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행중인 게임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지가 힘듬

실행을 했다 하더라도, 그게 켜져있는지, 켜지고 있는지, 실행되어 어떠한 절차를 거치고 있는지에 대한 시인성이 너무 안좋음.

게임의 이름의 색이 바뀌거나, 형태가 바뀌거나, 실행중으로 밑에 가볍게 뜨거나 하는 식으로 단순하지만 확실한 안내가 있어야 하는거 아님?

힙스터새끼마냥 다들 잘 알겠지? 하면서 UX 만들면 점점 기초 기능 스킵하면서 맥도날드 키오스크같은거 만드는거임.

2. 게임 리스트와 즐겨찾기 등록 기능의 의도가 뭔지 모르겠음. 뭘 하고싶었던걸까 싶을 정도.

게임 리스트 드래그-드롭 안돼,

즐겨찾기는 리스트업의 제일 하단에 있어, 심지어 즐겨찾기에는 스토브 게임이 왜들어가는거임? (어차피 스토브게임 리스트 제일 상단이잖음)

스토브 게임은 개체수 적다고 모든 게임 다 풀려있는데, 라이브러리는 들어가서 클릭해서 봐야하고...

의도가 뭐임? 스토브는 스마일게이트 게임을 배급하기 위한 일종의 툴임?
아니면 다른 게임들을 판매하기 위한 스팀같은 일종의 복합 플랫폼을 목표로 하는거임?

그렇다면 누가 이런 내수차별 UI를 보고 저기다 자기 게임을 수수료 내가며 등록할 생각을 하겠음?

백날천날 게임 잘 만들어도, 결국 가장 잘 보이는 곳에는 스토브 게임 4개만 잘 보일텐데.

다른 게임은 라이브러리(버튼 누르고 들어가야하는 뉴 페이지) or 즐겨찾기 하단(심지어 접힘 상태가 디폴트임)으로 가야함ㅋㅋ

3. 스토브 메인 페이지 라인업이 좀 이상함.

정확히는 스토브를 처음 실행했을 때 초기 화면, 메인 페이지의 배분이 너무 불편함. 뭐... 뭘 하려는거였는지 모르겠음.

MD 추천! 이면 MD가 왜 추천하는지, 주목할만한 스토어 게임! 하면 왜 주목인지 여러 변명은 있어야 할 거 아님.

테마를 제시한다면 그 테마를 유저가 믿을 수 있도록 막연한 변명이라도 준비를 해놨어야지,
그냥 이거 재미잇음! 하는 상대적 요인으로 나열하면 할 게임 없는 사람들이 저길 가서 보겠음, 스팀이나 GOG가서 보겠음?

그리고 왜 제일 시인성 좋고 객관적인 요소인 판매량/플레이타임같은 주간 순위가 제일 하단에 배치되어있는거임?

일반적인 기능이 상위로 올라오고, 비일반적이고 도전적인 기능이 하위로 내려가야 정상적인 배치가 아닌가 싶음.

머임? 힙스터임?

3.2. 화면 배분도 솔직히 말하자면 불편함 (요거는 매우 개인적임, 그냥 억까 수준)

난 왼손잡이임. 주시안도 왼쪽 눈이고.
그러다보니 UI가 왼쪽에 정렬된 것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는걸 미리 전제로 둠.
그러니 이 사항은 억까라고 생각하면 억까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음.

14:10도 게임 리스트가 한눈에 안들어오고 왼쪽 구석에 틀어박혀 있는데, 21:9 쓰는 사람은 뭐... 뭘 보라는거임?

스팀도 좌측 정렬이잖아요 하는데 걔내는 기본적으로 4:3시절에 만든 UI를 확장시킨거임. 비교대상이 아니여.

롤처럼 우측 좌측 선택할 수 있게 하던가, 게임 리스트는 하단에 놓던가, 메인 페이지 내에 섬네일 이미지 식으로 바둑판 배열을 하던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런 4:3시절의 옛날 배치를 가져온게 좀 불편함.

4. 하니까 생각난건데, 커뮤니티적인 요소.

친구 리스트는 왜 없나 싶음, 말하고 싶은게 정확히 뭐냐면 어플리케이션 내 커뮤니티 기능으로 무엇을 의도하고 싶어했는지를 잘 모르겠음.
일단은 의견 교류장을 만들어두자 한 느낌 같은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라운지는 전형적인  몇몇의 이노베이터나 얼리어답터들의 자사 제품 리뷰 나열하는 UI인데,

이런 형태의 커뮤니티는 개인이 가서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잖음.

부정적인 의견이나 긍정적인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스팀식 스레드 커뮤니티가 아니라, 인스타그램같은 UI인것도 한몫을 함.

뭐... 요는, 커뮤니티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 무슨 새벽 도떼기 시장마냥 시끄럽기만 하다고 느낌.

스토브 웹페이지에는 친구 신청이 있는데, 스토브 앱에는 친구리스트가 없다?

이거 JOAT거든요.

머... 여튼 20분정도 써봤는데 이정도임.

퍼포먼스적인 부분은 로아가 애초부터 그지같이 늦게 켜지는 게임이니까 잘 모르겠고, 여튼 그럼.

억까도 있고, 아닌것도 있는데 판단은 개발자가 알아서 하는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