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로아 일기 (feat. 97돌 떴냐?????) [13]
안녕하세요, 제목을 저렇게 써놓기는 했지만 딱히 돌을 많이 깎진 않았습니다.
그냥 유효돌 떠서 깎았다가 억까당하고 슬퍼하는 장면입니다.
저런 돌 화면은 많이들 보셨을 거고, 그만큼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로아 3년 반하면서 깎은 수많은 돌 중에 97이 하나가 없네요.
조만간 페온 적당히 털어서 97돌 트라이하는 내용도 올려보겠습니다.
카게로 산뜻한 아크라시아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건 그렇고 요즘 히든이 잘 뜨는 기분이네요.
오늘은 진짜 보상을 기대해도 되는 걸까요?
이런
합리적 의심인데 유효 유각 확률이 잡유각 확률보다 확실히 낮은 것 같습니다.
물론 잡유각이 유효 유각보다 개수가 많기는 한데, 그걸 고려해도 말이 안 됩니다.
아무튼 제가 운 없는 게 아닙니다.
이건 언젠가 띄웠던 상단일 악세입니다.
두번째 칸은 망해버렸군요.
지금 일인 듯 말하고 있으나 사실 어제인가 다 깎아다가 팔았습니다.
오늘은 어제 못간 3막 하드를 갔습니다.
이번주까지는 하12, 노3을 가다가 다음주에 하3 트라이를 꽂아볼 듯합니다.
1관문 무난하게 밑강 먹어줬습니다.
사실 3막 1관은 누구 하나 밑잔 뜨면 스펙 차이가 크거나, 무언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스펙대는 모두 딜을 1인분 이상 넣어야 딜이 안 부족하더라고요.
2관도 밑잔은 아니지만 잔혈 띄워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레이드 중에 가장 잘한 판이었습니다.
딜은 투눕하고, 이러저러 퍼맞고 난리나서 밑잔을 못 띄웠지만, 대신 이 판 제 오더가 진짜 쩔었습니다.
썰 두 개만 짧게 풀어볼게요.
벨가 제물 패턴 때, 빨강 표식 분이 이상한 곳으로 가셔서 실패를 직감했습니다.
그 순간 0.2초만에 판단을 내려서 제 초각을 누른 다음!
빛의 속도로 타자를 쳐 채팅에 '초각' 이라고 쳐줬습니다.
덕분에 제물 패턴이 실패했음에도 아무도 죽지 않았죠.
이후는 벨가 피자 패턴 때, 검은 장판이 꽤나 어지럽게 깔렸습니다.
시계로 치면 7시랑 5시 위치에 깔렸어요.
클경방 특성상 그러면 뇌절와서 둘은 죽어나갑니다.
하지만? 제가 핑을 딱딱 찍어줘서 칼군무로 기믹 파훼에 성공했습니다.
(더 올릴 이미지가 없어서 망한 돌이라도 하나 더 올려봅니다)
심지어 이미 두 명이 죽어있어서 사람이 더 죽었다가는 큰일나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여태는 딜 열심히 하거나 혼자 살아서 캐리하는 맛만 봤었는데, 오더로 캐리하니 또 맛이 색달랐습니다.
오늘의 일기 요약
1. 돌 억까당했습니다.
2. 카게 히든 보상 또 망했습니다.
3. 화려한 오더로 클경방 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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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님 글 보면,,,, 로아를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광입니다....찍먹하실 생각 든다면 언제든 말씀만 주세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어주셔서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일기 첫편 보기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638335
일기 바로 전편 보기 (강습 영웅 보상 으아아악!)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689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