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유튜브를 보는데 알고리즘이 버터플라이를 틀어주더군요.

오랜만에 들으니 옛날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향수에 젖는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요?

그대로 다른 추억의 노래들도 찾으며 집까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찾아본 노래들을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달빛천사 OST인 New Future 입니다.

사실 옛날에 달빛천사를 딱히 즐겨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채널 돌리던 중간 달빛천사 노래가 나오고 있으면 홀린 듯이 들었던 기억은 남아있네요.

다른 좋은 노래도 많지만, 저는 New Future를 특히 좋아합니다.

보통은 애니메이션 한 화가 끝나면 엔딩곡이 나오기도 전에 채널을 돌려버리죠.

그래서인지 엔딩곡들은 기억도 잘 안 납니다.

그런데 이 노래는 너무 좋아서 채널을 안 돌리고 끝까지 들었었습니다.

뮤비도 은근 중독성 있고, 노래도 신나는 듯 감성적인 게 지금 들어도 좋더라고요.

버즈의 활주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명곡이죠.

듣기도 많이 듣고 부르기도 많이 부른 노래입니다.

사람마다 들으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노래가 하나씩 있지 않나요?

저는 활주가 그 노래입니다.

도입부만 따지면 업계 최고인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딱 첫 소절만 들으면 어느새 1분은 넘게 듣고 있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진짜 마법에 걸린 기분입니다.

이제부터는 게임 노래입니다.

옛날에 던파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노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도입부부터 하이라이트를 쭉 들으며 느꼈던 웅장함은 아직도 잊히지를 않네요.

요구르팅은 해본 적 없지만 노래는 알고 있습니다.

그때 핸드폰에 넣어두고 최소 수십 번은 들은 것 같네요.

어디선가 스쳐가듯 들은 다음 그대로 꽂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초딩 꼬맹이마저 홀려버린 음색과 경쾌함을 가진 노래죠.

추억의 게임 OST라면 절대 빠질 수 없죠.

테일즈위버의 Second Run 입니다.

reminiscence도 정말 좋지만, 전 왠지 모르게 Second Run 쪽이 더 끌리더라고요.

테일즈위버는 원작 소설부터 게임까지 잔뜩 즐겼던 기억이 있어 더 애착이 가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00년생이 간단히 뽑아본 추억의 노래들이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를 보내셨다면 대부분 공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만의 추억 속 노래는 무엇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