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번째로 돌아온 클레르 옵스퀴르 일지입니다.

패기  있게 전문가 난이도 진행 중인데 생각보다 많이 빡세네요 이거.

원정대 출발 직후, 모종의 이유로 혼자 남게 된 구스타브

혼자 있으면 죽을 게 뻔하니 동료들을 찾으러 가야만 합니다.

동료들을 찾으러 가는 길... 뭔가 이상한 게 보이네요?

혹시 혹시 보물상자라도 되는 걸까요?

왜 게임들 보물상자 저렇게 뻔한 곳에 하나는 두지 않습니까.

다가가서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적이었습니다.

다가가니 갑자기 몸을 일으켜 덤벼오네요.

누구한테 덤비는 거냐... 응징해주겠습니다.

이 게임에는 자유 조준 사격이란 게 있습니다.

딱 봐도 약점 같은 곳을 사격하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지금은 딱 봐도 머리가 약점이죠?

Head Shot

당연하지만 헤드샷 원킬로 죽인 건 아닙니다.

헤드샷 쏘고도 몇 대는 더 때려야 죽습니다.

보조 딜링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돼요.

이후 어찌저찌해서 루네와 합류했습니다.

루네는 원소를 다루는 마법사 포지션입니다.

상대에게 화끈한 불맛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 상대하는 적은 덩치만 크지 별거 아닙니다.

대신 한 대라도 맞으면 황천길이 아른거립니다.

남는 능력치 포인트로 능력치도 올려줬습니다.

저는 이런 게임 할 때 방어랑 HP는 안 올립니다.

제가 고수라서는 아니고... 어차피 후반 가면 얼마나 올리든 아프더라고요.

그냥 딜 올려서 빨리 밀어버리는 게 정신 건강에 좋았습니다.

그래서 공격력을 주는 무력과 치명타율을 주는 행운을 위주로 올려줄 생각입니다.

치명타율이 낮을수록 행운 효율이 좋으니 얘 먼저 올리겠습니다.

왐마 계속 가다 보니 비행형 적들이 나왔습니다.

얘네는 아까 보여드린 사격이 아니면 공격을 안 맞습니다.

근데 처음 보는 적이라 맞아버렸더니 피가 훅훅 까이네요.

이게 전문가 난이도인가요?

한 번 더 실수했더니 루네가 죽었습니다.

근데 이 게임 회피 판정 저만 이상한가요?

몸이 뒤로 빠져있는데 총알을 왜 맞는 거야.

회피 몇 번 쓰다가 화나서 아예 패링만 써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문제 없이 클리어!

죽은 동료는 HP가 1인 채로 살아나니 물약 먹어서 회복하면 됩니다.

참고로 비행형 적은 패링 성공하면 큰 데미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사격으로 쏘는 것보다 집중해서 패링 맞추는 게 훨씬 쌥니다.

사격은 딜이 약하지만, 패링은 제 딜이 온전히 박히거든요.

그럼 이쯤에서 2편 마쳐보겠습니다.

3편에서는 어마무시한 강적과 싸울 계획입니다.

플레이하신 분들은 누군지 맞히실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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