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팅] [쓴꿀]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맛있는거 = Shape of Dreams [1]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정말 재미있는 게임 데모를 찾아 큐레이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의 이름은 바로 'Shape of Dreams'입니다.
(포스터를 보고 바로 끌리게 되었다)
'Shape of Dreams'는 MOBA에 로그라이트를 섞은 액션 게임입니다. MOBA는 간단히 말하면 AOS 장르입니다. 가장 유명한 게임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도타 2가 있습니다. 로그라이트의 경우 한번 죽으면 다시 시작하는 로그라이크(
Roguelike)
에서 게임을 할때마다 얻는 재화 사용해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방식을 로그라이트(Rogue-lite) 라고 합니다.
꿈과 현실의 세계가 무너져 중간 세계인 '여울'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울을 통해 꿈의 세계의 끝에 다다르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집니다. 영웅들은 각자의 소원을 위해 여울로 들어갑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튜토리얼을 권한다.)
Shape of Dreams은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을 위해 튜토리얼을 권합니다. 물론 튜토리얼을 안하고 바로 해도 되지만 튜토리얼이 아닌 다른 메뉴를 선택하면 튜토리얼을 권하는데, 개발자 분들이 유저들을 배려해준다는게 느껴져서 소소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패드를 연결해보니 패드를 지원합니다! 지난 저의 리뷰 글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게임에서 패드가 지원되면 무조건 패드로 합니다. 패드 키 설정이 안되는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점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왼쪽 스틱을 움직이면 영웅을 조종할 수 있다.)
(오른쪽 스틱을 움직이면 해당 방향으로 기본 공격을 한다.)
튜토리얼을 시작하자마자 기본 조작과 공격을 알려줍니다. 저는 처음에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과 조작방식을 보고 '뱀서 라이크'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오른쪽 스틱을 움직이기만 했는데, 해당 방향으로 공격이 나가서 말이죠.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스킬이 추가되고 적절하게 스킬을 사용하면서 이 게임은 뱀서 라이크가 아니라 '핵 앤 슬래시'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Shape of Dreams에서는 스킬을 '기억'이라고 한다.)
('정수'를 먹어 기억을 강화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몬스터를 잡다 보면 '기억'과 '정수'가 떨어지는데, 기억과 정수를 먹으면 스킬을 변경, 강화가 가능합니다. 먼저 영웅은 자신의 고유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유 기억도 좋지만, 진행을 하며 더 높은 등급의 기억을 먹으면 영웅의 고유 기억을 버리고 진행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다양한 기억을 사용해 보면서 자신만의 기억을 설정하면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거기에 기억을 강화시켜주는 '정수' 아이템도 있습니다. 정수를 장착하면 기억이 조금 더 강해집니다. 그런데 정수는 아무 기억에나 장착이 가능합니다. 또 정수를 3개까지 장착가능한데, 정수를 어떻게 끼우냐에 따라 같은 기억이라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억과 정수로 매번 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게 이 게임의 재미요소 입니다.
('원거리 공격가' 라세르타)
튜토리얼이 끝나고 바로 본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데모인데도 영웅을 두개나 할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각 영웅마다 간단한 스토리도 볼 수 있습니다. 영웅들이 무엇을 위해 여울로 들어가게 됐는지 말이죠.
기본적으로 원거리와 근거리, 서로 다른 플레이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오른쪽에 보면 영웅 특성을 찍을 수 있는데, 이렇게 특성을 찍을 수 있는게 바로 '로그 라이트'의 재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은 말그래도 영웅의 체력이나 저항 부분을 올릴 수 있습니다. '파괴'는 영웅의 공격에 관한 특성을 찍을 수 있습니다. '상상'은 게임을 하면서 얻는 재화에 관련된 특성이며, 마지막으로 각 영웅의 '이름'이 적힌 특성은 영웅별 고유 특성을 찍을 수 있습니다. 특성은 게임을 하면서 얻는 '별가루'로 찍을 수 있습니다.
