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거의 한 달 만에 돌아온 스토브크루 1기 이애경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4월 크루데이 팀플이 너무 재밌어서,,, 게임은 다 플레이 해놓고 리뷰 작성이 늦어졌네요.

밀린 리뷰 얼른 써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진짜 맛있는 국내산 인디로 준비했습니다. (거의 뭐 치악산 복숭아 당도 최고)

우연히 선정하게 된 게임인데, 너무너무 재밌게 플레이해서 먼저 리뷰 쓰신 분이 없는지 몇 번을 확인했네요👀

그 정도로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고성능 배터리 ‘라푼젤’과 함께 달릴 준비 되셨나요??

레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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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개💫

갤럭시 테일즈 : 스토리 오브 라푼젤은 얼마 전인 2025년 3월 봄할인에서 무료 배포를 했었는데요!! 나온지 조금 된 게임이긴 하지만, 최근에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봐서는 아직 개발사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토리🛸

여기는 우주 어딘가에 있는 지무 연구소, 지무족 연구원(?)인 ‘로즈’는 갑자기 셸터에서 지진을 느끼고 대피하게 됩니다. (지무 살려~!)

대피 도중, 한 연구실에서 캡슐에 갇혀 있는 안드로이드 ‘라푼젤’을 발견하게 됩니다. 로즈가 라푼젤을 발견한 순간, 로즈가 들어있던 캡슐이 깨지며 로즈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지무살려~! 2)

이름 답게 엄청난 머리카락을 자랑합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된 우리의 라푼젤,,, 특수섬유 머리카락이 인상적입니다. 무려 20000년(!) 동안 달릴 수 있는 EH엔진을 달고 있는 고성능 안드로이드형 배터리라고 합니다. 그렇게 만난 지무와 라푼젤은 함께 우주해적에 맞서 셸터를 탈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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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갤럭시 테일즈'라는 이름처럼, 정말 동화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마치 라푼젤이 N만년 뒤 우주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에서 시작한 이야기 같았습니다.

이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웹툰이 연재되었었다는 점입니다. 총 20화 분량으로 '로즈'와 '라푼젤'이 셸터를 탈출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보여줍니다. 무려 오피셜...! 분량이 길진 않지만, 세계관을 좀 더 깊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됐습니다. 웹툰에서 로즈와 라푼젤의 우정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갤럭시 테일즈 : 스토리 오브 라푼젤 세계관 웹툰 보러 가기◀︎

조작법🎮

키보드의 Z,X,C키와 방향키를 사용합니다! 키만 보면 단순하지만, 게임 속에 머리카락을 걸 수 있는 고리의 종류가 다양하고, 지형의 구성도 월드마다 틀려져서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특수 섬유 머리카락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액션💇‍♀️

'라푼젤'의 머리카락은 특수 섬유로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유자재로 늘리고, 매달리고, 던지는 것들이 가능하죠. 이 머리카락 액션의 게임의 핵심 재미입니다. 게임 곳곳에는 머리카락을 걸 수 있는 고리가 나오는데요. 이 고리를 통해 맵을 돌파합니다.

일반 고리 : 정해진 방향으로 라푼젤을 날려준다

반대 고리 : 머리를 건 반대 방향으로 라푼젤을 날려준다.

빨간색 고리 : 정해진 방향으로 라푼젤이 벽에 부딫힐 때까지 날려준다.

고리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정해진 방향으로 라푼젤을 넘겨주는 '일반 고리', 머리카락을 건 반대 방향으로 넘겨주는 '반대 고리', 그리고 라푼젤을 벽에 닿을 때까지 날려보내주는 '빨간색 고리'가 있습니다. (모든 고리의 이름은 제가 설명을 위해 지은 것이며, 공식 이름이 아닙니다.)

카툰네트워크를 떠올리는 그래픽🎨

게임의 첫 인상은 카툰네트워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밝고 산뜻한 색감, 개성있는 캐릭터 디자인이 마치 파워퍼프걸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애니메이션도 매우 부드럽고, 속도감이 느껴져서 시원시원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환경에서 하기에는 눈이 부셔서 다크 모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ㅋㅋ (빛이 나는 라푼젤)

시원한 액션 💨

게임을 하다보면 빨간색 고리에 걸려, 날아가는 액션씬이 간간히 나옵니다. 맵에 있는 적들과 장치를 활용해서 설계한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의 수고 없이 적들을 돌파하고, 스코어가 쌓이는 게 짧아도 은근 쾌감이 있더라구요. 연출을 굉장히 공들여서 만든 거 같아요!!

