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호의 여행 안내서] 사소한 변화가 바꿔버린 거대한 이야기 [38]
『사후세계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 게임 첫인상
여러분들은 사후세계를 믿으시나요?
저는 사후세계라고 하면 뭔가 종교적인 느낌보다는 창작물에서 많이 보이는 소재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명 웹툰이자 영화인 '신과 함께'에서 보여주는 여러 지옥의 모습이라든지,
아니면 심슨을 보다 보면 종종 개그 소재로 천국을 보여주는 경우가 생각나네요.
하지만 만약 정말로 사후세계로 가게 된다면어떤 모습일까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삼도천이나 요단강, 혹은 스틱스 같은 강을 건너는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죽은 자들을 환생하기 위한 패키지여행 같은 느낌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사후 세계의 패키지 여행 중 당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오늘의 게임 『바벨호의 여행 안내서』에서는 대처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해 줄 겁니다.
⌚게임 플레이
『작은 변화만으로도
크게 변할 수 있는 이야기』
<보이는 화면이 바로 플레이 화면. 매우 직관적인 방식이다>
처음 이 게임을 시작했을 때는 트레일러만 확인하고 장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실행하자마자 시작되는 이야기 맞추기에 약간은 당황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메뉴에서 '시작하기' 버튼이나 '새 게임' 버튼을 눌러야 게임이 시작되니까요.
그제야 게임의 장르가 뭔지 관심이 갔습니다.
상점 페이지에서는 '어드벤처, 퍼즐, 캐주얼'이라고 소개하고 있기에 어떤 게임인지 알기 힘들 수도 있는데요,
전체적인 분위기나 진행 방식을 고려해 보자면 스토리 진행의 정답을 찾는 추리게임 정도가 더 이해하기 편하실 겁니다.
(사실 추리게임인 '루미네나이트'나 '로코 모티브'도 상점에서는 어드벤처 & 퍼즐 장르로 소개하고 있기는 합니다.)
<이야기 진행이 막힌다면 그 원인을 찾아 고치면 된다>
스토리 진행의 정답을 찾는 추리게임의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요?
예를 들어, 당신이 오늘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아침 9시까지 늦지 않게 출근을 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정해진 루트가 있을 겁니다.
미리 예약해놓은 시간에 핸드폰의 알람이 울리고, 꼼꼼하게 씻고 식사를 한 다음 옷을 골라 입고 문을 나서겠죠.
"
모든 사건 뒤에는
작고 사소한 원인이 있다
"
그런데, 어제 과음을 하는 바람에 핸드폰 충전을 못 해서 방전되는 바람에 폰이 꺼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알람은 울리지 않았고, 출근시간이 아닌 기상시간이 9시가 되는 바람에 제시간에 출근할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과음을 하지 않았다면, 적당히 집에 들어와서 핸드폰 충전 후에 잠이 들었다면 제시간에 일어날 수 있었겠죠?
이런 식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사건의 원인을 찾고 수정한다는 느낌입니다.
브라질에서의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 효과를 아신다면 더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캐릭터 하나의 이야기가 다수의 장면(Scene)으로 구성되어 있는 방식>
조금 더 원활한 이해를 위해서 게임에서 말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소개를 드려야겠네요.
한 캐릭터는 몇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서 장면(Scene)이라고 부를게요.
장면 하나는 이전 혹은 이후의 장면과 연결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캐릭터의 첫 번째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이어진다는 점인데요,
그렇기에 첫 번째 장면에서 봤던 '어떤' 행동이 마지막 장면의 사건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발생한 사건 때문에 이야기 진행이 막혔다면 첫 번째 장면을 살펴봐야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 전개를 살펴봐야 하는 것이죠.
<정상적으로 해결했다면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 화면이 나오면서 스토리가 재구성된다>
이야기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건의 원인을 찾아서 잘 수정했다면 이야기가 재구성됩니다.
원인이 수정되기 전까지의 이야기는 동일하게 흘러가겠지만,
원인이 수정되고 난 후의 이야기는 수정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어지도록 재구성되죠.
