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숲 시리즈, 곤충도 잡고 낚시도 하고 농사도 하는 등 유유자적 힐링 라이프를 보내는 게임입니다.

그냥 게임 속에서 평화와 여유를 만끽하는 게 전부인 게임이죠.

각종 컬렉션을 모으고, 주민들과 교류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말입니다.

웬 고리대금업자가 빚을 갚으라며 요구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게임 내내 갚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죠.

대신 다 갚으면 집이 증축되는 등의 보상이 있습니다.

빚보다는 그냥 업그레이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들은 최적의 효율로 돈을 긁어모아 빚을 갚는 데 열중합니다.

각종 노가다를 강행하거나

게임 내 투자 상품인 무를 한가득 모아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돈을 땅에 심어 돈복사를 꿈꿔보기도 하죠.

자매품으로는 스타듀밸리가 있습니다.

얘도 평범하게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고, 농사하고, 가정 꾸리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들은?

이런 식으로 공장을 지어서 최적의 효율로 자원을 모아버립니다.

당연히 저도 동숲과 스타듀밸리 모두 비슷하게 플레이했습니다.

이게 엄청 재밌기는 했는데... 돌이켜보니 힐링이었는지는 의문이 드네요.

그래도 게임이 재밌었으면 된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