피지컬⌨️ + 뇌지컬🧠 = 맛있다!

플랫포머 게임 특징) 스스로의 손가락을 저주하게 됨ㅋ

그래픽이 귀엽고, 또 흔한 플랫포머 장르라 아이들이 하는 게임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절.대그렇지 않습니다. 정말한 조작과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두뇌가 필요한 게임입니다.

WA! 라푼젤! 아시는구나 진짜 겁.나.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랫포머 장르인 만큼 상당한 수준의 피지컬이 요구됩니다. 정밀하게 발판으로 점프하기, 정확한 타이밍에 머리카락을 걸기, 공격 피하기 등 그래픽은 귀엽지만 뒤로 갈 수록 귀엽지 않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대고리의 날아가는 각도 계산을 잘해야 합니다...!

각도 계산을 잘못하면 이렇게 됩니다(악!!!!!!!!!!!!)

으악

뇌지컬적인 부분으로는 각 월드 별로 사용되는 기믹을 활용한 퍼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월드 같은 경우에는 힘으로 블럭을 밀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요. 블럭을 순서대로 잘 옮겨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맵도 있고, 보스전에 경우에는 이 블럭을 밀어 보스를 공격하게 됩니다. 

블럭을 어떻게 밀어야 할까?

6월드는 대놓고 뇌지컬 맵으로 맵에 있는 보안 장치를 눌러가며 퍼즐을 맞춰야 합니다. (+ 6월드까지 누적된 기믹들 피지컬은 덤

어떤 걸 눌러야 문이 열릴까?

따라서 그래픽만 보고 아이들이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어른이 즐기기에도 너무 재밌는 피지컬 + 뇌지컬 난이도 입니다!!

7개의 월드, 7가지 기믹🌈

이 게임은 총 7개의 월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월드마다 개성이 강해서 즐기는 맛이 있었습니다. 지무연구소를 탈출하기 시작해서 쉘터에 있는 비밀구역, 창고, 공장, 제철소, 보안구역을 지나 1층까지! 각양각색의 월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드 당 4개의 스테이지라 분량이 짧은 게 아닐까? 싶지만, 하나의 스테이지가 꽤나 길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은 길게 나옵니다. 저는 켠왕했는데 8~9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월드 별로 사용하는 기믹도 달라집니다. 2월드는 블럭 밀기, 3월드는 밀리는 발판, 4월드는 워프 등 새로운 월드에 진입할 때마다 새로운 기믹이 추가됩니다. 앞에 나온 기믹들이 다 섞이다 보니 갈수록 난이도는 당연히 더 올라가구요.

저는 정말 마지막 월드인 7월드에서 눈물을 흘리며 플레이했는데요. 7월드는 앞에 나온 기믹 전부 활용 + 항아리 게임입니다... 내려오는 발판을 거슬러 올라가는 게  메인 기믹인데 컨트롤 실수로 떨어질 때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건 꼭 영상으로 첨부하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 ㅠㅜㅠ 마이크를 함께 녹음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_^ (엄마 고라니가 게임을 해)

월드의 특성을 잘 반영한 보스전🤖

4월드 보스 : 워프가 특징인 월드인 만큼, 보스를 워프로 날려서 데미지를 준다

보스는 우주해적, 혹은 해킹당한 쉘터의 보안 시스템입니다. 해당 월드에서 배운 기믹들을 쓸 수 있도록 보스전도 잘 구성해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블럭 밀기가 특징은 2월드 보스는, 맵에 있는 블럭을 보스한테 밀어서 공격합니다. 워프가 특징인 4월드는 보스를 워프로 날려서 데미지를 주죠.

사실 피지컬이 제일 중요하긴 한데요... ㅋㅋㅋㅋ 보스를 잡기 위해 or 피하기 위해 움직이는 컨트롤이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패턴만 잘 파악하면 깰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보스의 이름은 라푼젤이 보스를 보고 느낌 감상을 그대로 적어둔 것 같습니다. 보스의 이름은 주렁주렁~, 완~전 커! 루돌프! 등 라푼젤의 시선에서 보스가 어떻게 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귀엽당)

풍부한 추가 콘텐츠🕹️

라푼젤 (프로토타입?)

