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프랑스 RPG 장인들의 세심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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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트의 게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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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프랑스 RPG 장인들의 세심한 손길 [86]



『게임 이름을 외우기 어렵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



💎 게임 첫인상 




혹시 여러분은 스토브 스토어에서 게임을 자주 구매하시나요?

저는 그래도 종종 구매하는 편입니다. 할인 기준으로 1만 원에서 3만 원 정도의 가격대의 게임을 주로 구매하는 편이네요.

사실 스토브에서 주력으로 하는 장르는 보통은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혹은 미연시로 불리는 장르입니다.

개발사에 지원도 꽤 하는 편이고, 스토브 Only로도 종종 나오는 편이죠.


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도록이면 다른 장르의 게임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스토브 스토어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이기 때문이죠.

(사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리뷰가 많이 없는걸 보면 슬픕니다.)


그래서 오늘 리뷰하는 게임에 상당히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토브에서뿐만이 아니라 국내외의 게임 웹진 쪽에서도 상당히 고평가를 한 게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게임을 기점으로 다양한 AAA 급 게임이 스토브에도 입점하기를 기대했어요.

그리고 그 기대는 한동안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게임은 프랑스에서 만든 명작 RPG 게임,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입니다.



※ 리뷰 특성상 게임 초반부의 스포일러 일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최적의 비율로 발효된 예술성과 몰입감



<잠시 잊고 있었지만 프랑스는 레볼루숑 예술로 유명한 나라였다>


사실 이 게임이 출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관심을 크게 기울이지는 않았습니다.

상점 페이지에서 서술하는 반응형 턴제 전투라는 말이 크게 체감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도 저는 실사 그래픽보다는 흔히 말하는 '애니메이션 풍'의 서브컬처 디자인을 조금 더 선호하기 때문이었죠.

그렇기에 솔직하게 말하자면, 프랑스 풍의 예술적인 감각을 보여주는 디자인에 크게 눈길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실시간 액션"과 "턴제"라는 조합은 생각해 보면 꽤나 상반된 개념이다>


하지만 게임 상점 페이지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캐치프레이즈가 있었습니다.

JRPG 스타일의 턴제 RPG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액션이 턴제 전투의 재미를 보강한다는 설명이었죠.

기존의 턴제 RPG를 즐겨 하셨다면 이 설명이 꽤나 이질적으로 보이실 겁니다.

턴제인데 실시간 요소가 있다? 괜히 홍보를 위해서 넣은 곁다리 같은 시스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만도 하죠.


물론 이런 조합을 잘 섞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것을 이 게임에서는 해내고 말죠. 그것도 꽤 맛있게 말이죠.

바로 이 조합과 관련된 부분은 꽤 중요한 포인트인 만큼 뒤에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인게임과 시네마틱의 그래픽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


게임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점은 그래픽입니다.

간단한 시네마틱 그래픽이 나온 후에 바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는데요,

언리얼 5로 개발된 게임인 만큼 시작부터 시각적인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시네마틱하고 인게임 차이가 어느 정도는 있지 않을까?'하는 염려는 있었는데요,

실제로 플레이해본 감상으로는, 오히려 인게임에서의 커스터마이징이 시네마틱에서도 적극 반영이 되어 좋았습니다.

사실상 인게임이 곧 시네마틱이라는 이야기죠.

저의 개인적인 취향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턴제 방식이지만 타이밍이 필요한 요소가 있다>



<QTE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활용하면 더 효율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이제 전투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죠.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 게임은 JRPG 스타일의 턴제 전투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내 턴과 상대 턴에 각각 할 것들이 정해져있고, 각자의 턴에 일방적으로 진행이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상대방의 턴에도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히려 내 턴에도 단순히 행동을 선택하는 것 외에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수단이 있죠.

바로 이 부분을 QTE라고 부르는 '타이밍'을 사용한 실시간 시스템으로 구현해놓았습니다.

공격을 할 때도 최적의 타이밍에 맞춰서 버튼을 누르면 훨씬 더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식이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쳐내기 시스템>


쳐내기와 회피를 통해 상대방이 공격하는 순간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회피는 단순히 적의 공격을 피하는 것이고, 쳐내기는 다른 게임에서의 패링과 동일합니다.

눈치가 빠른 분이시라면 느끼셨겠지만, 회피보다는 쳐내기의 타이밍이 빡빡하기 때문에 훨씬 사용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쳐내기를 성공한다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보상이 확실하죠.

그만큼 리스크를 높게 가져가지만, 이에 상응하는 높은 데미지가 매력적입니다.


"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의 회피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쳐내기

"


그런데 생각보다 쳐내기의 타이밍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도 처음 전투 튜토리얼 때 몇 번 시도를 해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회피를 주력으로 가져갔을 정도니까요.

그래도 조금씩 용기를 내서 쳐내기의 타이밍에 익숙해지면 전투 자체가 재밌어지는 느낌입니다.

실패를 해도 묘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쳐내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게 되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

난이도에 따라서 어떤 방식에 익숙해지고 싶은지 결정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JRPG의 성장 시스템을 충실히 따른다>


마지막으로 성장 시스템을 한번 살펴볼까요?

게임을 하면서 워낙 프랑스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가 잘 살아있다 보니, 성장 시스템에서도 뭔가 특이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과는 다르게 게임 시스템 자체는 매우 JRPG의 정석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기술 점수를 사용하여 스킬 습득을 하는 부분부터 흔히 '스탯'이라고 불리는 능력치 점수 시스템,

스탯에 맞는 무기 전용화 및 숙련 시스템까지... RPG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만한 구성으로 되어있었네요.

그 외에도 픽토스라고 부르는 특수 효과나 루미나라고 부르는 지속 효과 시스템도 있는데요,

이건 게임을 하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어서 직접 체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게임 총평 


『의외로 일본이 아닌

프랑스의 신생 게임사에서 나온 수작 JRPG




이 게임을 하면서 왜 새롭게 진화한 JRPG라고 표현했는지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 턴제 RPG 방식을 넘어 타이밍에 맞춰 강화되는 방어와 공격,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에 맞춰서 세심하게 조정된 게임 난이도 사이와의 밸런스가 끝내줬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종종 떠올랐던 게임이 바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인데요,

그중에서도 파판 10이랑 파판 15시리즈가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기존 게임 중에서 정통 JRPG 방식을 가장 잘 활용하고 흥행했던 시리즈다 보니 그랬던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유저의 플레이 경험을 늘려줄 수 있는 턴제 방식이 일본 게임사 쪽에서 등장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프랑스 게임사, 그것도 신생 게임사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많은 새로운 시도들이 검열이나 자본, 혹은 그 외의 상황 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식으로 앞으로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합니다.


프랑스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만들어낸 예술과도 같은 JRPG,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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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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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나 잼써요~







요즘 시작했는데 진짜 재밌다 재밌다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아직 스토리가 어떤 전개인지를 잘 몰라서 그렇지 ㅋㅋ

트레일러도 안보고 게임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며 리뷰를 보니 이해가 더 잘되는 거 같습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참고가 되었네요 ㅎ


잠깐 해봤는데도 너무 재미있어요 턴제게임의 장르적 한계를 극복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풍부한 스토리 캐릭터의 민감한 표정연기 웅장한 사운드 트랙 등게임은  종합예술이라는 표현이 잘 와닿는 게임입니다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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