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을 떠난 게임들 [10]
여러분은 혹시 재밌게 즐기던 게임이 서비스 종료를 해 떠난 것을 겪어본 적 있나요?
지금까지 수 많은 게임들이 나왔고, 당연하게도 경쟁에 밀려 서비스 종료를 한 게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 역시 많은 게임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것을 봐왔지만 서비스 종료를 하는 순간까지 했던 게임은 딱 두 개가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두 게임 모두 스마일게이트에서 퍼블리싱하거나 개발한 게임입니다.
어떤 게임인지 알아볼까요?
데빌 메이커 도쿄는 첫 서비스 때 부터 하지는 않았고, 중학생 때 친구의 추천으로 하게 된 게임입니다.
게임의 제목과 같이 도쿄를 배경으로 하여 악마와 계약을 하며 이런저런 스토리를 풀어가는 카드 배틀 rpg입니다.
당시에 중2병 잔뜩 이었던 저는 악마라는 소재와 카드배틀 모바일 rpg에 매력을 느껴 재밌게 플레이 했는데요,
이상하게 서비스 종료하는 게임들의 특징인지 제가 접했을 당시 위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바뀐 일러스트가 어그로를 끌기에는 충분한 일러스트로 변경되긴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첫 일러스트가 더 마음에 드는군요...
바뀐 일러스트는 한 차례 검열을 당했으며, 이후로 한 번 더 메인 디자이너가 바뀌었는지, 그림체가 달라졌고,
결국 제가 한창 즐기던지 1년 만에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이후로 환생을 시도하기 위해 sd캐릭터를 활용한 덱빌딩 전략 RPG로 재출시를 했는데,
데빌 메이커를 재밌게 했던 유저로서 당연히 플레이를 했지만,
씹덕 감성을 전혀 자극 못한 SD 캐릭터와 전작과 전혀 연관 없는 스토리로 일주일 만에 게임을 지워버렸습니다.
그냥 얌전히 성불했으면 좋은 기억만 잔뜩 있었을텐데 참...
저는 아직까지 스토브 커뮤니티에 살아있는 큐추사에 간간히 접속을 합니다.
데빌 메이커와 비슷하게 큐라레도 덱빌딩 카드배틀 RPG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큐라레의 매력은 그 속에 있는 스토리인데요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 사건, 배경을 새롭게 해석하여 재미있는 연출을 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삼국지의 장수들이 모두 여자라면? 유비 관우 장비가 죽는 순서가 반대였다면?
이런 방식의 스토리 풀이는 실제 사건도 찾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며, 전혀 모르던 인물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큐라레의 배경은 사실 굉장히 암울합니다.
위 일러스트에서 가장 우측에 있는 델핀은 군인이며 좋지 않은 역할을 담당하다가 큐라레 도서관에 파견되었던 스토리를 가집니다.
그러며 기존에 있던 두 캐릭터와 만나며 과거를 이겨내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지죠...(ㄹㅇ 개감동입니다)
사실 큐라레가 서비스 종료를 하기 직전에 나왔던 스토리가 너무 굉장했어서 저는 서비스 종료를 할 것이란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이전에 있던 사고들이 너무나 컸는지... 서비스 종료가 되어버렸습니다...
진짜 큐라레 2 안만드시나요...?
서비스 종료 당시에 일부 유저들은 큐라레의 모든 스토리를 캡쳐해서 유저들에게 나눠줬고,
큐추사라는 커뮤가 생긴 이후로도 꾸준히 펜아트가 나왔었지만... 이젠 놓아줄 때가 된 것인지 글이 잘 안올라오더군요...
여러분들에게도 애정을 가졌던 게임들이 서비스 종료를 했던 기억이 있을까요?
댓글로 추억을 공유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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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야어드벤처.... 유일하게 현질하게 만들었던 게임이였는데...
넷마블이 쿵야 시리즈를 아예 포기해버리는 바람에...
@bush3012 와 쿵야도 완전 추억이네요 ㄷㄷ 넷마블이 요즘 게임에 너무 뒤쳐져버려서 손놓은 게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세븐나이츠요!

세나2, 세나키우기, 세나레볼루션 등등 나왔지만...
원작의 그 감성은 못느끼겠더군요...(매우 과금함;)
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세나 리버스가 나온다는 사실!
지금바로 사전예약 (광고 아님;)
아 그리고 저는 평생 섭종안했으면 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터널리턴.
세나도 서머너즈워 할 때 같이 했었던 기억이 있죠... 당시 크리스 즉사덱 만들고 크리스섭으로 이주할정도로 크리스를 좋아했는데...
마법학교 아르피아 ㅠ
와 아르피아도 완전 추억이네요 ㄷㄷ
카트라이더 1이요...좋아했지만 중국섭까지 가서 하고싶진 않아요
@크루 이민혁 드리프트마저 떠나버린 카트...
저는 넥슨에 있는 넥슨별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제발 다시 돌아와... 아그리고 허스키익스프레스도요..
넥슨별 추억이네요 ㅋㅋㅋㅋ허스키 익스프레스 하니까 생각나는 비슷한 게임, 엘리샤가 떠오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