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졌던, 혹은 잊을뻔했던 동물귀의 매력을 PC로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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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공략] 잊혀졌던, 혹은 잊을뻔했던 동물귀의 매력을 PC로 다시 한번! [4]

What's up! CM Flint입니다.




스토브에는 역시 게임을 좋아하는 다양한 유저분들이 모여있으시겠죠?

그리고 얼마 전인 8월 28일, 스토브를 이용해 주시는 유저분들께 한 가지 좋은 소식이 들려왔어요.

바로 2000년대 초반의 라노벨 명작 중 하나인 '칭송받는 자' 3부작이 모두 PC로 한글화 발매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 칭송받는 자 (이벤트 페이지)



<무려 한글판 PC 공식 이식작에 글로벌 최저가로 출시까지!>


저도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왔던 한 명의 올드 게이머로서 '칭송받는 자'라는 게임의 이름은 들어봤는데요,

국내에서는 PS2, PS4 같은 콘솔로만 발매가 되었던지라, PC를 주로 사용하는 저에게는 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원래는 OVA로 즐겨봤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구매 후 개인적으로 천천히 즐겨볼 생각이었습니다만,

오늘은 스공커 유저분들께 첫 시리즈인 '칭송받는 자: 흩어져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를 통해서

칭송받는 자 시리즈가 어떤 게임인지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칭송받는 자 시리즈의 첫 작품인 '칭송받는 자: 흩어져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는 2002년도 Leaf에서 출시된 '비주얼노벨'입니다.

투하트, 코믹파티, 화이트 앨범 등으로 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던 Leaf는 2000년대에 와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회사의 명운을 걸고 '칭송받는 자'를 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절박함이 요인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어서 여러 이식작으로도 출시했고,

이어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시리즈 후속작인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과 '칭송받는 자: 두명의 백황'을 출시하게 됩니다.



<ebay에서 개인이 판매하고 있는 칭송받는자 CD-ROM 패키지 중고. 구석의 Leaf로고가 눈에 띈다.>


이번에 스토브에서 출시하는 칭송받는 자 시리즈는 여러 이식작 중 PS4 리마스터 버전으로 출시된 버전을 PC로 이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점은 처음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데요,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스페이스 바]와 [WASD] 키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시리즈를 처음으로 접해보는 유저로서는 방향 키와 엔터 키로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배신했다는 느낌이었지만,

키 세팅 화면을 보자마자 '패드를 사용하는 유저를 기준으로 만들었구나'라고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키보드로는 무려 방향키와 WASD를 둘다 사용하면서 X키같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키도 사용하게 된다.>


칭송받는 자 3부작은 앞서 말씀드렸듯 '비주얼노벨' 장르입니다.

스토브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어드벤처 + SRPG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실제로도 전투의 비중이 그렇게 적은 것은 아니지만

이스 시리즈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같이 스토리와 전투가 적절한 퀄리티로 잘 조합되는 것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웹소설이나 책을 읽는듯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더 추천드리고 싶은 타이틀입니다.


게임은 한 산속 마을에서 살고 있는 동물귀 소녀에게 구해진 부상당한 주인공의 시점으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심한 충격 때문인지 기억을 잃고, 벗겨지지 않는 가면을 쓰게 된 주인공은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귀여운 동물귀를 하고 있는 소녀가 나이가 들면 저렇게 변하게 되는건가 걱정부터 들게된다.>


이야기를 처음 진행하게 되면 여러 가지 궁금증이 풀림과 동시에 새로운 궁금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메인 일러스트에서도 동물귀 소녀들을 적극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 세계관에서는 동물귀가 정상인가?'라는 예상을 했지만,

스토리를 진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궁금증은 바로 해소됩니다. 그와 동시에, 초반부터 정말 여러 가지 떡밥을 남기는데요,

마을의 독자적인 종교관과 언어, 생소한 음식의 조리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 쓰고 있는 벗겨지지 않는 가면 등,

여러 가지 부자연스러운 요소들이 플레이어의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자극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의 시점으로도 여러가지 생소한 점들이 플레이어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스토리 진행 방식도 생각했던 것보다 단순하지 않은 편입니다.

플레이어에게 스토리를 보여주기만 하는 것이 아닌, 종종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서 해당 캐릭터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었고,

그 장소에 실제로 방문하기 전까지는 어떤 이야기를 보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이런 방식은 지금에 와서는 많은 비주얼노벨 게임들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이라

게임이 처음 출시된 2000년도 초반에 비해서 지금에 와서는 크게 신선하지 않다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이동하는 장소와 시간에 따라서 예상하지 못한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게임 내 등장하는 SRPG 요소도 눈여겨볼 만한 점입니다.

'비주얼노벨에 SRPG가 웬 말이냐'라는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도전 욕구를 일으킵니다.

제가 플레이했던 보통 난이도에서는 약간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깰만하다는 느낌을 가졌지만,

어려움 난이도로 진행했던 분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주인공이 먼저 일점사를 당하는 탓에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글도 꽤 보였습니다.


전투 시스템도 생각보다 본격적입니다.

캐릭터의 방향에 따른 데미지의 차등, 속성에 따른 상성 시스템, 그리고 기력 관리까지 신경 쓰다 보면 의외로 복잡하다는 느낌도 있고,

캐릭터의 역할에 따른 위치 선정까지 신경 쓰다 보면 어느새 스토리보다는 '캐릭터 육성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됩니다.

다만 아무래도 게임이 오래되었다 보니 세련된 그래픽은 아닌 점을 감안하고 플레이해야 할 듯합니다.



<보통 난이도 치고는 전투가 생각했던 것보다 결코 만만치 않다.>


게임의 장르가 '비주얼노벨'인 만큼 애니메이션이나 게임CG 및 일러스트도 재미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나오는 오프닝 애니메이션은 게임이 어떤 분위기인지 간단하게 소개해 주고,

부드러운 그림체의 CG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넘겨주는 느낌도 받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게임이 처음으로 출시된 지 약 20년가량 된 관계로, 옛날 애니메이션 분위기가 많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를 보다보면 게임에 어느정도 흠이 있어도 넘어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관대함이 생긴다.>


비록 2시간가량의 게임 플레이 만으로는 게임을 쉽게 평가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첫인상을 받았다는 느낌입니다.

적어도 너무 옛날 게임이어서 게임에 거부감이 든다거나 하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만 해도 첫 진입장벽을 무사히 잘 넘겼다고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스토브에 올라온 리뷰만 봐도 긍정적인 반응을 하시는 분이 많다는 점이 기대를 조금씩이라도 높이게 되네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너무 큰 기대는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스토리로 유명한 게임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가 더 흥미진진하게 흘러갈지 기다려집니다.




오늘 리뷰한 '칭송받는 자: 흩어져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를 포함한 칭송받는 자 3부작은

현재 스토브에서 출시 기념으로 9월 26일까지, 전 세계 최저가로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

거기에 게임을 구매만 해도 다양한 상품까지 자동으로 응모가 된다고 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면 후회하겠죠?

▶ 칭송받는 자 (이벤트 페이지)


감사합니다.

댓글 4
알림이 해제되었습니다.

아루루 에루루 귀여워!

치유됩니다 ㅎㅎㅎ



구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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