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실수했을 때 내가 했던 게 아무 의미 없어진다면? 오때론난망가져갈지도모르지 😇 [1]
반갑습니다, 마솽님입니다.
오늘의 주제, 도전으로 제 지난 일주일 간의 게임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스토브에서도 제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클릭 페인터≫
색 여러 개 쓰는 지뢰 찾기.
힐링인 척 킬링하지만 못할 정도는 아니다만...
게임 자체에 라이프가 있다면...
반드시 한 번도 안 틀리고 클리어해야 할 것 같은 욕구가 생깁니다.
10분 동안 열심히 깎고 깎다가 한 번 틀렸을 때의 그 좌절감...
하지만 이를 능가하는 게임을 마주하게 되었으니...
내 일주일을 빼앗아간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
얼액 오픈 때부터 했었는데, 최근에는 좀 다른 느낌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바로 하드코어입니다.
이 게임의 하드코어는, 한 번 사망하게 되면 캐릭터가 스탠다드로 강제 전환됩니다.
보통 캐릭터 만들면 다 스탠다드입니다.
그럼, 왜 하드코어를 플레이하느냐?
일단 시세 차이가 있습니다.
하드코어가 아무래도 유저 수가 더 적기 때문에 화폐 공급이 더 적어서 더 싼 느낌입니다.
사실 이것만 보고 하는 건 아니고...
랭킹 욕구가 좀 있죠.
보다시피, 죽으면 스탠다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랭킹에서도 사망 표시가 있습니다.
즉, 하드코어 랭킹은 영원한 게 아니라는 거죠.
최대 레벨이 100 이기에 막 시작한 제게도 기회는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를 달렸습니다.
1호기 사망
약 4시간 투자
2장 뉴비 절단기, 공포의 기술자 룻자한테 원콤나서 사망
2호기 사망
약 2.5시간 투자
1장 잡몹 구간에서 안일하게 나대다가 사망
3호기 사망
약 3시간 투자
2장 잡몹 구간에서 안일하게 나대다가 사망
4호기 사망
약 3.5시간 투자
2장 똑같이 룻자한테 원콤나서 사망
5호기 사망
약 7시간 투자
3장 고릴라 보스한테 원콤나서 사망
6호기 사망
약 1시간 투자
그냥 사망
그리고 지금 7호기입니다.
거진 5시간 투자했습니다.
거의 시간 상 하루 정도를 날렸는데, 이런 도전이 삶에 활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목표가 굉장히 까마득해야 이를 해나갈 때, 이전보다 많이 진행하면 그 만큼 성취감이 따라와줍니다.
근데 죽었을 때의 상실감은 말도 안 되긴 하다만, 실패가 원동력이 되는 셈이죠.
이 7호기도 언제까지 살아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운명이 나를 이끄는 데까지...
졸업 작품 때문에 바빠서 하루에 2시간 씩만 짬 내서 하고 있긴 한데, 도전 욕구가 강하니 중독성이 묘하게 있습니다.
고통받는 걸 즐기는 타입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특이한 게임 취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도 몬헌 와일즈나 다른 스팀들도 간간히 즐겨주고 있습니다.
조만간 또 졸작 소식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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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호기 사망했습니다
굿바이 8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