각 스테이지 마다 '디스크'가 5개씩 존재하는데요. 이 디스크를 모두 모으면 스테이지마다 하나의 메모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디스크를 꽤나 맛있는 곳에 숨겨(?)두셔서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간 벽 안이나, 점프 기술을 활용해서 가야하는 위치에 있는데요. 먹기 위해 도전하는 맛이 있습니다. 기획자 분이 정말 플랫포머를 잘 아시는 거 같아요!! 뒤로 갈 수록 어려워지는 난이도에 전부 다 모으는 것은 포기 했지만요,,,

한 장 짜리 기억이지만, 라푼젤의 정체(?)가 기본 스토리 라인에는 잘 나오지 않아서, 수집 욕구가 생기는 요소입니다. 꼭 다 모아보고 싶어요!

또 마지막 보스전을 끝내면 '하드모드'와 '미니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플랫포머 게임은 한 번 끝까지 다 하고 나면 다시 즐길 거리가 많지 않은데, 엔딩을 보고 나서도 하드모드와 미니게임이 추가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정말 내가 DLC를 결제 했었나? 싶은 분량!! 생각보다 오래오래 두고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구나 싶었어요. 근데 사실 7월드를 플레이하고 나면 여기서 더 어려울 수가 있나 싶긴 해요... (손가락골절주의)

긍정발랄엉뚱 라푼젤🤩

둘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짤

우리 고성능 배터리 안드로이드 라푼젤양은 머리카락만큼이나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모험하는 내내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로즈는 쉘터를 탈출하면서도 이걸 망가뜨리면 어쩌지,,, 다들 어떻게 된거지,,, 같은 불안감을 항상 느끼는데요. 그럴 때마다 라푼젤이 말도 안 되는 소리(?)로 그런 칙칙한 분위기를 다 날려버립니다. 물론 세상물정 모르고 말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억지 긍정에 게임을 하면서 힘을 얻는 기분이었어요😘

몰입감을 높이는 한국어 풀더빙🇰🇷

이 게임 무려 한국어로 풀더빙!!!입니다. 스테이지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로즈와 라푼젤의 대화가 풀더빙으로 들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입감이 더욱 좋구요. 라푼젤이 2배로 귀엽습니다. 컷씬 말고도 라푼젤이 뛸 때마다 호잇! 호잇! 이얍! 하는 소리도 너무 귀엽습니다. (아이쿠! 소리가 나오면 슬프다) 요런 플랫포머 게임에 한국어 더빙이 흔하진 않은데 확실히 더빙이 되어있으니까 좋더라구요. 정말 갓갓겜... 

마무리

배터리 (휴머노이드) 왠지는 모르겠는데 이 대사가 제일 웃겼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이 게임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ㄷㅏ 쓰고 나니까 속이 ㅅ ㅣ~ 원ㅎㅏ ㅣ요...

근데 정말 재밌게 한 게 느껴지시죠 ㅎㅎ

스토리부터 기믹, 그래픽, 콘텐츠, 사운드까지 뭐 하나 빠짐없이 재밌었던 갤럭시 테일즈 : 스토리 오브 라푼젤이었습니다!

지금 바로 STOVE 스토어에서 '갤럭시 테일즈 : 스토리 오브 더 라푼젤'을 만나보세요!

💫갤럭시 테일즈 : 스토리 오브 더 라푼젤 스토어 페이지 바로가기🚀

가끔씩 있는 판정 오류

정말 가끔씩 점프를 했는데 안 뛰어지거나, 머리카락을 걸 수 있는 거리인데 안 걸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정말 가끔이었지만, 플랫포머 특성 상 판정 오류가 나면 굉장히 부조리함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ㅋㅋㅋㅋ (고라니 빙의 가능)(악!!!!!!!!!!!!!!) 이게 유일한 단점이었습니다.

광과민성 주의?

저는 광과민성 증후군이 있지는 않아서 크게 상관은 없었는데요. 시작할 때 주의사항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픽이 밝고, 효과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광과민성 증후군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레이하실 때 참고하세요!

접근성 옵션 부재

광과민성이랑 이어지는 내용인데요, 따로 옵션에 접근성 관련 지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맵들은 크게 못 느꼈는데, 2월드 같은 경우에는 적녹색약이 있으신 분들은 거의 구분이 안 될 것 같더라구요!! 게임이 더 흥해서 색약, 광과민성 등 접근성 옵션들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또 재밌는 국산 인디 찾아서 가져오겠습니다앙~~

(하트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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