다만 이야기를 재구성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는 조금 더 플레이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사건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도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상황에 맞지 않거나 뭔가 미묘하게 어색한 표현이 섞인 번역들>
게임이 추리 장르인 만큼 스토리는 참 재밌게 즐기며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왠지 모르게 피식하게 되는 양키(?)스러운 개그도 종종 보이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스토리 자체에 비중이 큰 게임인 만큼, 번역 퀄리티가 많이 아쉽습니다.
종종 반말을 하던 캐릭터가 갑자기 존댓말을 쓰거나, 갑자기 완성되지 않은 대사를 내뱉을 때도 있는가 하면
교과서에서나 보던 어조로 대화를 하는 것을 보면 갑자기 몰입감이 깨져버릴 때가 종종 있었네요.
게임이 아직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업데이트를 통해 빠르게 수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게임 총평
『처음 경험해 보는 색다른 방식의
이야기 추리 게임』
지금 생각해 보면 게임 제목부터 뭔가 패러디스러운 느낌이 나긴 합니다.
아마도 SF 코믹 소설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이름에서 따온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게임에서도 소설에서와 같이 컬트적인 개그 센스를 많이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해가 잘 되지는 않지만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갈 때가 많았습니다.
마치 어느 동네에서는 모든 분쟁을 카드게임으로 해결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 와중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꽤나 신선하기도 했었습니다.
왜 바벨호라는 곳에 오게 되었는지, 바벨호는 어떤 곳인지 등등의 이야기가 충분히 궁금해졌었어요.
무엇보다도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 이전에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방식이라 너무 즐거웠네요.
지금도 추천할 만한 게임으로 소개 드릴 수 있지만, 번역 이슈만 아니었다면 지금보다도 더 좋은 평을 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000원 초반대의 가격까지 세일한다고 하면 적극 구매 추천드립니다.
사후세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이야기책, 『바벨호의 여행 안내서』였습니다!
이번 리뷰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플레이크 이벤트!
아래 댓글에 2/19 (수)까지 소감을 남겨주신 분들 중 10분을 선정하여 🎁1,000 플레이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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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진입함에 있어서 '시작하기'를 누르지 않는다." 에서
당황스러운 플레이어들도 분명 있겠지만, 저는 인상깊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마치 게임속 '나' 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 를 동일시 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게임이라는 공간은 그저 내가 살아있는 또 다른 공간일 뿐, 가정된 시스템을 플레이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바로 진행하게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맞게 '원인'과 '결과' 라는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게임의 구조에서 몰입을 이끌어내는 하나의 요소이진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것을 '설계' 해나가는 우리의 인생과도 닮아보입니다!
기대되네요
잼나여
진행에서 막히는 부분은 이전 시간대에서 필요한 것을 수정하고, 미래를 바꾼다는 컨셉이 재밌네요.
. 찜해두고있던 작품인데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구매하기 전에 번역부분을 고민해봐야곘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꾸룽잼~~~~~~~~~~

ㅇㄴㄹㄴㅇㄹㅇ
신기한 시스템을 가진 게임이네요
오? 퍼즐/추리류 게임이군요.
이런 게임은 스토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내용에 비해 번역 이슈가 있는건 아쉽습니다.
기대돼요
추리게임이라 흥미가 가는데 대화가 중요해보이는겜인만큼 번역이슈가 조금 아쉽네요 할인한다면 감안하고 할만해보이네요
dd
신기하네요 띵작인듯
잔잔한 어드벤처 게임이네요
느긋하게 힐링하는 느낌으로 하기 좋은 게임 같습니다
특이한 스타일의 게임이라 신선합니다만 번역이 엉망이네요.
검수가 필요합니다.
아직까진 한국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서양풍 카툰 그래픽이네요.
추리게임이지만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서 가볍게 즐기기엔 좋아보여요!
핸드 드로잉 그래픽은 언제나 사기(positive) 네요













카툰 느낌의 그래픽이 마음에 들어 찜해두었는데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번역 퀄리티가 좋지 못한 건 아쉽네요 ㅠㅠ
후기 보니까 게임이 재밌어보이네요 시간내서 한 번 추리에 도전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