(칭송받는 자 때를 생각하며, 이번에는 기본 난이도로..)
(어디로 가야 영웅을 더 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게임을 시작하면서 난이도를 고를 수 있습니다. 높은 난이도를 플레이 할 수록 여울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는 강해지지만, 그만큼 보상도 좋아져 도전 욕구가 생깁니다. 또 현재 맵에 등장하는 모든 적을 없애면 다음 맵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맵마다 보상이 달라 루트를 잘 짜야 합니다.
(처음 할때는 무슨 아이템이 좋은지 모르니 일단 사고 보자.)
맵을 클리어하면 자연스럽게 재화가 모이고 이 재화를 통해 기억이나 정수를 구입하고 강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모든 맵을 돌면 재화가 많이 모이고 쉽게 영웅을 강화하고 게임의 난이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여기서 Shape of Dreams은 '불길한 기운'을 이용해 게임의 파밍을 어느정도 제한합니다. 다른 게임인 Risk of Rain도 파밍을 위해 시간을 끌면 게임의 난이도가 높아 적이 점점 어려워지는데, 이 게임에서도 파밍을 위해 맵을 돌아다니면 '불길한 기운'이 퍼집니다. 불길한 기운이 있는 맵을 들어가면 적들이 더 강해지고 죽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첫번째 보스 클리어)
(두번째 보스 클리어)
(세번째 보스 클리어)
각 챕터의 보스를 클리어하면 많은 보상을 줍니다. 또 영웅 특성을 찍기 위해선 별가루가 필수적인데, 별가루는 보스를 잡아야 많이 나옵니다. 게임이 어려우면 보스를 잡아 강해져야 하는데, 충분히 강하지 못하면 보스를 못잡고, 보스를 못잡으면 특성을 못찍어 강해질수 없어 게임이 어려워지고.. 강해지기 위해선 계속 반복해서 플레이 해야 합니다. 이렇게 반복 플레이를 하면서 강해지는 것이 이 게임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데모는 챕터 3까지만 지원한다.)
(클리어 이후에 영웅의 능력치를 보여준다.)
게임에는 다양한 특성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흡혈' 특성이 정말 필수인 것 같습니다. 피를 회복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회복 기억이 있냐 없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첫 플레이에 데모를 끝까지 깰수 있던건 흡혈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추후 정식 발매에서는 흡혈 특성을 너프하는 것 보다는 다른 특성을 버프 시켜 다양한 기억과 정수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식 출시 버전에는 더 좋은 기억와 정수가 나와 흡혈이 필요 없을수도 있겠죠?
클리어 이후에도 영웅이 더 추가 됩니다. 또, 조건을 만족할 경우 영웅 고유 기억도 해금이 되어 같은 영웅인데도 다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정말 이게 데모 게임이 맞는건지.. 데모인데도 할수있는게 고봉밥 처럼 가득합니다. 스토어 이미지에는 영웅이 총 6명인데, 정식 출시가 되면 당연히 플레이 가능한 영웅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수집 요소도 확인할 수 있어 반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그리고 무려 Shape of Dreams는 '멀티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최대 4인까지 지원이 된다고 하는데, 데모에도 멀티 메뉴가 선택이 가능해 들어가 봤지만.. 로비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친구와 같이 테스트를 해보려 했지만, 지금 당장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없어서 멀티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할 수가 없네요. 만약 데모인데도 멀티가 가능하다면, 정말 데모로 할 수 있는 게임 중에 가장 최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픽에 이끌려 시작했는데, 데모만으로도 너무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정식 출시는 내년 5월로 잡혀있는데, 그 전에 데모로도 충분히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Shape of Dreams' 많이 플레이 해주세요!
Shape of Dreams 데모 주소 : https://store.onstove.com/ko/games/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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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선택 가능해서 부담없이 할 수 있겠네요