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모코코의 로아 일기 (feat. 2막 하드 트라이) [5]
오늘은 2막 하드 트라이를 왔습니다.
전에 깬 적은 있지만, 안 간 지 하도 오래돼서 다시 트라이했습니다.
클리어만 해놓고 질려서 노말 갔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스펙은 전원이 17층 이상 수준입니다.
1만찬 안에만 깨면 소원이 없겠네요.
트라이하러 들어오니 나로크가 반겨줍니다.
얘는 노말에서도 싫었는데 하드 오면 더 싫어집니다.
아프고, 체온 갈리고, 단단하고 여러모로 귀찮은 점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악은 백을 잡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리저리 움직여대서 적룡포 땡길 때마다 혈압 올라 죽을 것 같습니다.
그와중 저희 공대원들 체온이 싸그리 갈려있네요.
빨리 안 잡았다간 얼어겠습니다.
"나로크 너 게임 못하잖아."
1 ~ 2트만에 바로 클리어했습니다.
전에는 너프되기 전에 왔던 것 같은데 지금 오니 훨씬 쉽네요.
밑잔까지 깔끔하게 먹어줍니다.
트라이 이슈로 뱃지는 하나도 안 달린 모습이네요.
바로 2관문 들어가줍니다.
340줄 기믹 때의 무력/브리핑 담당만 나누고 빠르게 입장해줬습니다.
2막에서 아브렐슈드가 보스로 나온댔을 때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군단장 레이드로 돌았던 아브렐슈드가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2막은 그때보다는 훨씬 덜한 보스인 듯합니다.
문득 3관문 0줄 때 장판 잘못 밟으면 바로 리트났던 생각이 나네요.
340줄 기믹도 알잘딱 진행해줍니다.
처음 보기에는 브리핑이니 무력이니 복잡해 보여도 꽤나 쉽습니다.
리트가 한 번 나고부터는 터진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340줄 기믹을 넘기면 지하로 넘어오고, 아브렐슈드가 얼음 마법을 사용합니다.
스샷은 너프 전에 정말 짜증났던 블랙홀 잡기 패턴입니다.
굉열파와 청룡진을 누르면 끌려가버려서 참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너프된 지금은 제 점심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빨리 클리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방금 한 말은 취소하겠습니다.
더 공손하고 경건한 태도로 레이드에 임하겠습니다.
이후 트라이하다 145줄 기믹까지 도달했습니다.
이 기믹은 노말과 다른 점이 거의 없어서 껌입니다.
공대원들도 전부 생존한 모습이죠.
사실 여기까지 왔으면 다 깼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두 명이 죽었지만 피는 겨우 23줄!
0줄 패턴도 어려운 편은 아니니 클각입니다.
일기 분량 채워야 하는데 이대로 깨버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광폭화를 불과 14초 남기고 0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4분은 0줄 진입하면 주는 광폭화 보너스입니다.
생존자 6명... 이건 깼습니다.
아래는 클리어 스샷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이런
익숙한 풍경이죠.
다시는 플래그 세우지 않겠습니다.
제가 또 아브렐슈드 서버 사람이니 섭주님을 진심으로 모시겠습니다.
다시 0줄에 진입했습니다.
공대장님 채팅이 일단 밖으로인 이유는 전판 0줄 때 나가는 거 깜빡했다가 죽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접니다.
하브 0줄이 너무 오랜만이라 잊고 있었습니다.
집중해서 히든 아제나까지 왔습니다.
히든 아제나를 썼는데 아브 피가 70줄 남았다?
이제는 외쳐도 될 것 같네요.
깼습니다.
클리어!
이번에도 플래그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는 확실한 곳에만 배팅합니다.
4시에 카게 필보 끝나고 출발했으니 딱 1만찬 걸렸네요.
공대원들도 워낙 잘했고, 저희 고정 공대원들도 클경이 있어서 쉽게 깬 듯합니다.
그런데 밑잔은 빼앗겼네요.
초각 스킬 크리티컬이 조금만 잘 터졌어도 몰랐을 텐데 아쉽습니다.
물론 근본적인 이유는 배마님이 더 잘하셨기 때문이겠죠.
다음주에는 두 관문 전부 밑잔을 노려봐야겠습니다.
오늘의 일기 요약
1. 하브 트라이를 갔습니다.
2. 1관은 빨리 깼는데 2관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3. 하지만 클리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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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ㅊㅊ
일기 첫편 보기
https://profile.onstove.com/ko/237771100/view/10638335
일기 바로 전편 보기 (신은 죽었다)
https://lounge.onstove.com/view/10657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