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화요일에 숙제를 몰아 빼며 끔찍한(?) 일을 당하고, 매번 후회하는 저처럼 말이죠.

이번주 강습은 분명 빨리 뺐는데... 하브와 모르둠을 왜 여태 놔뒀을까요.

후회할 시간에 빠르게 빼러 갑시다.

나로크부터 후딱 패주겠습니다.

...??

저희 공대원들 체온 상태가 조금 이상합니다.

저도 많이 맞아서 절반에 걸친 빨강이라 할 말은 없긴 합니다만.

당장이라도 동사하실 것 같은 분들이 많네요.

다행히도 클리어는 별탈 없이 해냈습니다.

나로크 120줄 기믹을 10시 30분에 봤는데 왜 아브가 11시 넘어서 깨졌냐고요?

세상에는 때로 모르는 게 약인 것도 있습니다.

잔혈까지 먹어줬습니다.

무력 이슈로 3밑줄은 실패했네요.

무력 기믹 때 조금만 더 열심히 할걸 그랬습니다.

다음은 하르둠입니다.

다른 할 일 하다가 바로 달려왔습니다.

1관, 2관은 이제 너무 쉬워져서 패스입니다.

덤벼라, 모르둠!

후딱 패버리고 자러 가겠습니다.

저번주에 그렇게 굴렀는데 껌이죠.

익숙한 화면이네요.

어느새 40분이나 흐른 건 기분탓입니다.

애당초 클경방이고, 저도 실수해서 별생각 없긴 합니다.

문제는 사람이 여덟이면 돌아가면서 한 번씩만 실수해도 8트라는 겁니다.

진짜로 8트를 하지는 않았으나 몸이 조금... 힘들긴 하네요.

어느새 2시를 넘긴 시각, 이제는 진짜로 깨야 합니다.

한 분이 불의의 사고로 죽었으나 다른 사람들은 초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못 깨면 그냥 노말 가야 합니다.

계속 붙잡고 있다가는 출근을 못할지도 몰라요.

모르둠 시작할 때 먹은 만찬이 14분 남았습니다.

어찌저찌 0줄까지 7명 살아서 왔네요.

이게 무엇을 의미하느냐?

클리어

서로 고생한 걸 알아서인지, 깨자마자 고생했다는 채팅이 올라오네요.

조금 힘들었지만 클리어하고 인사 나누니 훈훈합니다.

엠비피는 강투가 나왔습니다.

블레가 모르둠에서 좋은 것도 있고, 블레님 실력도 정말 좋으셔서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가족사진에 나온 것을 위안으로 삼겠습니다.

썸네일로 어그로 끌었지만 막 엄청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출근이 목전인 상황에 새벽까지 레이드를 하니 힘들긴... 하네요.

다음주에는 기필코 빨리 깨야겠습니다. 진짜로.

오늘의 일기 요약

1. 나로크에서 소소한(?) 사고가 있었지만 하브 무난하게 클리어

2. 모르둠... 살려줘...

3. 그래도 깨자마자 서로 인사하는 등 훈훈하게 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