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모일] 석유 찾아 부자 되는 게임 [4]
안녕하세요, 스토브크루 1기 김나은입니다.
오늘은 '터모일(Turmoil)'이라는 게임을 가져왔는데요,
게임의 컨셉은 간단합니다.
"땅을 파서 석유를 찾아 돈 벌자!"
제목 | 터모일(Turmoil) |
장르 | 경영, 전략, 시뮬레이션 |
가격 | 14,500원 |
출시일 | 2016년 6월 2일 |
한국어 지원 여부 | O |
구매 가능 플랫폼 | 스팀, 스토브 |
종종 우스갯소리로 땅 팠는데 석유 나오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하잖아요? 터모일에선 실현이 가능합니다.
과연 석유를 잘 찾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반복 요소가 있지만 심심풀이로 하기 굉장히 괜찮은 게임이었어요.
그럼,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Turmoil을 선택해 플레이하였습니다.
Heat Is On은 DLC라고 해요.
저 왼쪽의 기타... 누르면 소리나는 게 재밌더라고요
캐릭터를 선택합니다.
블랑쉬는 변호사, 데이지는 부동산 업자, 조슈아는 목장, 리카르도는 선장 출신입니다.
모두 나름의 이유로 석유 부자가 되길 꿈꾸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모두 플레이어 캐릭터일 뿐이고 선택하지 않은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다른 캐릭터는 적 NPC 격으로 나오더라고요? 대결하는 느낌이 들어서 경쟁심도 생기고 재밌었습니다.
여기가 바로 저희가 석유를 캐야 할 땅입니다!
두근두근하죠?
아직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넓은 땅과, 석유를 매각할 회사(LEFT INC)만 있을 뿐이죠.
게임은 간단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1. 다우저를 이용해 석유 위치를 찾는다.
2.시추기를 설치한다.
3. 파이프를 석유 위치까지 설치해 석유를 시추한다.
4. 마차로 회사에 가져다 판다.
석유가 있을 것 같은 방향으로 파이프를 뻗어내립니다.
유가가 너무 내려가면 이렇게 저장고를 설치해 석유를 모아뒀다가 나중에 팔 수도 있어요.
마지막 달이 되면 bgm 템포가 빨라져요.
이렇게! 땅의 전체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는완전 헛손질하고 있었네요... 석유는 왼쪽에 많았는데 오른쪽으로만 뻗어나가서 하나도 못 찾았어요...
개인적으로 이 파트가 터모일의 킥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대체 석유가 어딨는 건지 라운드 내내 찾다가, 마지막에 공개되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아쉬움을 느끼기도 하는 순간!!
마치 카드 뽑기 하는 것처럼 근본적인 즐거움을 가져다 주더라고요.
다음 판엔 더 잘 찾아야지..!!
그래도 돈은 제가 가장 많이 벌었네요.
아니, 2~300달러는 아무것도 안 한 거 아냐? NPC들은 돈 벌 생각이 없나 봅니다...
튜토리얼이 끝나고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어요.
하지만 큰 틀은 같습니다.
다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서, 위 사진에 보시면 가장 위쪽 파이프가 굵죠?
이렇게 시추 속도나 파이프의 갈래 수 등 여러 요소를 적절히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아... 라운드가 끝났는데 결과가 많이 아쉽네요.
근데 이렇게 작은 거 여러 개면, 찾기도 힘들도 찾았을 때도 아쉽더라고요.
좋은 맵이 걸리는 운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라운드 시작!
초반부터 석유가 많이 나와서 벌써 8000달러 넘게 벌었어요.
아, 튜토리얼이 끝나고 나면 오른쪽에 RIGHT INC라는 새로운 회사가 생겨서
두 회사의 유가를 비교하며 적절히 번갈아가며 판매하게 됩니다.
이건 진짜 아쉽네요.
이렇게 찾아둔 석유도 다 못 캐고 라운드가 종료되면 아까운 것 같아요.
그래서 이 판 이후로는 저장고를 잘 안 쓰게 됐어요.
시추 속도와 마차의 운반에 한계가 있다 보니,
유가 면에서 약간 손해를 볼지언정 다 팔고 가겠다는 전략이죠.
라운드가 끝나면 이렇게 보고서를 보여주는데, 이걸 살펴보는 것도 은근 재밌습니다.
특히 이번 라운드 유가 그래프를 보니, 좌측 회사는 평균가가 높은 대신 등락폭도 작았고,
우측 회사는 가격 상승/하락 폭이 컸네요.
그리고 저는 우측 회사에 훨씬 많이 팔았어요.
가볍게 이겨 주고~
매 라운드마다 땅 입찰을 하는데요, 숫자가 높을 수록 석유 매장량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미 숫자가 표기된 곳은 채굴이 끝난 곳이라, 숫자를 잘 보면서 근처 땅을 선점해야 해요.
저는 초록색인데 이전 판 맵이 40이면 좋은 편이었군요...
어떻게 이렇게 작은 곳만 발견하지
아쉬웠던 라운드...
이번엔 놀랍게도 거의 다 찾았어요.
근데 저 마차 수 보이시죠?ㅠㅠ
다 못 팔고 라운드 끝날 각이라 허겁지겁 수 늘려서 가져다 팔아봤는데 결국 오른쪽 석유 다 못 팔았습니다
파이프 속도도 그렇고, 업그레이드가 효율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그래도 많이 벌었네요.
저 유출 벌금은 뭐냐면, 시추기가 꽉 찰 때까지 마차로 제때 운반을 하지 못하면
석유가 유출됩니다...
그럼 벌금을 물어요 ㅠㅠ
속도가 너무 빨라도 또 안 좋은 점이 있으니
마차 수나 파이프 업그레이드 정도를 잘 조절해야 해요.
돈은 순조롭게 벌리고 있군요.
참고로 저 하단 건물들을 클릭해 장비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주점에서 마을 주요 인사에게 뇌물을 주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ㅎㅎ
좀 하다 보니 감이 잡혔는지 거의 모든 석유를 캐고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100%는 아닌 게 아쉽네요...
참고로 상단에 두더지 아이콘이 추가되었는데(오른쪽 아이콘은 다우저)
$10000로 업그레이드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렇게...
제가 지정한 땅 한 칸과, 그 주변 랜덤 5칸을 밝혀주는데
다우저의 느린 속도와 업그레이드 안 하면 깊은 곳은 탐색 못 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같은 가격인 두더지가 오히려 잘 찾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초반엔 다우저를 적극 이용하다가 중간부터 틈틈이 두더지를 사용해 주니 석유를 꼼꼼히 찾을 수 있었어요!!
짧게 플레이해서 그런지 난이도 자체는 굉장히 쉬웠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업그레이드 여지가 있어서, 심심풀이로 계속 플레이하기 적합한 게임인 것 같아요.
이런 간단한 기믹으로 적절한 재미와 맥락까지 챙기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플레이 방식이 일관적인 만큼 빠르게 질릴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어떤가요, 석유로 부자 될만한 것 같나요??
랜덤 위치에 존재하는 석유를 찾아내 시추하는 과정이 재밌는 게임,
터모일이었습니다!!
그래픽 | 3 ●●●○○ |
스토리 | 2 ●●○○○ |
사운드 | 4 ●●●●○ |
재미 | 3 ●●●○○ |
게임성 | 4 ●●●●○ |
총평 | 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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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진짜 재밌죠... 나중 가면 석유 게임이 아니라 주식 보는 느낌도 들고 ㅋㅋㅋ
@S084550992219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