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딜리버리 강스포주의

(반주희 루트 스포당하기 싫으면 뒤로 ㄱㄱ)

반주희 먼 훗날의 엔딩

주희와의 오해를 풀지 못한 채 결국 부산으로 내려간 현수는 공익 근무를 하며 2년을 보냅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서울로 돌아와 주희와 재회하지만,
이미 둘 사이의 거리는 너무 멀어져 있었고,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몇 년 후, 주희는 유명 모델로 성공하지만,
현수는 입시에 실패하고 변변한 직장도 잡지 못한 채 힘겹게 살아갑니다.
TV 속에서 활짝 웃고 있는 주희를 보며 묘한 감정을 느끼고,
연일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이라는 후회를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만날 일은 없고, 결국 한 사람의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러브 딜리버리 엔딩 중에서도 가장 씁쓸하고 가슴 아픈 결말입니다.
혼자만의 오해로 소중한 관계를 놓쳐버린다는 점에서
더욱 몰입하게 되고, 긴 여운을 남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한참... 여운에 빠져있었던 엔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