 거의 4년하면서 깎은 돌 중에 97이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저 카던 잡돌도 심심하면 많이 깎는 편인데 문득 슬퍼집니다.

그래도 로아 좀 했다 하는 사람이면 97 하나쯤은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왕 페온도 남는 거, 돌 10개씩 사서 휙휙 깎아보겠습니다.

그 전에 카게부터 돌아줍니다.

전설 저받이 나왔네요.

이후 경매 전카팩 떠서 1000골쯤 벌었습니다.

대체 얼마에 팔렸길래 1000골이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 바로 돌 잔뜩 사보겠습니다.

겨우 10개 가지고 무슨 멸망전이냐?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목에서도 보셨듯 이번은 1차입니다.

애초에 너무 많이 사면 일기 한 편에 다 담아낼 수가 없더라고요.

나중에 방법을 생각해보고, '진짜 멸망전'이 뭔지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물론 오늘 97돌이 나오면 영원히 못 보실 겁니다.

돌 깎은 결과는 대략적인 과정만 빠르게 훑고 넘어가겠습니다.

1번 후보.

출발이 좋나 싶더니 65%에서 펑펑펑.

감소에서 잘 터져줬지만, 위에서도 같이 터져서 망했습니다.

2번 후보.

1번 후보랑 비슷하게 갔습니다.

무난하게 가는 듯 하다가 폭사했습니다.

3번 후보.

사진만 보셔도 감이 오시죠?

65 75 75가 펑펑펑해서 바로 버렸습니다.

4번 후보.

처음에 75 65 55 다 붙고 시작하나 싶더니... 위에서 55 65 펑펑

그래도 살려보자 싶었는데 무자비하게 또 터지며 망.

5번 후보.

어떻게 위 7까진 깎아냈으나 아래에서 바로 2펑.

78돌 깎으려고 이 짓 하는 거 아니니 패스.

6번 후보.

위에서 나름 뒷심이 붙으며 7을 달성.

아래 9를 붙인다는 마인드로 도전했으나 폭사.

7번 후보.

9는 개뿔 7 문턱도 못가고 명을 달리함.

이런....

8번 후보.

화나서 좌르르르륵 눌러봤는데 5개 박히고 사망

얘는 아래 10개 깎아도 안 돼서 패스.

9번 후보.

스파이처럼 숨어있던 아드 기습돌.

참고로 얘는 깎이면 안 됐어요.

깎였다면 뭉가 버리고 다른 트리로 갈아탈뻔했습니다.

마지막 후보.

위의 다른 후보들처럼 위 7을 어떻게든 붙였으나 아래서 펑펑.

가루가 되어라....

제가 5월 안에는 있는 페온 다 털어서 깎아보겠습니다.

가능... 하겠죠?

오늘의 일기 요약

1. 여러분만의 돌 깎기 팁 있나요?

2. 카게 보상은 망

3. 돌도 전부 가루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