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토브크루 1기 정유경입니다 😊

여러분은,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해본 적 있나요?

말없이 그린 선 하나로, 마음을 전해본 적은요?

누군가를 따라가지 않아도 되고,

무언가를 이루지 않아도 되는

조용한 게임. 

『위스퍼(Whisper)』

를 소개합니다!

이 게임은 2025년 4월 1일, 스토브 단독으로 출시되었으며,
스토브에서 직접 한글화한 힐링 어드벤처 게임이에요.

그림으로 세계와 대화하고,
침묵 속에서 위로받는 경험.

그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

꿈이 펼져지는 위스퍼의 세계를 감성적인 배경 음악과 함께 감상해보시죠!

(자주 듣는 플리랍니다 ㅎㅎ)

주인공은 여느 날처럼 집 안에서

혼자 조용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림 속에 그려 넣은 용 한 마리가
어느 순간 실제로 마을에 나타나고,
그 순간 주인공은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곧,
세상에 흩어진 ‘위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죠.
그림으로 무언가를 깨우고,
선을 그음으로써 세계와 연결되는 존재—

이제 주인공은 ‘위스퍼(Whisper)’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

🎨 손끝으로 그리는 세계, Whisper

『위스퍼』는 도형을 그려 위습(Whisp)을 수집하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모습을 지닌 동물과 같은 존재, 위습에게 다가가서 그림을 그리기를 활성화합니다.

마우스를 누르고, 화면 위에 나타난 선을 천천히 그리면

그 위습을 수집하게 되죠.

플레이어는 이 세계를 떠도는 위습 수집가가 되어

각 지역을 탐험하고, 다양한 위습들을 만나며,

그들의 형태와 특징, 능력을 수첩에 하나하나 기록해 갑니다.

마치 위습 사전을 만들어가는 여정 같았어요.

단순한 수집을 넘어서,

‘이 세계를 관찰하고 이해하려는 태도’ 자체가 플레이의 일부라는 점에서,

저는 이 게임이 더 깊고 조용하게 다가왔습니다.

🌱 식물을 모으면,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게임을 진행하려면 잉크가 필요합니다.

잉크는 세계 곳곳에서 자라는 식물을 채집해서 얻을 수 있는데,

잉크 통의 용량은 한정적이고,

그림을 한 번 그리면 잉크는 전부 소진됩니다.

그래서 다시 식물을 찾아 잉크를 채워야만

또다시 그림을 그리고, 위습을 수집할 수 있죠.

식물을 수집하고 잉크를 모으는 것은 단순한 채집이 아니라,

이 세계에 존재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과정 같았습니다.

그 잉크로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

나는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고 느꼈어요.

🧚 위습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수집한 위습들은 각각 다른 모양과 능력을 지니고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예쁜 수집품이 아니라,

세계의 흐름에 필요한 존재들이죠.

어떤 퀘스트는 특정 위습이 있어야만 열립니다.

위습이 필요한 장소에 옮겨놓을 수도 있고, 활용하여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하죠.

그래서 내가 지금 가진 것과 앞으로 가고 싶은 길을 연결해보게 돼요.

이 과정은 마치

“지금 내 곁에 있는 존재가

내가 마주할 문제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은유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 퀘스트는 선택이에요. 플레이는 자유롭게!

『위스퍼』는 퀘스트가 있지만,

그 어떤 것도 ‘의무’가 아닙니다.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고 싶지 않을 땐 그냥 멈춰서

바람이 흔드는 나뭇잎이나,

고요히 떠오르는 위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아요.

일부 퀘스트를 완료하게 된다면,

이렇게 위습이 떠도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이 게임은 속도를 묻지 않고,

성과를 재촉하지 않아요.

그래서 더 오래 머물고 싶어졌습니다.

👀 천천히 걷는 동안 보이는 것들

『위스퍼』에서 가장 놀라웠던 건,

“플레이어가 무언가를 하지 않을 때”조차

세상이 나를 기다려 준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점이에요.

주변 위습들의 미세한 움직임,

드로잉으로 잠깐 바뀌는 배경의 흐름,

그리고 잉크가 스르륵 퍼지는 소리까지—

이 게임은 조작보다도 관찰이 중심에 있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플레이가 아니라 ‘머무는 감각’에 가까웠어요.

🍃 자유로움이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위스퍼』는 정해진 루트나 미션 없이

아름다운 풍경 속을 자유롭게 떠돌 수 있는 게임이에요.

보통 이런 자유로움은 때때로

“심심함”이나 “목표 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죠.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그런 감정을 거의 느끼지 않았어요.

식물이 보이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서 잉크를 채집하게 되고,

길을 걷다가 새로운 위습이 등장하면

“저 위습은 어떤 능력을 가졌을까?” 하는 궁금증에 이끌려

조용히, 하지만 분명하게 다음 행동이 정해졌습니다.

하나하나의 행동이 ‘해야 하니까’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 이뤄지는 구조.

그 덕분에 플레이는 자유롭지만, 공허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단순한 운이나 분위기가 아니라,

치밀하지만 느껴지지 않는 레벨 디자인 덕분이라고 느꼈어요.

플레이어가 느끼지 못한 채 이끌리는 설계.

그 안에서 저는 진짜 ‘나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 총평 – Whisper는 ‘속삭이는 게임’

『위스퍼』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플라워(Flower)』와 『저니(Journey)』가 떠올랐어요.

그림처럼 흐르는 배경,

말이 없어도 전해지는 감정,

그리고 무언가를 완성하기보다 그저 그 순간을 살아내는 플레이.

『위스퍼』 역시 서사보다 감각, 목표보다 흐름에 가까운 게임이었고,

그 안에서 조용히 위로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어떤 위습을 곁에 둘 것인지,
그리고 어느 길에서 멈춰 설 것인지

모든 선택이 나의 감정과 조용히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느리고 심심한 게임일 수도 있지만,

저에겐 아주 깊은 감정을

묵묵히 쌓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 그림이 세계를 여는 열쇠가 되고,
🌿 식물이 나의 언어가 되며,
🧚 위습이 나의 방향을 알려주는

『위스퍼』는,
말보다 조용한 방식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되물어보는 게임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위스퍼에서 여러분들을 위로해주는 나만의 위습을 찾아보세요!

👉 지금 바로 『위스퍼(Whisper)』에서  위습 찾기 🎮

선을 그리고, 마음을 듣는 시간.  지금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